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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To Son - 엄마가 아들에게

  • 또 슬비
  • |
  • 2008-10-07
13

(미국 7학년 교과서에 나온다는 시입니다. 랭스턴 휴즈라는 흑인 시인이 쓴 작품입니다. 이 시 속의 화자는 50대쯤 되는 흑인 여성입니다.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남부 사투리 영어가 곳곳에 보입니다.

 

투박하지만 엄마의 진솔함이 묻어 있는 글이라, 미국 중학생들 랭귀지 아트 시간에 감상문도 많이 쓰고 그러는가 봅니다. 원문을 퍼 왔고, 그 아래 한글 번역은 제가 오리지날 경상도 사투리로 바꿔 보았습니다.^^  

(아침에 다시 읽어보니, 상당히 민망하네요. 그냥, 밤기운에 잠시 노닐다 다시 점잖은 원래의 번역으로 돌려놓겠습니다.^^ )

 

사춘기 자녀들, 특히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는 것을 감지하는 그들과 함께 나누어 볼까요...)

 

Mother To Son

 

Well, son, I'll tell you:
Life for me ain't been no crystal stair.
It's had tacks in it,
And splinters,
And boards torn up,
And places with no carpet on the floor—
Bare.
But all the time
I'se been a-climbin' on,
And reachin' landin's,
And turnin' corners,
And sometimes goin' in the dark
Where there ain't been no light.
So, boy, don't you turn back.
Don't you set down on the steps.
'Cause you finds it's kinder hard.
Don't you fall now—
For I'se still goin', honey,
I'se still climbin',
And life for me ain't been no crystal stair.

 

        by Langston Hughes (1902-1967)  마, 아들, 내 니한테 한마디 하겄는데, 인생은 말이제
수정 계단이 아이었단기다, 내한테는.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제.
그라고 판자에는 구멍도 났제.
바닥에 양탄자 깔린 거런데가 아니었제.
고마 맨땅이었는기라.

하지만도 내는 마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을 올라왔다이가.
층계참에도 도달하고
모퉁이도 돌고
때로는 전깃불도 없는 캄캄한 곳까지 올라갔제.

그라니까네, 아들, 니도 돌아서지 마라.
계단 위에 주저앉지 말란 말이다.
왜냐하모 이거는 세피하다는걸 알게 될끼라스.
지금 주저앉으모 안된데이.

왜냐하모, 야야, 내도 아직
그 계단을 올라가고 있거덩.
내는 마 아직도 오르고 있다이가.
그라고 인생은 내한테는 마,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이었다는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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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08-10-10 00:22
답댓글
사투리라 더 좋은데요~~  원문시는 이해 안되도, 슬비님 번역보니 이해+감동입니다. 감사해요.  층계참 오늘 처음알았어요. 검색해서 뜻 알아보았다는...(계단과 계단사이 단이 없이 편평하고 비교적 넓게 된 부분)  이것도 감사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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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비
  • |
  • 2008-10-11 22:58
아이디가 참 좋으시군요...자전거...자전거는 빈폴 광고의 자전거가 짱이었데...^^ 번역은 2차 번역입니다. 미국서 중고등 과정을 마친 지인의 아들이 이 시를 학교서 배웠다는 글을 읽고서 많이 알려져 있는 시인가 싶어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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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8-10-09 09:07
답댓글

제가 요즘 많이 센치한가봅니다...

 

시가 눈물겹네요.

층계참... 참 좋은 말이네요..

 

힘든 계단..

못도 있고, 가시도 있는 그런 계단을

자식은 자식의 계단을 걷고

엄마인 제가 할일은 그저 저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겠지요...

 

너무 무겁나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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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비
  • |
  • 2008-10-09 11:09
너무 무거워지진 마세요. 그냥 중력만큼만 가라앉자구요. 제가 사는 이 세상을 자식이 아주 달리 살게 될거라고 기대하는거...어찌 생각하면 환상일지도 모르지요...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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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옹맘
  • |
  • 2008-10-08 13:32
답댓글

너무 재밌당~~~슬비님이 참 재미있는 분인가 봐요 ㅋㅋ사투리는 그냥 두심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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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비
  • |
  • 2008-10-09 11:07
재밌게 살려고 애는 쓰는 중생이지요. 야옹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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