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아래 하니비님의 글에 묻어
정보가 되는 글 하나 올려봅니다. ^^*
에궁..... 부끄부끄.......
이제 대학은 성적순이 아니다.
"우리 아이에게「비 교과」라는 보험을 들어보면 어떨까?"
이섬숙 엘림에듀 엘림연구소 이사
옛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요즘의 대학 입시는 “대학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많은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길, 학생들에게 수능과 내신 성적만을 반영하여 합격가능 대학 및 학과 지도를 해 주었는데 결국 비교과 등 다른 조건 때문에 합격의 당락이 뒤바뀌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설명회나 사석에서 봉사나 상 등 비교과에도 신경을 쓰라고 말한다고 한다.
20여 년 동안 두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비교과 영역의 현장 경험을 쌓은 결과, 수많은 학생들이 비교과로 인해 같은 성적을 가진 다른 학생들보다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하거나, 때로는 자기보다 성적이 좋은 학생과 경쟁해 당당히 합격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아왔다.
비교과를 고교 생활 기록부에 의거해 정의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상 경력 (교내외 수학, 과학, 외국어, 컴퓨터, 법, 경제, 증권 경시 및 백일장, 토론 각종 표창)
둘째,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 (워드, 엑셀, 한자, 각종 어학 등)
셋째, 창의적 재량 활동 (주로 교내 활동)
넷째, 특별 활동 (임원 활동, 동아리 활동, 각종 교외 활동)
다섯째, 봉사 활동
여섯째, 교외 체험 학습 (해외 참여 프로그램, 각종 청소년 사회 활동 등)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는 틈새전략...「비교과」는 보험이다!!
여러분은 전국에 고등학교가 몇 개나 된다고 생각하나요?
실제로 2000개가 넘는 고교(실업계고 포함)가 존재하고 있고 대학에서는 모든 고교생들의 성적을 동일하게 취급할 수도, 차등을 둬 취급할 수도 없어 (물론 일부에서는 고교 차등을 하는 대학도 꽤 많다고 하지만) 난감한 현실에 처해 있다. 비교과는 보험이다. 비교과가 자녀의 합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합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여러분이 준비한 비교과가 자녀의 대학 입시에서(매년 입시 기준이 달라지므로) 가고자 하는 대학의 중요 입학 요소가 될 수도 또는 전혀 소용없을 수도 있는데 그때 가서 필요하다고 갑자기 준비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지금까지의 입시 경향을 보면 매년 수시 모집에서는 내신보다는 서류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왔으며 심지어 ‘비교과가 전무하면 수시는 원서도 넣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실제 그렇게 지도하는 학교 선생님들도 있다고 들었다).
합격선상에 있는 학생들은 ‘내신+수능’ 성적이 거의 비슷하므로 서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누구나 수능과 내신 성적을 합해 합격 가능한 학교와 학과를 상담 받아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80~90% 정도는 거의 똑같은 성적일 수밖에 없고, 대학에서는 다른 학생과 좀 더 다른 뭔가를 찾게 되니 자연히 비교과가 있는 학생이 없는 학생보다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비교과 영역 중 봉사 활동, 리더십, 수상 실적 등의 서류 평가 요소들은 요즘 대학들이 요구하는 ‘21세기형 인재’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거의 다 철저하게 비교과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비해 오로지 학과 공부만 한 학생들의 경우 성적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비교과가 좋은 다른 학생들보다 당연히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그만큼 비교과 준비는 중요한 것이다. 중위권학생들은 비교과를 활용. 여러 전형으로 좋은 대학에 지원하거나 자기 성적보다 지원 학교를 높여 볼 수 있으며, 하위권 학생들은 비교과 전형으로 대학을 지원, 합격할 수도 있는 것이다.
빨리 시작할 수록 유리한 비교과..."대학은 공부만 잘하는 아이는 원치 않는다."
더구나 특기자 전형을 지원하면 수능 최저 학력이 없는 경우도 있고 보통 3등급 1~2개, 4등급 1~2개인 학교도 있다. 아시다시피 성적으로 가는 전형들은 보통 2등급 2~3개를 가져야 합격이기 때문에 실제로 처음에 합격했다가 최저 학력 기준에 걸려 떨어지는 예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아직도 공부만 고집하겠는가?
비교과는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비교과 중 경시나 학과 공부에 해당하는 것(급수, 자격증 등)은 일찍부터 준비 하면서 봉사나 리더십에 해당하는 것들은 고등학교 때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또한 일찍 시작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봉사 활동의 경우를 보면 어릴 때부터 꾸준히 봉사를 해 온 아이들은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봉사하는 것을 힘들어 하지 않는다.12년 내내 전교 1등 하고 서울 법대에 합격한 한 학생이 봉사상을 받게 되어 “공부하면서 봉사 하는 것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일주일에 한번 2시간 봉사하는 것이 공부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럼 교회 다니는 애들은 다 공부 못하나요? 더구나 봉사하면서 느꼈는데 진정한 수혜자는 저 자신이었습니다” 라고 답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봉사도 어릴 때부터 서서히 즐겁게 생활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경우 시간 없다고 임원도 하지 못하게 하고, 봉사도 대신 가서 시간 받아다 주고 수행 평가도 대신해주는 부모들을 가끔 접하게 된다. 그런 경우 그 아이가 커서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젠 대학에서도 그저 공부만 잘하는 아이(성적만 좋고 비교과가 없는 아이)는 원치 않는단 말을 들었다. 예전에는 공부 잘하는 아이가 대학에 와서도 잘했는데, 요즘 성적만 좋은 아이는 부모나 선생님이 시키는 것만 잘하는 아이여서 정작 대학에 오면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내신이 좀 떨어져도 임원 활동이나 동아리 회장 또는 봉사,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아이들이 대학에 와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학점 관리도 잘한다는 것 이다.
영어나 수학. 과학 경시 등 학과에 해당 되는 것은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그 외 시기별로 필요한 비교과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첫째, 가능한 많은 체험을 시켜라.
엄마가 신외문과 인터넷을 통해 부지런히 알아보면 의로 무료 체험 학습을 할 기회가 아주 많다. 아이의 소질과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려면 다양하게 경험을 시켜야 한다. 이때 체험 학습증이나 봉사증 등을 꼭 챙기고 아이에게 체험 소감문을 간단히라도 작성케 해서 사진과 함께 스크랩하도록(요즘 입시에 입학사정관제도 등을 보면 그런 자료들도 필요하다)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꾸준한 독서와 독후감, 글짓기 대회 경험을 시켜라.
당송팔대가 구양수(歐陽脩)는 ‘다문다독다상량(多聞多讀多想量)’이라 하였다. 언어에는 왕도가 없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것만이 최선일 뿐이다. 선행 학습이 충분치 않아도 평상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고등학교 때 언어영역 등에서 잘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릴 때 짧은 글부터 서서히 쓰는 습관을 갖고 독후감도 써서 대회에도 나가고 그러다 혹시 상이라도 받게 되면 아이는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이젠 영재 학교도 논술을 보고 의학 전문 대학원 시험도 논술을 잘 해야 합격한 경우들이 나타나고 있다).
셋째, 리더십과 스피치 교육을 시켜라.
혹시 학급 임원이 안된다면 특활부나 교회 또는 사(私)단체 임원이라도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앞에서 일을 해본 아이는 크게 성장한다. 또 스피치 교육을 시켜 대회에 내보내면 설사 상을 못 받는 다 해도 발화에 대한 자신감과 기술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 같은 경험은 인생 전반에 걸쳐 각종 면접과 발표 시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이젠 분야를 막론하고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다.
넷째, 봉사는 필수다.
어린아이가 봉사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힘들지 않으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봉사를 찾아내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봉사 소감글을 간단히 몇 줄이라도 써서 봉사 확인증, 사진 등과 함께 자료 보관집을 만들어 두면 좋다(나중에 그걸 토대로 봉사 소감문 공모에 응모하거나 봉사상을 올릴 수도 있고 대학갈 때 크게 쓰일 수도 있다).
<중학교>
첫째, 봉사가 필수다(연세대학교는 중2부터는 중학교 때 봉사도 대입 전형 자료로 쓰겠다고 얼마 전 발표했다).
특별히 시간내기가 부담스럽다면 학교CA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인터랙트(국제 로타리 산하 중고생 자원 봉사 단체)와 같은 단체로 CA를 하면 한 달에 한번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봉사를 할 수 있다. 또 엄마가 학부모 봉사단 등에 가입해 아이와 같이 해보는 것도 좋다. 엄마들이 기획해 아이들과 같이 봉사하고 상을 받을 기회도 많기 때문이다.
둘째, 토론 대회에 내보내라.
대부분의 대회에서 상은 고등학생이 받는다. 그러니 중학생은 큰 부담 없이 경험을 쌓는다 생각하고 나가고 그로인한 경험들을 토대로 고등학교 때 큰상을 받으면 된다. 토론 대회는 말 잘하는 아이만 가는 곳이 아니다. 내성적인 아이일수록 내보내 경험을 쌓다보면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또한 토론하는 능력도 좋아지게 된다. 또 거의 모든 토론 대회가 주제가 비슷하니 굳이 학원을 보낸다든지 하지 말고 여러 번 참석해 듣게만 해도 자연스럽게 준비가 된다.
셋째, 글짓기나 독후감 공모에 꾸준히 응모하라.
자꾸 내보내다 보면 하나라도 당선될 수 있다. 상은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낫고 꾸준히 쓰다 보면 논술에도 자신이 붙을 것이다.
넷째, 청소년 활동과 같은 사회 참여 활동을 해보는 게 좋다.
현재 청소년 신분으로 경험할 수 있는 사회 활동은 정부 기구(청소년특별참여위원회 등)나 청소년단체협의회 또는 시나 구의 여러 청소년 자치 단체들이 있는데 이곳에 지원해 활동해 보면 좋다. 경력도 인정받게 되고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면서 아이가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섯째, 학교 또는 학급 임원에 가능한 도전하라.
중학교 때 임원을 해본 아이가 고등학교 때도 대부분 하게 된다. 고등학교 때 임원을 하게 되면 리더십 전형이나 모범 학생 전형 등을 지원할 수 있으니 중학교 때부터 시키는 것이 좋다. 힘들면 2학기에 반부회장에 나가보도록 하라.
<고등학교>
1학년 때 가능한 비교과를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첫째, 적어도 1회 이상 헌혈하고 헌혈증을 꼭 보관하라.
봉사상을 올릴 때 가산점을 주는 경우도 있고 혹시 봉사 시간이 부족하면 헌혈을 봉사 시간으로 인정해주는 대학도 있으며 의․치대 등의 진학시 있는 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봉사를 학교 규정 시간만 채우지 말고 가능한 많이 하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 봉사도 다녀오면 좋다.
봉사는 가능하면 1학년 때 많이해서 2학년 1학기 때 상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6월에 대부분 봉사 대회가 있어 장관상 등이 60~100개 정도 나오고 그 외의 상도 수백 개가 있다). 그리고 1학년 여름 방학이나 겨울 방학엔 해외 봉사를 가능하면 보내보자. 이 때 정부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하는 것을 가도록 하면 좋겠다(정부에서 모집해 보내는 것이나 몇몇 경우엔 비용도 거의 지원을 받으며 이 경우 여름에 가는 것은 4월 중에, 겨울에 가는 것은 9월 중에 대부분 접수가 마감된다). 또한 많은 해외 봉사 프로그램들이 봉사 시간외에도 체험 학습증을 주거나 그곳에서 잘한 아이들에게 상도 주니 1석 2조가 아닌가.
셋째, 토론 대회에 나가라.
토론은 이과, 문과가 따로 없다. 1학년 때는 가능하면 참석해 보는 것이 좋겠고, 2․3학년 때는 문과이거나 큰 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다시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토론 대회 중에는 참석자 대부분에게 상을 주는 대회들도 있으며 봉사 시간까지 주는 대회도 있어 방학 때 상과 봉사 시간을 함께 해결할 수도 있다. 참석 학생 대부분은 토론 대회에서의 경험이 대학 면접에도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들 말하며 실제로 그들의 대부분은 좋은 대학에 합격했다.
넷째, 가능한 많은 공모전에 응모하라.
문과의 경우 각종 글짓기 대회나 글짓기 공모전에 가능한 도전해보자. 이과의 경우도 아이디어 공모전 등 지원 학과와 관련 있는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상을 받으면 좋고 못 받아도 꼭 자료를 보관해야 된다. 혹시 상을 못 받아도 요즘엔 자기가 상을 받기 위해 준비한 과정 등도 수시 원서 낼 때 자료로 첨부하거나 자기 소개서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대학도 있다. 입학사정관제도가 있어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비교과란 보험이다.
생계도 어려우면서 보험을 드는 것은 무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보험은 들어놔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아이를 스키장에 보낼 때 또는 여행갈 때 보험을 들어 주면서 사고 나기 바라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보험을 들면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금 등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왠지 마음이 편하다. 우리 아이가 지금 공부 잘한다고 하더라도 대학 가기까지의 위험 요소는 너무나 많다(사춘기 때 방황하거나 나쁜 친구와 어울린다든지, 이성 친구를 사귀거나 시험 때 아프거나 답을 밀려 쓰거나 밤새 공부해 시험 때 잔다든지 등). 이때 미리 준비한 비교과가 효자로 다가올 것이다.
▣ 주요 약력
-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및 동 대학원(석사)
- 現 엘림에듀 엘림연구소 이사
- 숙명여대, 전북대, 서울여대, 안양대, 찬신대, 지휘자대, 기독음악통신대 강사
- 대학입시 출제 채점요원
- (사)한국시민자원봉사회 서울시 부회장 및 영사시민여단 지구회장
- 전국 통일논술토론대회 기획 및 개최
- 여성작곡가회 정회원
- 교회음악작곡가협회 이사
▣ 기타
- 논문 : Claude Debussy의 ≪Prelude a l'apres-midi d'un Faune≫에 관한 분석적 고찰
- 예술가곡 및 뮤지컬곡 “한마리 백조되어”, “임에게”, “시집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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