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님비님, 글 스크랩해서 두고 두고 꺼내보는 팬입니다.
저는 아이가 셋인데요.. 벌써 부터 고민하냐고 놀릴 수도 있겠지만
큰 방향을 잡는데 있어서 엄마의 가치관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보기에
늘 고민하면서 아이를 이끌려고 합니다.
아이가 둘이면 하나를 책을 읽힌다던가 비디오를 보여준다던가 하고
다른 한 아이를 도와줄 수가 있는데 셋이면 그게 참 힘이 듭니다.
신생아때부터 안고 두 아이 공부를 봐준 것이 1년 반 정도 되어 가네요.
눈물도 가끔 흘리던 시절이었는데요. 지금은 그래도 이렇게 글 쓸 여유까지 생겼네요.
영어보다도 수학이 성패를 가른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많은 문제 풀이보다도 깊이 생각하며 수학을 대하는 습관을 어떻게 키워줘야하는지 막막합니다.
남편은 전자공학을 했고 저는 문학을 했습니다.
딸인데다가 아이가 완전히 엄마만을 닮아버린 것 같아요.
책도 문학성 짙은 창작동화에 열광합니다.
픽션에 지나치게 편중됩니다. 과학은 수학보다는 좋아하지만 과학도 픽션에서 풀어내는
스토리 중심의 책을 좋아하지요. 4세때부터 가베를 통해 공간지각 능력도 키워주려고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엔 수학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네요.
가베수업 ㄸㅐ도 선생님께 수놀이나 공간놀이쪽으로만 해달라고 했는데
놀이식 수업이니 굉장히 열광하면서 수업을 했었어요. 근데 초딩이 (지금 초1)되고
나서 문제집을 풀리니 정말 싫어하네요. 착해서 따라오긴 하는데 표정이 밝지가 않아요.
제가 한참을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도 있잖아요.
어려운 왕중왕 문제들 같은 거요.. 이렇게 연산과 사고력 문제집을 꾸준히라도 풀어가며
수학에 성실히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혼자서 생각하면서 깊이있게 생각하는 연습..
이걸 어떻게 유도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어제는 문제푸는데 막내가 와서 언니 연필 뺏어.. 공책에 낙서해... 화가 나서
첫째딸에게 화풀이를 해버렸네요.. 막 울더라구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please advis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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