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가 가을이 깊어감을 뼈속깊이 느끼게 해주더니
오늘은 날씨가 겨울을 준비하라고 재촉아닌 재촉을 한다
아직은 이른데 이른데 중얼거리면서도 나이가, 몸이 벌써 겨울로 앞서간다
두학기정도 해온 주말과외를 쉬기로 했다.
예체능이라 그나마 주말에만 시간을 낼수있는 공주님이였다. 잘 따라주었고 내가 자알 지도할 수 있게 이끌어도 주었다. 공비들의 방법을 내것이냥 자랑삼아 얘기하면 코웃음치며 "저 그거 블러그에서 봤거든요, 저 그 얘기 ~~책에서 읽었거든요." 하며 빈축도 받아가며 시험 두번을 거쳐냈다. 공부하기에 앞서 어느과목이든 자신이 출제자처럼 그런 위치에서 공부를 진행해 보라고 했다. 풀어내야지 하는 공부자세는 공부를 해야한다는 의무감이 들지만, 이 과정이 왜 필요한지를 한단계 위에서 쳐다보면 뭔가 보여지는 공부로의 출발을 느끼게 해줄거라 믿어, 지도했고, 공주는 잘따라해주어서 결과는 주말을 쉬기로 자신있게 말할수 있게 해주었다.
전 자신이 공부를 잘해 본 경험이 없어서 한 자리에서 30분이상 앉아있는 아이들 모두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외치고 외치는 날로먹는 과외샘입니다. 결코 실수를 지적하지 않습니다. 실수가 성적임을 알고있음에도 그건 실수야라고 시험문제를 탓합니다. 저와 학생한테 혼난 오답들은 오답노트에 적히면서 두려움이 아닌 오답들을 이해할수있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제가 이번에 실천한 방법입니다.
국사는 집에있는 큰 달력에 지도를 그리게 합니다. 시험기간때는 범위정도만 그리면 됩니다.
그 외는 시대별로 많이 그려야하지만 한번 그려서 거기에 특산물과 특징들을 매직으로 써내려가는 오답노트는 아이들 방에서 살아움직입니다. 그리고 A4용지에 지도를 보고 다시한번 정리합니다. 교과서가 아닌 자신이 그려낸 지도를 보고 정리를 하니 처음엔 허접합니다. 그리고 다시 교과서로 빠진부분 체크하고 문제풉니다. 오답들 다시 달력에 표시합니다. 50~60점대 국사,국어, 기타 탐구영역을 90점대 됩니다. 아니 틀릴수가 없습니다. 남들이 정리해놓은거 본적이 있는 나름 과거들을 생각해서인지 믿거나 말거나 해봅니다.
여기서 날로먹는 과외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 될수 있다.
다만 쉬운 사람으로 사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선택은 너희들이...
합니다. 진짜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보다 선생님보다 교육부 장관님보다 대통령보다 자신들이 더 더 더 공부잘하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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