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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 바이러스 " 에서 교육관 읽기

  • 슬비
  • |
  • 2008-10-07
2

"강마에" (김명민 분) 다들 좋아하시죠? ^^

카*님, 또 원피스 타령 하게 생기셨는데,

 

평일에는 TV를 거의 못보는데, 지난 휴일 우연히 보게 되어 삘이 파~~~ㄱ 꽂혀버렸네요.

"거짓말(노희경 작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남자 배우에게 무섭도록 "반하여" 보게되는 드라마네요. (비밀...!)  

 

그리하여 "하나로 TV"로 꼭두새벽에 찾아서 보게 되었네요. , 카라님, 언페이스풀도 찾아내여 봤시요^^ 영상이 아름답더만요, 줄거리와 상관없이...  

 

수트가 잘 어울리는 외모, 제가 좋아하는 헤어 스타일(우리 남편도 이런 헤어 스타일 만들어 씌우고 싶어요^^)

그런데, 사실 이런 하이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다들 느끼시겠지만 그의 스승으로서의 면모에 대하여 느껴지는 바가 많아서 이 드라마가 참 마음에 듭니다.

 

어린 강건우가 던지는 화두, "음악을 즐겁게 할 수는 없는건가요...?"

에서, 음악 대신, "영어", "공부" 이런 말들을 대입해 보아도 좋겠지요.

 

네, 물론 천재라면 그렇겠지요. "천재"...참, 논란도 많은 표현입니다.

강마에도, 모짜르트 같은 천재는 아니라도, 자기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범위내에서의 "천재" 라는 것이 있다고 했었지요.

(아, 이 드라마 대사 하나 하나 꼭꼭 씹어 먹고 싶네요.)

 

그래서, 범재인 저에겐 강마에와 같은 "엄정한" 스승이 필요한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통역사 최정화 교수가 자신의 저서 앞에 쓴 헌사에서 어느 스승님의 이름을 거론하며 "엄정하게 가르쳐 주신..."

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오래도록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스승으로서 제자에게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어요.

가슴이 따뜻한 스승도 좋고, 존경 받는 스승도 좋지만, 왠지 저는 이 표현이 우선적으로 마음에 와 닿더군요.

 

여러분은 어떠하신지...

가을밤, 하니비님이 가져오신 장영희 교수님 이야기에 문득 옛이야기가 떠올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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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10-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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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할 때 주례를 서신 교수님이  남편 대학원 시절 조교를 하겠다고 하니

재떨이를 집어 던지셨다고해요.왜냐 조교하면서 공부하면 연구에 집중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그래도 재떨이를 집어 던지다니.....

혹독한 실험과 프로젝트로 혹사시키며 연구를 수행하게 하시기로 유명하신 분이죠.

일주일은 물론 한달간 실험실에서 밤낮을 지켜야 했지요.

  남편은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잔소리 합니다.

당장 그만두라고...가장 열심히 공부해서 스펙을 쌓아야 하는 시기에 작은 돈

벌려고 하다 큰 것 잃는다고 대학생활에서 알바는 절대 반대입니다.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장학금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받게 해 줍니다.조교 수당은 주지만 절대 일을

시키지 않습니다.

혹독하고 엄정한 은사의 제자가 나중에 잘되면 그 스승에게 평생 감사를 느끼지만

아닌 경우에는 안좋은 추억으로 마음속에 자리잡지 않을까요....

부모,자식 간에도 부모가 혹독하고 엄하게 하여 자식이 성공하면 모든 괴로웠던 일은

잊혀지지만 아닌 경우 부모 자식간에 영원한 상처로 자리잡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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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비
  • |
  • 2008-10-08 09:34
맞는 말씀입니다. 말은 부드럽게, 행동은 단호하게...이상적인 이론이지만 실제로는...!
말을 부드럽게 하면 보통 애들은 ,시쳇말로, "개깁니다".^^
그래도 딱딱해도 원칙에 철저하게 가르쳐 주신 스승님들이 나중엔 한결같이 애정어린 작별인사들을 해 주시곤 하지 않으셨나 싶어요. 물론, 재떨이는 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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