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어릴때 부터 좋았다. 그런 머리로 왜 공부를 안할까? 아니 하고 싶어도 이미 너무 뒤쳐져 버려 따라가기 버거웠을 것이다.
요즘에 학원 안다니는 애들이 있어? 있다. 바로 대팔군은 태권도 학원을 제외하곤 공부학원엔 가본적이 없다.
아마 지금 형편이 되어 학원에 보내 준다면 그래도 좀 따라 가지 않을까 하지만 이미 학원은 물건너 간것같다. 불쌍한 녀석 같으니라구ㅠㅠ
그래도 초등학교땐 내 등살에 못이겨 공부를 좀 했다. 그렇다고 아주 뛰어나게 잘한 것은 아니고 그냥 평균 80점대.
중학교 입학전 까지 선행학습은 해본적이 없었고 읽기 수준이라곤 지팔군이 빌려온 만화를 수도 없이 독파한것이 전부 이다. 그러니 문제를 보면 이해가 되니?
일반 고등학교에 들어가 공부할 자신이 없어 실업고에 입학을 했다.
그래도 도움하나 안 받고 실력이 반에서 중간은 한다니 칭찬 이빠이 해줄만하다. "대팔군 뭐가 젤 어렵나?" "영어는 뭔말인지 전혀 알아 들을수 없당"
어차피 대학은 지금 배우고 있는 기술 관련 전문 대학을 갈것이고 기술과 영어는 지겹게 붙어 다니니 영어라도 한번 잘 배워 보자고 살살 꼬심
해 보겠다고 냉큼 대답은 했으나 여름 방학 내내 연락 없었음 이 따식이가!!! 물건너 사는 고모가 새벽별 보며 영어 가르치겠다는데 밥상 차려줘도 먹을 줄 모른다.
열 팍 받고 될때로 되라 기다리는데 드뎌 연락이 왔다. Skype.com에 아이디를 개설했고 마이크까지 장만 끝...
내가 대팔군을 가르친다고 하니 남편군이 최고 좋은 화상 캠을 준비해 주었다. 흐흐 드디어 대팔군과 나의 영어 과외기가 시작이 된것이다.
by 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