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과 함께 지내온 날들은 내게 읽고 프린트하고 암기하고 소문내고 그리고...오늘 지금은 글을 씁게 하네요. 사실 이곳에 흔적을 남기는 것은 용기가 꽤나 필요합니다. 모든 분들이 교육열은 말할 것도 없고 +@까지 (그 알파가 각자 다른것일 지라도) 품고계셔서 항상 도움받고 있는 처지라 감히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왠지,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이렇게 용기내 봅니다.
저는 용심쟁이 과외샘입니다.
수학 수업전에 사랑하자라는 말을 세번 복창시키고 문제를 틀리면 사랑한다라며 또 한번, 매번 소리내어 말하게 합니다. 나도 사랑한다라고 하고 학생들도 사랑하자라고 말합니다.
무슨 사이비 종교처럼 들리겠지만, 이건 저만의 욕심쟁이 강의법입니다.
문제를 틀렸다고 해서 자신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어떤 자기의 합리화 화법입니다.
문제쯤 틀렸다고 해서 얼굴전체에 인상을 쓰고 눈치를 보며 자기 머리를 쥐어짜는 시늉을 하는 어린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100점=자기자신, 역으로치면 0점=내가 아님 이란 공식으로 하루하루를 겪어내야 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더군요.
사랑을 해본 사람은 모두 다 알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에너지가 나오고 그 대상에 대해 수많은 공상을 해보고 시험삼아 실수를 저질러 봅니다. 전 학생들에게 편한한 사랑의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시작하기를 강요합니다. 이 강요는 쓰잘데 없는 오해의 소지를 낳지만, 학생들 스스로가 중고등생이 되면서 소름끼치게 낯선 단어가 되어버린 이 소리들에 스스로 녹아듭니다.
그리고 문제들을 두려움의 떨림이 아닌 내가 한번 해보지 하는 도전의 떨림으로 문제의식을 갖습니다. 중 고등 수학에서 젤로 학생들의 걸림돌은 두려움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잊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엄마의 좁은 자궁문을 숨가쁘게 나오 스스로 소리내어 존재를 알리고 배밀이로 엄마에게 자신의 요구를 알리고 겁없이 두발로 걸었던 그 감격스런 순간을...어른들은 이것을 끊임없이 알려줘야 합니다.
네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고 창조적인 사람인지를, 이것을 깨닫는 순간, 아이들은 전격적으로 문제를 껴앉습니다. 이젠 모든것을 사랑할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거지요. 두려워서 건드리지 못한것을 이젠 파헤치고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가를 안순간입니다.
초등공부는 100% 사랑입니다.
배신하지 않을 그 사랑에 아이는 최선을 다합니다. 바로 부모의 든든함으로 아이는 공부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없습니다. 계획? 그거 아주 무서운 함정입니다. 부모의 존재가 그 아이는 계획이며 전부입니다.
하지만, 중고등 공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야할 듯 합니다. 배려와 사람입니다.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의문이 그 아이를 성숙하게 만들고 노력하게 만듭니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끊임없이 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가르쳐야 하며 나와 다른 처지에 살고 있는 것에 관심을 보여야 하며 공부는 곧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 것임을 내비춰져야 합니다.
중.고등 공부의 핵심의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용감한 진정성입니다. 진정성은 쉽게 얻어지지 않지만, 한번 보여주면 감히 사라지기도 쉽지않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공부에 쉬어감이나, 나태는 있을 수 없습니다. 흔히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체력을 소모해서라도 자신의 용기를 내비칠 수 있는 일에 사랑을 깔고 배려로 장식하며 사람과 살아가기 위해 학생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자신들이 더 잘 압니다. 전 확인했고 지금도 욕심쟁이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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