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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니임~...미국연수후 중학교1년유예어떨까요?

  • 사랑이네
  • |
  • 2008-09-26
7

 

하니비님께 조언을 부탁드리고싶습니다.

다른분들도 도움말씀 주시면 너무 감사히 받겠습니다.

 

현재 저희애는 미국에 1년째 나와 공부하고 있습니다.

1년으로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1년을 더있어야할지 고민을 하게되었어요..

 

현재 한국나이로 6학년이고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게되지요.

제가 고민되는것은현재 영어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해서 2년이면 영어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거라는 기대가 있지만, 다른과목들을 따라가기가 벅차지않을까 하는 우려감입니다.

아주 야무진 애들이야 걱정없이 곧 따라잡지만유학다녀온애들이 국수사과를 헤맨다고..회복되기어렵다는 말들을 많이 들어서요. 저희애는 보통아이입니다. 앞서나가는편도 아니고 아주 뒤쳐지지도 않구요. 하지만 요즘 한국어를 많이 잊어간다는 느낌은 듭니다.

그러다가도 평생을 두고볼때 영어라도 경쟁력이 있는게 낫지않을까 생각도 들구요.

다른과목에 크게 두드러짐이 없어서 나중에 영어라도 끈을 잡게 하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빠는 2년을 있게 되면 일년을 유예시키라고 하는데 ...

공부하기는 편하겠지만 생활면이나 미래를 볼때 어떤영향을 줄지 잘 모르겠어요.

어른들에있어 일년이란 평생에 있어 아무것도 아닌것일수도 있는데, 한창 예민한 나이에 어떨지 ..

 

제 질문의 요지는

1.아쉽지만 일년에  들어와 중학교에 정상적으로 같은학년에 입학한다.

2.영어에 더 투자하기 위해 2년을 보내고 일년을 유예한다 .

 

어떤 답변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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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아줌마
  • |
  • 2008-10-01 11:59
답댓글

울집이 그런 경우입니다. 2년 유학,1년 유예.

귀국한지 1년여밖에 안 지났기 때문에, 울애도 현재 적응 중이라 꼭 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저희집의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사실 1년 유학으론 조금 아쉽습니다.

1년이 지나면 영어 읽기와 쓰기가 일취 월장해지거든요.

더구나 외국에서 중학 과정을 거치면 초등과정만 거친 애들하곤 영어의 그 깊이가 달라집니다.

 

저희 집은 1년 반과 2년을 놓고 고민 하다 2년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귀국전엔 아이 한국 적응 문제로 무지 고민 많이 햇구요.

주위에서 부적응으로 다시 되돌아 온다더라, 성적이 바닥이라더라는 말이 들리면 흔들리기도 했구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아이 나름입니다.

 한국에서 잘하던 애는 외국에서도 처음엔 헤메다가 성적이 수직상승하는 것처럼

외국에서 잘 적응하고 영어가 일취 월장했던 애들은 한국에 와서도 처음엔 적응과정을 거치느라 애는 먹지만

나중엔 제 페이스 찾습니다.

 

일부 부모들이 한국에서 못한 애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학 보내는 집이 있으나 10중 8~9 실패하는  것처럼 그 결과는 아이의 역량과 노력, 학습 조력자의 노력 여하에 달렸습니다.

역량이 되는 애는 처음엔 적응 기간을 거치지만 자기 페이스 찾고 영어라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납니다.

 

수학을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내신수학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내신 수학은 A급의 A STEP수준의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외국에 있는 동안에 꾸준히 수학을 해 왔고 귀국후 바로 수학 과외 붙여 지금 까지 해 오고 있어 첫 시험을 제외하곤 수학 성적이 상위권에 듭니다. 지난 학기 영어, 수학은 교과 우수상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학기 울애 학교 영어 교과 우수상을 받은 애중에 유학 안 갔다온 애는 단 1명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어휘입니다.

우리나라말에 한자어가 많이 들어있다보니 학교 시험에서 말을 비비꼬아 놓으면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국어는 주요 과목이다 보니 신경써서 그리 나쁜 점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고득점을 받아 본적이 단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이번 중간 고사 국어 성적이 한자리 숫자의 등수를 받는 게 목푭니다. 그게 가능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도덕 같은 과목은 남들은 쉽다는 데 울애는 어려워합니다.

어휘에 문제가 있는 까닭에 좋은 성적 못 받습니다.

사회도 쥐약입니다.

외국에 있는 동안 우리나라 책을 거의 안 읽어 그 배경 지식과 어휘력, 이해력에서 딸려 공부를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난 9월 성취도 평가에선 반에서 혼자 사회100점을 받아와 그 가능성을 열어 보였습니다.

 

 

아이 성적은 귀국후 지난1년 동안 줄곳 상승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적응하느라 무지 헤메고 힘들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되었습니다.

주변 분들이 2년 유학했으면 2년 적응 기간을 두라하더라구요.

이제 1년 지났을 뿐이고 지금도 적응 중입니다.

 

 영어, 수학만 확실히 잡고 있다면 (국어는 길게 봐야하구요)

다른 과목은 세월따라 올라갑니다.

 

지난 1년 동안 아이 공부에 적극 개입햇습니다.

계획 세우는 것 부터, 인강 듣고 문제집 풀고 교과서 공부하는 것 모두를요.

학교에서 안배웟다 처음 배운다 라고생각하고 처음 부터 전부 다시 설명하고 같이 외우고 같이 문제 풀어보고...

지금 돌이켜 보면 힘든 기간 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성과는 있었습니다.

아이는 자신감과 함께 그 가능성을 열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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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
  • |
  • 2008-09-27 23:20
답댓글

1년을 유예하실지는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가겠지만,

아이가 세상문을 넓혀 보게 되는 경험 또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의 외국 생활 1년은 현지 체류 혹은 귀국 후 1년 유예가 대세라 하겠지만,

중학교는 귀국의 가능성이 더 높겠지요. 1년 유예냐 진급이냐......아이와 부모의 결정입니다.

 

다만, 저는 미국이든 유럽이든 외국 생활을 함으로써 갖게 될 경험치 또한 학습 진도 못지 않은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자라서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는 것이

막연한 진행보다는 현실적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기왕에 외국으로 나가는 가족, 유학생이 많아지는 현실이라면

외화 유출 후 유입을 할 수 있을만큼의 능력을 쌓아오는 것 또한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인 성공이 아닐까 싶어져요.

한국의 과도한 경쟁 구도가 여러가지 파행적인 교육 현실을 낳고 있고,

그래서 정당한 방법이든 아니든 많은 이들이 나가게 될 경우

그 많은 한국 학생들이 정말 훌륭하게 자라나서

개인의 성공 뿐 아니라 국가적 이익까지도 도모할 수 있다면

지금의 현실로선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라 여겨져요.

 

여행을 하고 나면 .....

다시 돌아온 내 현실의 자리에서

한층 대범해지고 의연해질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미래 계획을 좀더 구체적으로 짜보게 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지요.

너무 우리가 놓여진 현실에서만 바라보기보다

아이와 함께 부딪쳐보면서 또 다른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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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맘
  • |
  • 2008-09-27 01:33
답댓글
그 나이에 나가서 2년 있다오면 한국에서 적응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대학까지 보내실거라면, 혹시라도 2년 미국 생활후 한국에 돌아왔는데 아이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을때 돌려보내실 수 있는 형편이라면 2년이든 3년이든 상관없겠지만서두...  일단 1년 정도라면 1년 내내 한국으로 돌아갈 거 생각하면서 긴장감 가지고 공부한다면 1년이 넘어서부터는 거기  분위기에 더 익숙해져서 한국에 돌아왔을때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아이의 머릿속이 복잡할 거라고 봅니다. 영어는 여기서도 잘 할 수 있습니다. 한국서 대학 보내실거라면 다른 과목이 더 문제입니다....  사랑이네님 말씀대로 한국어 어휘뿐 아니라, 맞춤법까지도... 너무 많이 까먹고 나머지 과목 (국어, 사회 과학, 한자..) 엄청 헤맬꺼라고 봅니다...  저희 아이는 1년 있었는데도 방파제보고 방부제라고 하질 않나.. 현미경을 현미계라고 하질않나... 돌아온 후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아니라 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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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욱맘
  • |
  • 2008-09-27 01:44
참, 그리고 저랑 같이 갔던 제 친구랑 딸이요, 친구들이랑 학년이 달라진다는거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해서 돌아온 후 사립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원래 다니던 공립학교에서는 제학년에 안받아준다고 해서요.) 어른들에겐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역시나 아이들에겐 학년이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이제 아이가 어린 나이가 아니니 아이에게 물어보시는게 좋겠네요. 근데 아이에게 물으면 당연히 더 있겠다고 할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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