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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학원에 대한 의견을 올려주세요.

  • 중1예비맘
  • |
  • 2008-11-24
4

중1예비 남학생 입니다. 제가 일을 하는 관계로 아이들에게 하나씩 가르치며 공부 하는데 무리가 있는터, 내년 부터는 어찌 해야 하나 고민 중에 사촌 들이 모두 토피아  종합학원에서 공부를 잘 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중 1 부터 종합학원을 보내서 공부 시키면 나중에 고등학교에 가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수 있는지  아님 내신은 엉망이어도 그냥 단과 학원 하나씩 보내면서 공부 시켜야 할지 고민입니다. 종합학원은 최고반 아님 소용이 없다고들 하는데 진짜 그런지 종합학원 보내보신 분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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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론
  • |
  • 2008-12-15 10:01
답댓글

써놓고 다시 생각해보니, 원하시는 답변이 아닌 듯해 죄송한 마음이 남습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토피아를 선호합니다.

동네에 토피아 없어서 셔틀을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습니다.

아발론도 그렇고요.

셔틀은 아무리 가까워도 왕복 1시간은 날려야 합니다.

중딩 1시간이면 로스가 크죠. 아이들도 싫어하고요.

 

그러나 많은 아이들은 대부분 이름은 유명하지 않아도 근거리가 최고,라는 요소때문에

동네의 종합학원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성공하세요~

 

직접 방문해보시면 말투나 분위기를 대강은 느낄 수 있겠고요,

반드시 2곳 이상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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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론
  • |
  • 2008-12-14 12:55
답댓글

(아래에 쓰신 고2맘님 말씀에 감사합니다.

보고 또 봅니다.)

 

직장맘이 혼자 직접 가르치랴 고생 많으시네요.

저는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느라 님보다는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이지요.

 

저도 아이 중1예비 남학생입니다.

님과 동일한 고민을 하죠.

 

저는 5학년때부터 "점수가 못 나오더라도 네 스스로 공부 방식을 찾아라"를

2년간 했습니다.

5학년 땐 그래도 조금씩 봐주다 말다 했고

6학년 땐 채점도 제게 요청하면 해줬습니다.

중간/기말시험보기 하루나 이틀 전에 "보자"하고 덤비고서는

자신이 모르고 있는 걸 얼마나 짚어냈나를 확인하고, 그 부분을 하라고 하고는

방을 나옵니다.

그런 식으로 2년 하니까

물론 뛰어난 성적은 안 나와도 자기 공부 방식은 과목별로 찾아냈습니다.

제일 쉬운 게 암기과목이죠.

과학, 사회요.

 

수학도 저는 도와달라고 하면 옆에 가서 앉고 종이 꺼내고 볼펜 들고는 뜸을 들이면,

있는대로 신경질 내면서 문제가 잘못 되었다던 아이가

아! 알았어, 하고는 저더라 빠지라더군요.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본인이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과목별로 다 다르다고 봐요.

 

다만, 수학은 여름방학 기말고사 마치자마자 보냈습니다.

중등 수학이 초등 수학과는 다른 차원이라는 주변의 협박을 못 이기고 그만.

그러나 잘 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전까지 한번도 수학을 선행도 안 해봤고, 심화단계도 안 해봤습니다.

그러나 평균 이하였던 적은 없고요.

이런 정도의 강도가 특목고는 못갈지언정,

자기 공부 방식을 찾는 방법으로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지금 3개월...

3개월 후엔 중학생이 됩니다.

저는 무척 겁이 납니다.

지금까지와의 6년과는 전혀 다른 6년을 보내야 할 생각을 하니,

뒷목이 뻐근해져요.

 

하지만, 아무리 엄마가 다 대주고 환경 만들어줘도

본인이 파고들지 않으면 못한다는 것이 선배맘들의 고견입니다.

 

그게 종합학원을 다니느냐, 단과를 다니느냐, 과외로 채우느냐, 등등의 고민은

학생마다 달라지죠.

저도 종합학원 상담 갔었지만,

15~22명이 한 반이라고 하는데

그래서는 받아먹는 애들만 받아먹겠구나 싶어졌구요.

그럼 결국 파고드는 애들만 공부하는 환경 되는 거겠지요.

(막말로, 중간 안 놓치려고 종합반 다닌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물론, 그 속에서 경쟁하는 건 맞습니다.

특히 잘하는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더 경쟁이 되는 건 사실이고요.

그게 동기가 되어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 전에, 스스로 파고들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종합학원, 님의 아이와 충분히 상의를 해보세요.

네 스타일엔 그게 나을 것 같으냐, 아님 네가 해보겠느냐.

영어만 3개월 해볼래, 입학 전이니 국영수만 해볼래,

많이 물어보세요.

이 나이 아이들도 충분히 자기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어요.

 

제가 현재 가진 계획은

영어는 청담 방학 특강을 보내고,

ebs예비중등 국어와 수학을 방학중에 듣는 겁니다.

아이가 영어 문법이 많이 약해서 제가 올 겨울은 영어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냐 했더니,

아이가 그럼 수학 학원은 끊겠다고 하더군요.

막상 학원을 끊자, 수학에 대해 걱정이 된 건지

ebs예비중등 수학 문제집도 아이가 분량을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풀어나가고 있어요.

 

이 교재는 무척 얇습니다. 이걸로 국수를 한 번 선행했다고 하기에는 약하지만,

그래서 이걸로 하자고 했습니다.

첨부터 무겁게 시작하기보다는 이게 나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국어 교과서를 사서 방학동안 책 읽듯 한번 보는 것도 좋다고 하더군요.

근데 서점에 재고가 없습니다. 따로 선배들에게 구해야 할 듯...

 

걱정이 되다가도

중1이 그래도 앞으로의 6년에서는 뭔가 시도를 해도 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도를 해보자, 하고 1년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파고들게끔 도와주세요. 

종합학원에 보내시더라도, 거기서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게 되면 격려 많이 해주세요.

사실 어떤 시스템이 맞을지는 그 시스템에 가 있어봐야 알아요.

엄마들 얘기도 학원의 성과도 소용없어요.

중1에 여러가지를 해보고, 많이 얻어보자고요. 

님께서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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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 태양
  • |
  • 2008-12-01 15:58
답댓글

답글을 늦게달아 예비맘님이 보실랑가 모르겠네요.

집마다 상황이 다르고 아이들 성향도 백가지라 그냥 참고만 하셔요.

 

음,,,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제가 나름 내린 결론은

 

주위에 목소리 큰 엄마들, 말발 쎈 학원 원장님들말 모두 정답 아니고요

우리 아이에게 어떤 방법이 더 맞을 지는 엄마와 아이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종합학원 장점 많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다니는 아이들 많지 않습니다.

사실 단과나 과외를 시키는 것보다 시간관리,비용관리 면에서 효율적이고,내신대비도 해준다고하니 

여러 아이들과 경쟁하며 꽉짜여진 틀속에서 잘 버티는 녀석들은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이 경우에도 영어와 수학의 경우 별도로 단과나 과외지도를 받는 경우가 많고요.

 

하지만 상위권그룹이 아니고 아이가 적극적이고 욕심이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는 아이데로 너무나 피곤하고, 결과적으로 학원운영에 경제적으로 일조하는데 도움을 주는 그런 경우가 부지기수라 예비맘님이 말씀하신데로 최고반 아님 소용없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의 경우라면 그 시간과 비용으로 영어,수학 아이에게 맞춤으로 시키겠습니다.

(특히 수학 구멍난 부분 찾아서 메꾸기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회가 겨울방학입니다)

 

아울러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던

더 늦기전에 아이가 한 문제라도 스스로 생각해보고 혼자힘으로 푸는 습관을 만드는 것, 그럴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학년이 올라갈 수록 새삼 느끼실겁니다.

배우기만 하고 익히지 않으며, 자기 학년 내용도 제대로 소화하지 않은 채 진행하는 선행은 말짱 도루묵입니다....

 

이상 고2 아들내미 키우는 엄마의 사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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