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민이 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는 그 고민과 고민때문에 오는 슬럼프가 두려워 우리 애들의 경우 초등때 단 한번도 어느 레벨 테스트도
본 적이 없습니다.중학생이 되어 비로소 IET를 비롯,토플 텝스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시작하지요.
리딩레벨이나 학원레벨테스트 결과는 아이의 영어능력을 정확히 설명해 주지 않지만. 토플, 텝스는
비교적 영역별로 정확한 진단을 내려줍니다.성적표를 보면 영역별로 부족한 부분 강한 부분이 정확히
설명되어 성적표가 배달되거든요.그 부족한 부분에 주력하여 보충해 나가면서 조화로운 영어능력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합니다.리스닝이 성적이 만족스러워 리스닝을 줄이고 그램마에 주력하면 다음달
시험에 그것이 그대로 반영되기도 해서 놀라고 있습니다.
학원 레벨 테스트를 본 후 재원생에게도 정확한 상태를 상담해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적극적으로
상담을 요청해서 아이 문제를 진단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그리고 청담은 ibt유형으로 테스트 하므로
엄마표 영어로 진행한 아이들의 경우 시험유형에 익숙하지 않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레벨테스트에 대한 쓰라린 기억이 있어요.사립초등을 다녀서 영어를 레벨테스트에 따라 분반하고
학교 영어경시대회를 하는데,최고를 성적을 당연히 낼 거라고 믿었던 신념이 무너졌을 때...힘들었죠.
이때 내가 해 온 영어공부 지도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엄마표를 하는 분들이 테스트를 받고 결과에 만족하지 못 할 경우,누구나 이런 심정일 겁니다.
엄마표 영어님의 경우를 진단해 보면...물론 case by case 라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 정도의 엄마표 영어공부를 했는데,학원레벨테스트을 보고 놀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냉정해 질 필요도 있습니다.아이가 얼마나 영어를 정확히 배웠냐? 에도 의문을 가져야겠지요.
지금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을 얼마나 소화해 내고 있냐? 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매직트리를 초등1학년도
읽고,듣도 재미있다고 하고...중학생도 읽고,듣고 재미있다고 합니다.하지만 그 책을 얼마나 정확히 소화해
냈냐? 는 테스트를 해 보아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엄마표의 맹점이 정확한 테스트를 할 수 없다는 거죠.
아이가 재미있다,테이프 속도가 느리다라는 말만으로 아이가 소화해 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매직을 읽고 느낀점을 에세이로 정확히 써 오는 애도 있고,그저 무슨 얘기다..라고 감을 잡는 애들도 있습니다.
요즘 초1도 이책을 읽지만 우리 둘째의 경우 초3에 읽었는데,거의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읽으면서 영어
마인드 맵 정리를 하고 한권한권 독후감을 쓸 정도로 알뜰하게 읽었습니다.영화에서 본 단어들을 연계시켜
제게 어휘설명도 정확히 해주면서 읽었어요.
때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온라인 레벨 테스트만으로도 진단을 내리기 힘든 것이 학원에서는 네가지
영역을 골고루 테스트하기 때문에 성적이 생각만큼 나와주지 않는 것입니다.엄마표 공부의 경우 읽기와
듣기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상대적으로 말하기,쓰기는 상승속도가 상당히 늦기 때문입니다.
네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키기 어려운 것이 엄마표 영어의 난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옆집 아이의 경우는 학원을 다니며 네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킨 경우 일 것입니다.
그리고 첨에 낮은 레벨로 들어가 학원다니면서 정기적인 레벨테스트로 레벨업을 시킨 경우일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웃는 말로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빨리 학원에 가야 레벨을 올려 만족한 수준에서 수업을
받는다고 말이죠...늦게 가면 레벨이 낮아 여러가지 문제(읽기,듣기 능력은 높은데,다른 능력이 낮음)로
인하여 학원수업에 만족 할 수 없어 결국 학원을 다닐 수 없다는 것이죠.우리 애들도 초등고학년에 학원을
보냈다면 분명 이런 케이스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배우며 듣기,읽기가 되면 자동으로 말하기 쓰기가 된다...그럴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그렇게 되려면 아이의 의지가 필요하고 훈련도 필요합니다.중학생이 되어서 자신의
의지로 말하기와 쓰기(날마다 에세이 써서 교정을 받고 문법도 완벽히 공부해야죠)를 할 자신이 있다면
초등시절에 일단 듣기와 읽기로 완전문장한 다음 자신의 의지로 영어를 완성시켜야 합니다.
아니라면 어느 적당한 시기에 학원에서 네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켜 보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지도하는 애들의 경우는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다 싶으면 학원으로 보냅니다.학원체질이 아닌 애들은
어쩔 수 없지만요.하지만 우리 애들은 계속 엄마표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데,제가 학원보내지 않은 것을
후회한 적이 딱 한번 있습니다.토플에세이 준비하면서입니다.정말 에세이도 차근차근 올려야겠더군요.
첨삭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학원을 어려서부터 계속다니며 영어공부하는 것은 절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이런 경우는 뿌리가 깊이
내리기 힘듭니다.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되었을 때는 학원 레벨 테스트를 겸허이 받아 들이고 네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달 시키기위해 학원을 다녀보는 것도 효과적으로 영어공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 레벨 테스트가 엄마들의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생각보다 심각합니다..하지만 크게 멀리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우리 아이에게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공부의 목표가 무엇이냐? 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공인성적으로 인정받는 영어능력이냐? 아니면 즐거운 영어공부로 만족하느냐? 에 따라서 입니다.
어려서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아이들 영어공부였지만,결국에는 '성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변하더군요.공인성적이 없으면 누구도 나의 영어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입니다.일단 성적으로 인정받고
그 후 능력발휘 할 기회를 주는 세상입니다.수시원서에 써 먹으려 해도 득점 기록칸에 점수만 올리라고 합니다.
그동안 수백권의 영어책을 읽었는지,독학으로 했는지 즐거운 영어였는지...아무도 묻지 않습니다.
그러나 학원레벨테스트가 아이의 영어능력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 하듯이,텝스,토플등 공인성적도 아이들의
정확한 영어능력은 진단하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텝스 850 이면 교육받은 네이티브 수준이라는 성적표를
받는데,950점 정도의 아이도 1년 정도 미국에 있다오면 교육받은 네이티브 수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토플은 ibt 로 바뀌며 스피킹이 추가되어 그나마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레벨테스트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도 엄마표영어님의 아드님은 학원에 가면 레벨 상승속도가 상당히 빠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오랜 경험입니다.^^
: 엄마표영어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하니비님께서 올려주신 글들과 답변들 제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 저또한 학원을 다니다 2년반전쯤 그만두고 엄마표영어를 시작하였습니다
> 2년 반 동안 문학서적 위주로 책들을 읽게 하였구요 대략 500권이상 정도를 두세번
> 정도 정독하였습니다
> 처음 메직트리하우스로 시작하여 현재는 헤리포터 6권째 읽고 있습니다
> 중간에 뉴베리작품, 프린세스 다이어리등과 같은 여러 문학책 위주로 읽혔습니다
> 처음에는 테이프를 들으며 책을 읽다가 1년전 부턴 테이프 속도가 느리다고 책만 읽겠다고
> 하는것을 반은 테이프로 반은 그냥 읽게 하였습니다
> 어려워 하지 않고 재미있게 책을 읽는 것을 보니 어느정도의 내공이 생긴것 같구요
> 다행히 저희 아이가 영어책 읽기에 적응을 잘해나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한 편
> 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듣기 부분은 영어책 테이프와 영화,만화영화와 미드(청소년)등으로 어느 정도는 발전
> 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 특히 영화나 미드는 너무 보고 싶어해서 말릴 정도로 휴식시간에만 보고 있었습니다
>
> 그러다 작년 겨울방학에 청담어학원에 레벨테스트를 받아보았습니다
> 결과는 giga가 나오네요(한문제만 더 맞추었으면 테라였습니다)
> 메직트리하우스를 한참 읽으며 청담에 다니는 한 살 어린 옆집아이와 같은 레벨이 나온것에
>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귀가 얇고 성격이 급한 제겐 조금은 충격이였습니다
> 사실 옆집엄마는 제 아들이 책읽고 영화보는 것을 보고 놀라 많이 부러워 했거든요
> 부끄러워 아직 레벨 테스트에 대해 말도 못했습니다 분명 옆집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
> 그이후로 책읽기를 많이 줄이고 문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문법과단어등에 집중했습니다
> 문법책을 선정하여 세번 봤구요 수능영단어을 모조리 외웠습니다
> 7개월을 이런 과정을 거친후에 며칠전 레벨 테스트 결과는 테라였습니다
> 그것도 작년보다 달랑 한문제 더 맞춰 커트라인 테라반 이었습니다 (현재 옆집아이도 테라반)
> 겨우 한단계.....아니 한문제 상승 쩝 제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갑자기
>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 실망감에 테라반 교재를 보았더니 리딩이나 리스닝교재가 수준이 제아들수준 보다 많이 낮아
> 보여 지금까지 제 자신이 제아들의 수준을 너무 높게 판단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레벨 테스트에 집착하는 제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 생각대로 나와주지 않는 결과에도 참을 수 없는 회의감이 들더군요
> 5학년인데 학원에 다녀야 하나 테라반이라도 지금 다녀야 중학교 가기전에 par반이라도 갈수
> 있을텐데.... 계속 엄마표영어를 하다간 계속 테라반에 머물수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 제가 지금까지 잘못된 영어 교육방식에 집착한것은 아닌지 많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
>
> 계속 이런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아니면 현재의 방식에서 보충해야 할것은 무었인지 또 완전히
> 방식을 바꿔야 하는 건지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제아이을 보며 요즘 한숨만 나옵니다
> 성격 급하고 귀 얇은 내가 정말 오래 참았다는 생각을 하니 씁씁한 마음입니다
>
> 하니비님 이런 과정에서 제가 선택해야 할 길은 어떤 길인지요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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