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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님께 여쭙니다.

  • 궁금맘
  • |
  • 2008-10-28
6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질문 하나 드립니다.

 

저도 놀자님의 말씀에 매우 동감하며,덧붙여 특목고준비는 너무 일찍부터(초등고학년부터 중등내내ㅠㅠ)

 

아이들을 쥐어짜야하는듯싶어,고등학교때 승부를 거는게 이상적이라 여기는 맘입니다.

 

그런데 일반고의 지역별 수준차가심하여 저희지역은 (경기 신도시) 일반고의 대학진학률이

 

부진한편이라 정말 초등부터 엄마들이 특목고에 목숨을걸고, 특목진학률도 높은편입니다.

 

이렇듯 잘하는 아이들이 특목으로 가다보니 주변 일반고의 수준이 하향평준화되어 면학분위기도 안좋와

 

여간 심지가 굳은경우아니고,  본인도 높은 동기와 목표가 없으면 방향을 잃을듯싶고

 

우리나라에서 무시 못하는 학연의 경우도 영향을 받을듯은합니다.

 

질문이 참 두서가 없어 죄송한대요,

 

평소에도 의문이 있었어서요..

 

저희 지역같은 곳에서는 어떤 전략이 좋을까요..

 

고견부탁드립니다.

 

 

 

 


: 놀자님의 글입니다.
> 하니비님 글에 배짱 좋게 딴지를 겁니다 ㅋㅋㅋㅋ
> 역으로 이용하면 어떨까...
> 요즘 초등때 리딩 레벨을 5가 넘어가는 아이들 많습니다.
> 심지어 초등 고학년에서 해리포터 원서를 즐기는 아이들이 여기 쑥에서만도 제법 흔하구요.
> 그래서 요즘 제가 생각했던 것인데요.
>  
> 영어를 그렇게 잘 하면 다들 외고 가야하는 줄 압니다.
> 그렇게 외고를 가면 그 좋은 영어라는 무기 마저 무기력해지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내신의 늪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아시는 분 잘 아시겠지만 외고의 내신은 거의 죽음의 경지입니다.
> 제가 가르쳤던 외고 아이들 중엔 3박4일 안자고 내신 공부 했던 여학생도 있었습니다 ㅠ.ㅠ
> 과외 쌤이 보기에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엄마는.... 피가 마르죠. 에효~~
> 하니비님은 그 피마르는 날들을 보내셨어요.
> 그렇게 해서 내신이 화려할 수 있냐...
> 아주 극소수만 가능하고 아예 그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가 불가능할 수도 있어요.
> 거의 전과목을 백점 맞고 한 두 개 과목에서 한 두 개만 틀려도
> 그 과목 내신이 저 아래로 꼬꾸라지면서 전체 내신을 하향 시켜버립니다.
> 만약 등수라도 따진다 치면... 아찔하죠 ㅠ.ㅠ
> 전체 학생수도 적을 뿐더러 동점자가 수두룩...
> 한문제라도 나가는 날이면 그냥 쭈~욱 미끄러집니다 ㅠ.ㅠ
> 그래서 외고나 특목고에서 설대 지균이 하늘의 별따기 보다 힘든 이유입니다.
> 이 대목에서 다시 한번 하니비님과 고사미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 초등때 영어를 아주 잘해놓고 중학교 부터 수학을 착실하게 해가면서 일반고를 가는 겁니다.
> 물론 영어 공인 성적 따야지요.
> 설대가 수학을 사랑하고 연고대가 외고를 사랑하는 것은 이미 기정 사실이니 어쩌겠어요.
> 토익 보다는 좀 어렵다고 하지만 텝스가 오히려 우리 실정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 설대와 조선일보가 어찌케 한다는 시험인 만큼...
> 설대를 비롯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인정해 주는 점수입니다.
> 수능 영어 시험과도 그 유형이 흡사하다고 합니다.
> 2년 동안 인정해주는 점수이므로 고2 까지 점수를 따 놓으면 고3 1학기 수시 부터 정시 까지 쭉 쓸 수 있습니다.
>  
> 연고대는 외국어 능력자로 수시 전형 쓸 수 있는 점수가 텝스 870점 이상...
> 설대는 900점 이상이라고 하지만 930점 이상은 되어야지 않으까... 그런 분위기입니다.
> (올해는 어떤지... 제 정보가 확실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 만약 틀리다면 죄송... ㅠ.ㅠ)
> 제가 안해봤고 주변에 그렇게 한 아이를 본적이 없기에 장담을 할 순 없지만...
> 초등때 리딩 레벨 5 이상 된다면 중학교 부터 텝스 시험 준비가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 정형화된 시험이기에 기술과 요령만 익히면 고2 까지 텝스 900점 이상 따는 것이
> 차라리 특목고에서 내신 따는 것 보다 쉬울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 (하니비님? 어떨까요?)
>  
>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 영어 잘 해서 일반고 가서...
> 수학 착실하게 해서 문과라도 이과 수학을 해서 설대 지원시 가산점 챙기고...
> 내신 최대한 잘 따 놓고... 설대가 목표라면 올백의 각오로!!! 
> 수시 원서를 장식할 수 있는 좀 괜찮은 경시 (수학, 과학, 경제...) 성적도 챙길 수 있음 챙기고...
> 영어 공인 성적, 기왕이면 고 2 까지 텝스로 900 이상 따 놓고...
> 그렇게 되면 고3 1학기 수시 2학기 수시 수능 정시...
> 이렇게 세번에 걸쳐 스카이를 두드릴 수 있습니다.
>  
> 특목고나 자사고 가서 내신 포기하고...
> 수시로 연고대 가겠다면 모를까...
> 만약 수시에서 연고대 못가면 정시에서 연고대도 힘듭니다.
> 일반고 아이들에 비해 내신이 쥐약이라서요 ㅠ.ㅠ
>  
> 분명 현실이 웃긴 것 맞습니다.
> 그렇지만 외면하고 있을 수 만도 없죠.
> 스카이가 목표라면 굳이 초등 부터 애 잡아가며 특목고 보낼 필요 없단 생각입니다.
> 초등땐 한글이든 영어든... 영어라면 더 좋겠지만ㅋㅋㅋ.... 독서를 충분히 시키고 이런저런 경험들을 시킵니다.
> 궁딩 붙이고 몇시간이고 고개 쳐박고 책 읽어 낼 수 있는 아이라면
> 중딩때 책상에 앉아서 본격적인 학습도 진득히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 저의 순진한 머릿속에선 굳이 학원에 새벽까지 붙들어 매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  
> 저처럼 이렇게 생각하면
> 스카이 가기 힘든 아이들이 자동으로 아주 단순하게 추려집니다.
> 초등때 리딩 레벨 5가 넘어가지 못하는 아이들......
> 그런 아이들이 스카이를 가고자 한다면 더 많이 몇곱절 더 해야만 합니다.
> 아이가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면...
> 엄마의 로드맵에 그저 끌려 가는 것이라면...
> 중고등 6년이 너무너무 힘들것 같아요 ㅠ.ㅠ
>  
>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대일 외고, 서울 외고 아이들을 오랜 시간 가르치면서 직간접적으로 알게 된 입시 정보에 의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혹시 오류가 있다면 답글로 짚어주셔요~~~
> (작년 부터 외고 아이들 안가르치거든요 ㅠ.ㅠ)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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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8-10-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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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진짜로 공부가 젤 쉽고 모든 것 중에 공부를 젤 잘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진짜로 그런 (희)귀한 아이들이 있어요 ㅋㅋㅋ

그런 아이들은 그냥 공부하게 냅둬야지요.

다만 대학 입시로 끝내기 보다는 이후 더 좋은 학자로 자랄 수 있게

사회의 큰 일꾼으로 키우면 더더욱 좋겠죠 ^.^

 

친정 둘째 오빠도 그런 경우였어요.

뭘 해도 참 엉성하고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공부만 잘 했어요.

공부하는 것을 엄청 좋아하기도 했구요.

30여년 전...

주말에 어쩌다 tv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라도 하면

afkn 틀어 놓고 지혼자 딴 세상으로 날아가던 인간이었어요. 

본인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형제들은 참 재수 없어 했었습니다.

특히 바로 밑의 셋째 오빠는 상대적 열등감에 더 많이 재수 없어라 했지요 ㅠ.ㅠ

그 오빠는 afkn 소리만 들어도 울렁증을 느꼈었거든요 ㅋㅋㅋ

 

둘 다 그냥저냥 평범하게 삽니다.

다른 형제 재수 없게 만들며 공부 좋아했던 오빠나

상대적 열등감에 괴로워하던 오빠나

다들 제 밥벌이 하며 평범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만... 

 

어쨓든...

공부 하는게 젤 편하고 좋아서 공부 하는 아이들은 그냥 공부 시켜야지요.

설대든 하버드는 보내면 얼마나 멋지겠어요.

반대로 영어만 들어도 울렁증 생기는 아이들은 다른 길을 찾아 줘야겠지요.

그 아이들도 숨 쉬고 살길을 찾아줘야지요.

 

모두가 다 똑같은 한 길로만 갈 순 없자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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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10-29 12:37
답댓글

퍼온 글 입니다.참고하세요.^^

 

오늘,원래는 대치동에 진출해서 정보학원 설명회를 들어보려고 했어요.

예비고 1시절에도 들어봤지만 예비고2 설명회는 어떤지 궁금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같은 중학교였다가 다른 고등학교로 간 엄마의 꼬임에 넘어가서 안가고 그 엄마와 점심을 먹었어요.그 집 아들이 이번 중간고사에서 그 학교 전교1등을 해서 밥을 산다길래...

그 엄마왈, 우리애들이 갈 2011학년도에는 또 바뀔테니 나중에 들어도 될꺼라네요.

그 말도 맞는거 같고 또 이제는 믿는 구석(?)도 있고 해서요.

결국은 일반적인 얘기들일거 같기도 하구요.

 

그 엄마에게서 들은 얘기에요.

아는 집 아이가 고등학교이과 2학년인데요. 그 학교가 거의 진학 실적이 없는 학교래요.

sky에 별로 보내 본 경험이 없는 학교에 배정받아서 다니고 있다가 이번에 자퇴를 했대요.

검정고시를 봐서 대학가겠다구요.

그 학교에서 부동의 1등을 하는 아이였는데 더 이상은 도저히 못하겠다구요.

혼자 독야청청 공부하기가 힘들었나봐요. 공부하고 있으면 완전 이상한 애취급을 받고 왕따 당하는 분위기였다네요.

공부 분위기가 좋은 학교에 배정받았으면 무사히 졸업했을텐데 참 안됐어요.

그 말을 들으니 작년 고등학교 배정 받았을때 생각이 나더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웬지모를 근거없는 긍정의 힘을 너무나 믿은 나머지 우리 애는 기숙사는 절대로 안들어간다고

과학고는 제끼고 외고는 문과라서 안가고 자기는 무조건 OO고등학교에 갈 거라고 고집을 부렸거든요.

1지망에 떨어지면 아주 이상한 학교에 배정되는 것도 모르고...

천만 다행히도 운 좋게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아서 잘 다니고 있어요.

얘네 학교는 앞의 학교와 반대로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수시는 생각도 못하고 정시로 sky에 엄청 많이 들어가는 일반계학교거든요. 2,3학년 이과반은 너무 열심히해서 살벌할 정도라네요.

항상 생각했었는데 특목고를 없애고 옛날처럼 비평준화로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외국어를 잘 하고 싶다거나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이바지해서 기피하는 이공계를 살리겠다는 특수목적을 갖고 특목고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학습분위기때문에 특목고에 가는 거잖아요.

특히 과학고에서 의대 가는것만은 용서가 안되네요. 과고엄마들,조기졸업해서 재수학원에 1년보내 재수시켜 의대보내는거를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국민의 세금으로 혜택을 받았으면 과학자나 연구원을 의무적으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의대가고 싶으면 일반고로 진학하고요.그러면 일반고도 분위기가 좋아질테니까요.

솔직히 내가 낸 세금으로 남의 자식 의대보내기에는 제가 그만큼의 덕을 쌓지는 못했네요.

외고도 마찬가지고요. 외고는 사립이라 자기돈 내고다니는 거라 말하긴 그렇지만 외국어계열이나 유학 갈거 아니면 못가게 하구요. 다른 계열 갈꺼면 일반계고에 진학하면 일반고 문과도 살지 않겠어요? 특목고 입시열풍도 없을거구요.

얘기가 옆 길로 샜네요.

우스운 이야기 차례에요.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요.

어느 촌에 사는 아주머니가 TV에 케이블을 설치 했대요.

채널을 며칠에 걸쳐 섶렵하고는 홈쇼핑 채널이 있는걸 발견하고 용기를 내어 생애 처음으로 홈쇼핑에서 옷을 구입을 했대요.

그 때 마침, 그 홈쇼핑에서는 당첨된 1명에게 페라가모 핸드백을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중이었는데요,

이 아주머니가 운 좋게도 당첨이 되었대요.

며칠 뒤, 구입한 옷과 함께 페라가모 핸드백도 같이 배송되어 왔는데 이 아주머니, 홈쇼핑업체에 항의전화 했더랍니다.

왜냐구요?

그 아주머니 왈, " 사은품을 주려면 쓸만한걸로 줘야지 이런걸 주면 우짭니꺼?"

혹시나 불량품이 갔나해서 걱정된 아가씨가 왜 그러시냐고 했죠.

아주머니."  백 앞에 농협그림이 대문짝만하게 있으니 챙피해서 어떻게 들고 다닙니껴? 당장 딴 걸로 바꿔주소마!"

이 얘기를 전해준 그 엄마도 페라가모 백이 있는데 그 후로 그 엄마도 못 들고 다닌답니다.

그 말을 듣고보니 정말 농협마크처럼 보이더래요.

긴장되고 예민해지신 고사미 엄마들 한번 웃어보시라고 한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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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빈맘
  • |
  • 2008-10-29 13:23
ㅋㅋㅋㅋ농협마크!!! 그 소머리같은 씨앗로고!!

하니비님 교육부에 말씀좀 해주세요!!
외고, 과고 본연의 특목고 역할을 하게 해주고
면학분위기때문에 특목고 가지 않게끔..
쑥쑥에서 서명운동이라도 해서 제출하면
들어줄까요? ㅋㅋ

아이가 자라는걸 즐기는게 아니라
걱정이 앞서는 이 나라! 어쩌려나 몰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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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8-10-29 15:30
정말... 일반고를 살려야해요.
그것도 몇몇 지역은 특목고 못지 않은 과열인데....
분명 엘리트 교육도 필요하지만 현재 우리네 현실은
많은 학부모가 내 자식은 엘리트 교육을 받아야만 할 것 같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아주 단순히 생각해도
소수의 엘리트와 다수의 일반인이 사는 세상입니다.
일반고가 좋아져야 양질(?)의 일반 사회인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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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8-10-29 10:14
답댓글

ㅠ.ㅠ

너무도 당연히 따라나올 질문이지요.

특목고 말고도 일반고에서도 아주 엄청난 차이가 나거든요.

같은 서울이지만 저 아래 강남 지역 고등학생들과 최북단 이곳 고등학생들의 실력차이도 어마어마하지요.

학교 선생님의 기본 자세 부터가 아주 많이 다릅니다.

절대 학교 선생님 욕하는 것은 아니구요 ㅠ.ㅠ

아이들 수준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요.

비전문가라고 해도 각 학교 내신 기출 문제만 비교해 봐도 확연히 알 수 있지요.

그래서 요즘은 역으로 강북 전학도 한다합니다.

실제로 제가 가르치는 아이네 학교 전교 1등도 그 지역 아이가 아니고 타지역에서 위장전입(?)해서 입학한 사례입니다.

강남, 분당, 목동, 중계...

나름 학군 좋다는 곳의 일반고는 그래도 좀 면학 분위기가 좋지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좋은지 엄마들의 뜨거운 열성인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이런곳 말고...

좀 외곽 지역이다 싶은 곳 일반고는 엄마들만 애닳고 아이들은 별 관심 없는 전형적인 무기력 수험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내신 따기 좋다는 강점이 있지만 자칫 전체적인 무기력에 아이도 함께 휘말릴 수 있지요.

친구 따라 강남 가기 쉬운 아이들이기에...

엄마 보다 친구가 더 가까운 아이들이기에...

대부분의 엄마들이 면학 분위기를 봐서라도 특목고를 보내려고 합니다.

해여 나중에 학연 덕이라도 볼라치면

특목고에서도 최소 중상위권은 되어서 어떻게든 그 주류 속에 끼어야만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고에서 중하위권 아이들은 일반고 꼴찌 아이들이 느끼는 그런 감정을 똑같이 느낍니다.

주류에서 슬쩍 제외되고 심지어 성대나 한양대 진학하는 경우 출신 고등학교를 밝히지 못합니다.

왜 그러냐? 했더만...

스스로 뷰~ㅇ신이라고 떠느는 느낌이랍니다 ㅠ.ㅠ

 

참 어렵지요.

분명 학군 안좋은 일반고에서 독야청청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외로운 싸움이지요.

엄마의 의지만 강해서도 아빠의 목표 의식만 뚜렷해서도 안되는 부분이에요.

아이 자신이 강한 목표 의식을 갖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각오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무책임한 말 같기도 하지만...

아이와 학부모님의 선택입니다.

특목고 가서 스카이 가는 것이나 일반고 가서 스카이 가는 것이나 그 최종 목표는 같다 할지라도

그 중간 과정이 아주 많이 다릅니다.

 

양쪽 다 쉽지 않다는 것은 같지만...

저라면 일반고 가서 좀 더 숨쉬기 편하고 짬짬히 책도 읽으며 간간히 놀러도 댕김서 그렇게 스카이 도전 시키겠습니다.

초1 짜리 엄마라서 마음의 여유가 많은 순진한 생각일지 모르지만요 ㅠ.ㅠ

지금 당장의 제 마음은 아이가 시체처럼 입시 공부만 하는 것을 저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요.

아직도 순진한 저는 입시 공부는 인생 공부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열아홉살의 입시가 분명 차후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긴 하지만

그걸 위해 초등 중등 고등 10년의 세월을 시험 점수를 위한 공부에만 몰아부치는 것은 분명 뭔가 잘못이라는 생각입니다. 

 

차후 고교 선택제가 되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적당히 면학 분위기 좋은... 그렇다고 너무 쎄지도 않은 그런 일반고 찾아 몰리겠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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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술지니
  • |
  • 2008-10-29 10:32
안녕하세요, 놀자님!
어쩜 님의 말씀이 저의 마음과 같은지요.
여기는 경기지역이고 저희 딸은 초1인데, 반에서 제일 잘한다고 합니다.
아직은 1학년이라 모르겠지만요.
영어는 다른 애들보다 도드라집니다.
그런데, 우리딸 주변에 저희 딸만큼 노는 애가 없답니다.
다들 사교육에 바빠서, 저희 딸이 친구들 매일 초대해도 요일별로 애들이 바뀝니다.
아무라도 저희 딸 초대해주면 저는 좋아 죽겠는데, 여기는 애가 공부해야 하는데, 초대를 해서 못오는 애가 마음이 뒤숭숭하게 되서 엄마들이 별로 좋아하는 눈치는 아닙니다.
저도 애가 여유을 가지며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독서, 영어, 수학 외에는 공부수를 늘리려고 안합니다.
다른애들은 무슨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는 걸까요?
아직은 결과물은 제 딸이 좋아서 제가 자만 하는 걸까요?
저도 아이가 시체처럼 입시 공부만 하는 것을 저 자신도 감당하지 못할것 같아요.
저도 적당히 면학 분위기 좋은 그런 일반고 보내고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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