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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점점 더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되려면...?

  • 강미선
  • |
  • 2007-05-31
7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때 부터 학습 계획을 스스로 짰습니다.

자기관리 경험을 쌓게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제가 권했구요.

 

물론 처음에는 우왕좌왕...황당한(!) 성적도 받았었지요.

그래도 초등학교 때 그런 경험을 실컷 한 것이 현재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텅 비어있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 계획하고 실천하고 하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아서요.

초등학교 때 좌충우돌이 없었다면 지금쯤 습관이 별로 안 잡혀 있었을테고, 

뭔가를 새롭게 시도하는 게 불안하고 그랬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비교적 여유가 있을 때 미리미리 아이 스스로 계획하고 관리하고 계획하는 능력을 키운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여유가 있을 때 "한 문제라도 더 풀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여유가 있을 때 "방황의 경험"을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원생 엄마들은 아이가 초등 학교에 입학을 하면 시간이 하나도 없을 거라고 걱정하고,

초등학생 엄마들은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면 시간이 더 없을 거라고 걱정하고,

중학생 엄마들은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시간이 더 없을 거라고 걱정하지요.

앞으로 시간이 없을테니 지금 놀게 해 주자는 분들도 있고, 앞으로 시간이 없을테니 지금 공부하게 해 주자는 분들도 있구요.

근데 막상 그 나이가 되어도 시간은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차이가, 결국은 시간이 있고 없고가 되는 게 아닐까.

 

초등 6년, 중학 3년, 고등 3년.

12년을 전체로 보고, 그 중 지금은 어디쯤 와 있고 지금 꼭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런 것을 확실히 정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는 내심, "학원 안 다니면서 공부 잘 하는 아이"로 인정받기를 원하더군요.

자신의 성적이 더 좋아지면 좋겠고, 이왕이면 사설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서 잘 하는 게 스스로에게 더 뿌듯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나 봅니다.

(수학에 대해서는 엄마의 도움을 기대하는 것 같은데...저는 가급적 개입을 안하려하고 있어요)

 

그러려면 평소 학습 태도가 좋아야겠지요.

집중력도 좋아야 하고, 근성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자기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사춘기도 올 테고, 공부에 있어서 고비도 찾아 오겠지요.

스스로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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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2007-06-03 21:35
답댓글

돌이켜 보면 제 삶에서 시행착오란게 없었다면 지금 이정도의 성숙도라도 있을까? 하는 회의가 생깁니다. 물론 지금도 유치하고 애같긴 합니다만;;;

주위를 보면 한 치의 시행착오도 허용치 않으려는 열성엄마들을 많이 봅니다.

시행착오 과정에서 얻는 것 또한 이후 삶에서 참 소중한 것인데 말이죠.

저도 놀이터에서 늘 나와있는 아이중 하나가 우리 애들이지만 별로 불안하거나 조급한 마음은 없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공부는 하지 말고 놀기만 해라. 흠. 전 그건 아니예요.

적당히 교과 따라 갈 정도는 하고 영어도 매일 30분씩 하고 있습니다.

윤선생이라 혼자하는게 속 편하더군요^^;

아, 우리앤 초딩입니다.ㅋ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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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07-06-01 22:55
답댓글

lazy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울 딸과 어제 서점 갔다가 <야수의 도시> 사 왔어요. 조금 읽어 보았는 데 재밌다네요.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소개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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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zy
  • |
  • 2007-06-01 21:34
답댓글

강미선 선생님...오랫만에 뵈요..

그동안 여기 못왔었는데 오자마자 샘 글을 뵈니 기뻐서...

기냥,,,팬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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