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왕중왕에 얽힌 수학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제 고민도 여쭙고 싶어졌습니다. 제 아이는 초3인데 학기 중에 수학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못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워낙 행동이 느려서 학교 숙제하고 영어학원 숙제하는데 저녁 시간을 거의 다 써 버립니다(저는 직장맘이고 아이는 영어학원에 안 가는 날 시간이 나면 놉니다. 너무 느려서 탈이지 숙제는 꼼꼼히 하는 편이어서 학교와 학원에서는 어느 정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학마저 학원에 보내고 싶지는 않은데(학원 가는 시간, 학원 숙제하는 시간이 두려워서요) 4학년을 앞두고 수학이 걱정입니다.
2학년 겨울방학(1월)과 2월에 3학년 점프왕수학1,2학기 것을 대충 풀었습니다. 단원종합문제,왕문제는 평균 2개 정도씩, 왕중왕 문제는 평균 3~4개 정도씩 틀렸습니다. 다시 풀게 하거나 왜 틀렸는지 설명하면 단원별로 왕중왕 문제 중 1~2개는 어려워했습니다. 예습이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름 방학 때 한번 더 다지려 했으나 못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어제 오랫만에 수학문제를 풀어보라 했더니 예전에 틀려서 다시 풀었던 문제 뿐 아니라 쉽게 풀었던 문제를 못 푸는 것입니다. 암기 과목도 아닌 수학을 몇 달만에 까먹기도 하나요? 게다가 학교에서 배운 다음에 문제집을 푸는 건데 배우기 전보다 못할 수도 있나요?
중학교, 고등학교 때 수학에 좌절하지 않으려면(대입도 문제지만 수학을 죽 쑤고 있는 동안도 너무 힘이 들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언제부터(몇 학년부터) 어느 정도로 수학을 공부해야 할까요? 교과서 수준? 왕문제 수준? 왕중왕문제 수준? 왕수학 응용이나 해법올림피아드 수준(한번도 못해봤습니다)? 아니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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