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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감독후 아무소용이 없다는걸알았습니다

  • 미미맘
  • |
  • 2008-10-07
3

제가 열심히 글썼는데 어디로 갔는지 죄송합니다 제가 얼마전기말고사때 학부모 시험감독을 갔습니다 피아노선생인 제가 간날 음악시험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관심이가서아이들이 쓰는걸 보고 저 놀랫습니다 중1과2가 음악시험을보는데 장단조도 모르고 초딩때배우는 박자젓기도 틀리고 바흐가누군지슈베르트가 누군지도 모르고 국악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더라구요 찰현악기 고르는건데 찰현악기가 무엇인지도 몰라서 아무렇게나 하더이다 끝나고 그애한테 물으니가무얼 틀린지도 모르고 요즈음 피아노 안배운애가 몇명이나 될까요? 아무리 성의없는 선생님이라도 설명하고 치지 무작정하지 않습니다 학원다니면 이론책죽어라 몇권씩풉니다 바이엘 뒷부분에 장단조 설명나오고 반복됩니다 배우면 뭐합니까 시험에서 틀리는데  남자아이들이 더틀리는거 같던데 피아노 배웠다고 음악시험에 도움이 되지 않느거 같습니다 제아이학교는 수행평가때 가창시험 음악감상 쪽지시험이고 악기는 단소만 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잘하는악기 연주하기가 있어도 점수에 들어 가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피아노시험 비슷한게 있엇는데 엄마들반대로 안봅니다 요즈음아이들 너무불쌍합니다 하기싫은 피아노에 미술배우느라고 제소견으로는 자기가 하고싶은 악기배워야합니다 그래야중고등학교가서도 가끔씩 해봅니다 제가 가른친애들은 그민두고뚜껑도 안열어봅니다 피아노 안배워도 다른악기 할수있습니다  피아노도 영어처럼 중학교때까지 배우고있으면 음악시험에 도움이 되겟죠 그만두면 잊어버립니다제가가르치는 아이들 저학년 때는 계속 이론반복합니다 박자 장조 으뜸음 대략적인 음악사등 안하면 잊어버립니다 저희아이 시험전에 음악프린트 받아와서 공부하는데 틀린답 적어와서 그걸보고있습니다 선생님이 대충설명하시니까 주변애들꺼 베껴와서 외우고 있더이다아시죠 음정 장단증감 음정적는거 장조 으뜸음찾는거 그게 이해해야하는데 틀린답적어와서 외우고 있으니    악기는 단시간에 되는게 아닙니다 오랜시간이 걸리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시키세요 피아노 못쳐도 아무지장없습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100점 맞습니다 대부분아이들은 엄마처럼 연연해하지않습니다 국어시험시간에는 끝까지 풀고 맞추어보는데 음악시험시간에는 일찍마킹하고 다누워서 잡니다 잘하는애들은1개틀려도 울지만 대부분 별신경안쓰고 수행평가 점수 큰차이없습니다 좋은 선생님들 기본점수 다주시고 별차이없습니다 물론전교권아이들은 수행1.2점에 난리지만   사람이 모든걸 잘할수도 없고 특히 공부나 배우는거는 아이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는걸 느낍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에게 음악을 많이 들려주세요 청음이 좋아지도록 초견은 타고 태어나는거 같습니다 피아노친다고 초견이 좋아지는거 같지도 않구요 무슨악기든 시작하면 꾸준히 시켜주세요 미술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시켜주세요 그래야 가끔씩 그립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것을 기대하는건 욕심아닐까요 물론 그런아이있습니다 제가 가르쳤던 아이중에 피아노도 잘치는데 미술도 상타고 붓글씨에 공부도 잘하는데 수학경시대회나가서도 상타고 한자도2급입니다 운동도 잘하고 그아이는 엄마가 다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지가 시켜달라고 조른답니다 물론 학원도 다다니고 지치지않고 숙제도하구요 그런애는 제경헝상10년에 한명나오는애입니다

남들이 하니까  음악시험잘보기위해 치는 피아노는 아무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아이에게꼭필요한거해주기에도시간이 모자르고 할거도 많은데 저도 사교육 선생이지만 사교육이 엄마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는거 같습니다 이것저것 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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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학년맘
  • |
  • 2008-10-08 11:52
답댓글

지금 6학년인데요, 미술은 너무 좋아해서 배워왔는데 피아노는 7세때 1년쯤 하다가 그만 두었어요..

근데 학교에서 배우는 음악이론을  너무 어려워하길래 요즘 다시 이론을 배우기위해 피아노를 시작한지 1달 넘었어요.. 중학교때는 음악 필기시험이 어렵다는말에 점수 안깍일려면 기본적인건 알아야할것 같아서요..

집에 피아노가 없어서 선생님 집에서 1시간씩 일주일 2-3회 배웁니다.  아이는 학교음악시간에도 이제는 재미있다고 계속 배우고 싶다고하는데 언제까지 배워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중학교 들어가기전까지 6개월하고 그만두면 아무 의미가 없나요?  고학년때 시작하니 받아들이는건 빠른것 같은데 그만두면 정말 다 잊어버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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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비
  • |
  • 2008-10-08 11:42
답댓글

음악 이야기 댓글 달기가 조심스러워서(^^) 그냥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요. 영어고 음악이고 저 좋아서 덤벼야 하는 건데, 비싼 돈들여, 시간들여 쌓은 공이

도루묵이 된다면 가슴이 무너지지요.

 

저희들 시절엔 악기를 배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더 애타게 배우고 싶었고, 열심히 연습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엄마들이 요구하는 하나의 의무로 악기를 생각하는 경향도 있겠지요?

 

영어는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건 시험 점수를 얻어야 하는 입시 도구라서 그런거겠지요.

그런데, 멀리 보면,

아직도 저는, 호불호를 떠나서 약간의 인내심을 발휘해서라도 익혀두면 좋을 제 3의 "언어" 라고도 생각하거든요...

 

당장 눈앞의 중학 수행평가 대비가 되나 안되나는 사실 별개의 문제이고,

제가 요즘 "베토벤 바이러스" 에 중독 되어가지고 온통 그 화면과 대사가 머릿 속을 난무하는데^^

영화 "Mission" 의 음악과 장면들이 인용되잖아요, 왜. 음악은 보편 언어다...라는 메시지로 말이죠.

 

그렇게 거창하게 갈 것도 없이, 어디 캠프를 간다거나 인터내셔널 행사 같은 것에 우리 아이들은 아무래도 많이 접할 것 같지 않나요? 그런 곳에 가서, 단소 하나, 기타 하나라도 둘러메고 발표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소통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엔 빠다발린 영어도 좋지만, 악기 연주가 주는 몇 분의 감동은 대신 할 수 없거든요.

 

피아노는 그런면에서는 거추장 스럽죠. 들고 다닐 순 없으니...

그래도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교습 받을 수 있는 악기라서 선택하게 되지요.

그런데, 남들이 들어서 왠만한 수준이 되려면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인내심이 있어야 되지요.

제 아이들만 봐도

동네 피아노 교습소에 유치원 시절부터 다녔는데요, 처음엔 거의 보육 수준으로 보냈어요.

초등 2,3학년 되니 싫증도 내고, 악기 자체에 싫증을 낸다기 보다는 학원의 시끄러운 분위기 이런게 싫었던 경우도 있고... 이런 땐 잠시 중단을 시켜 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집에서 자기가 치고 싶은 곡들을 치곤 하지요.

 

큰 아이 같은 경우, 피아노 학원을 그만두고 오히려 집에서 더 많이 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이 진도 살짝 비켜가서 베토벤 변주곡도 던져 주고 하면 스스로 악보 보며 연습하더군요.

오카리나는 특활부서로 가입하여 또 열심히 불고 그래요.

 

아이 성향 봐 가며, 억지로는 시킬 필요 없지요, 당연히. 수행 평가는 다른 노력으로 따라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악기는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보기에,

어린날, 기회와 시간이 있을 때, 밟아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잘 구슬려서요.^^

 

한 때, 서점만 가면 악보 코너부터 달려가, 영화 음악 악보집 찾으며, 편곡이 잘 되어 있는지 째려보고,

분수에도 안맞는 기타며 크로마 하프며를 어이없이 구입하던 십대를 보낸,

한 시절, 영어 선생으로 보다는 "음악 선생"으로 오해받던 중생이 써본

바이러스 같은 답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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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chel
  • |
  • 2008-10-08 10:44
답댓글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악기를 배워야 그게 평생 가는것 같습니다. 억지로 마구 시킨다고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본인이 하고 싶어해야 잘 할 수 있고 그래야 배우는것도 많고 외국나가서도 보일수 있고, 시험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악기로 볼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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