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아영님 글,대학 서열화를 생각하다보니 내 자식이 나중에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까? 를
생각해 봅니다.
요즘 조기 영어 열풍으로 내 자식은 이 세상의 글로벌 리더가 되어 좋은 세상만들기의 선구자가
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옆집의 전문직 남편을 보니 뭐니 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이니
고생좀 하더라도 빡세게 공부시켜 번듯한 전문직을 가진 자식으로 키워볼까?
어제 신문에 세금탈루 전문직 통계를 보니 변리사가 전문직중 수입은 최고이더군요...
40대만 넘으면 자리를 걱정해야하는 일반 회사원에게 전문직과 교사,공부원은 '꿈'의 직업이지요.
애들이 어릴 때는 모두들 '애가 원하는 대로 ...'라고 말합니다.하지만 애가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하면 욕심을 내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내 자식은 꼭 뭐가 될꺼...라는 꿈과 야망이 있어야 인생이 지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출신 '파인만'의 아버지가 파인만이 태어나자 마자 이 아이는 과학자가 될꺼라고 부인에게
이야기 하고 그렇게 키웠고 파인만은 노벨상을 받고 물리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훌륭한 과학자로 자식을 키울꺼야..라고 다짐하는 분
얼마나 계실까요? 과학고보내고 영재고도 보내지만 그 길을 갔던 부모중에 자식을 그길로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우리 시어머머님도 육남매를 어렵게 키우시며 막내는 과학자를 만드시겠다(?)
고 늘 말씀하셨고,자식은 부모의 뜻에 따라 자라주었지만,남편은 자식이 자신의 대를 이어 과학자가
되어 주기를 바라지 않습니다.한국에서 과학자에 대한 대우를 본인이 더 잘알기 때문이죠.물론 지금은
본인의 어려서부터의 꿈이었던 직업을 갖게 되어 어느 정도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
본인은 만족을 하지만 아내로서 남편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또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아..물론
남들은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하는 교수에게도 이렇게 큰 직업의 고충이 있는데,다른 어느 직업인들
고충이 없고 힘들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요즘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우리 옆 라인사는 중학교 부부교사를 보면 참 좋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일찍 부부가 퇴근하여 운동가고 아이들 관리하고 방학때 여행많이 다니고...늘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다른 직업에 비해 영어스트레스도 없습니다.mb 때문에 지난날 잠깐 긴장했지만요...제가 모르는 고충이 있겠죠.
가끔 중,고등학교 교장실에 갈 일이 있습니다.그 중에 우리 큰 아이 교장선생님을 뵈면 우리 아이들이 교사가
되어 교장선생님 까지 하고 퇴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학생과 교사,학부모의 입장에서 늘 고민하고
배려하고 생각하시는 모습에서 신선한 느낌과 감동을 받았거든요,게다가 교수 연구실보다 넓은 교장실...
정말 명예를 생각한다면 교수이지만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교장선생님이라고 생각했죠..제 생각입니다.
수억 연봉의 로펌 변호사들 자식들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삽니다.환자를 많이 보는 의사들 집에오면 입도 뻥긋하기
싫다고 합니다.종일 환자와 씨름을 했다는 소리지요...40대 초반 은행지점장 연봉에 놀랐어요.그런데 이분은
오늘 낼 오늘 낼...이직을 고민하고 계시더군요.너무 힘들다는 겁니다.카드 모집 실적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우리 아들이 선망하는 월스트리트의 경제전문가들...요즘 미국에서 금융수학자와 경제전문가는 모두 죽었다고
합니다.아마 해고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을 겁니다...
주변에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즐기며 일하시는 분들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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