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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님, 놀자님...수학 잘 못하는 5학년 상담좀 하고 싶습니다.

  • 투인맘
  • |
  • 2008-09-06
2

4학년부터 영화 보고 챕터 북 읽고 한다고 학원이고 뭐고 접고 집에서 뒹굴던 녀석이 5학년 들어 수학 성적이 90점대를 못 넘더니 드뎌 1학기 기말고사에서 기암정도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여름방학동안 체크를 해본결과 연산 실력이 너무 떨어지고 문제 푸는속도도 너무 느리며 서술형 문제는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지 감이 없는듯 합니다. 남들은 영어도 수학도 모두 잡고 가며 학원까지 댕기는 상황에 이녀석은 지 학년 것도 소화를 못해내고 있는 듯 너무 속상했었는데 여름 방학동안 연산을 좀 신경을 쓰며 완자로 2학기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센수학으로 지금 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서술형 문제든 연산이든 작은 실수가 자주 있습니다. 늘 두번째 보면 아! 하고 다시 써내려가는데....

 

이녀석은 국어도 이렇습니다.  별 생각 없이 문제를 본듯하게 '아닌것', '잘못된것' 뭐 이런 문제를 주로 틀립니다. 글구는 모두 고르는 문제 꼭 틀리구요.....

근데 이녀석은 책을 참 좋아해요....늘 다독하고 어떨 때 얘기하는 것 보면 저런걸 다 어디서 듣고 보았을까 할 정도인데..... 이제는 맥이 빠지네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아....

야무진 구석은 별로 찾아 볼 수 없는 녀석...그냥 책 보고 즐거워 하고 영화보고 히히덕 거리고 수학관련 책은 너무 잘 보면서 수학이 힘든 녀석... 어찌하면 좋을까요

생각하는 방법을 모르는 듯 한데.... 엄마 생각에는 몇번의 모델(생각하는 방법)을 보여준 다음 연습을 시켜야 할 것 같은데...그게 맞는 건지 아님 혼자서 끙끙 앓게 내버려 둬야 하는 건지... 아님 수학 학원을 보내야 하는 건지... 글구 학원에서는 좀더 특별한 방법이 존재하는 것인지....궁금합니다.

영어 코스북 풀 때보면 감각적으로 문제를 잘 이해하는 것 같은데...여타 다른 과목은 이게 잘 안될까요...게다가 학교선생님은 현재 5학년 수학 1단원이 그문제가 그문제라고 모두 같은 방식이라고 할 필요없다고 넘어간다고 하면서 오늘 1단원 단원 평가를 보셨네요...8월 25일 개학하고 열흘만이이예요... 참으로 대단한 분이신 것 같아요.... 책 만드시는 분들 고심고심해서 그 단원에 필요한 것들을 넣어 놓았을 터인데 필요없다고 똑같다고.... 그냥 넘어갈 수 있음에 오늘 한탄을 하네요...

MSC라는 곳에서 좌우뇌 훈련 받는 논술을 하고 있는데 우리아이는 좌우뇌가 충돌하고 있는 형이라고 하는데....답은 안나오고... 그쪽 저자 분께서는 중2정도면 굉장히 좋아질 거라고 걱정 말라는데.... 솔직히 걱정 많이 됩니다....

물론 이정도 글로 답을 주시기에는 황당하시겠지만 그래도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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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산속오막집
  • |
  • 2008-09-10 10:17
답댓글

 

제 아들을 보는것 같아 그냥 지나치는것을 멈추게 되는군요.^^*

세가지 걱정하고 계시는 문제점을 읽으면서혹시나 제가 글을 올렸나 했으니까요.

제 아들같은 경우는 본인이 3가지 문제점을 잘 인식하고있어서 틀린경우에는

제 손을 끌어다가 자기 머리 꿀밤을 주곤....

급기야 기탄... 뭐라나? 그런 연산문제집이나 일일학습지를 시켜주라고

떼를 쓰더군요. 문장제 문제를 풀면서요. 그러나 제가 판단하고 있는 문제의

차원이 달랐기 때문에 단호히 거절을 했습니다.

" 아들! 엄마는 너에게 연산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그런걸 준비시켜주기가

조심스럽단다. 수학 또한 우리가 생활하는데 논리적이고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학문의 하나야. 그런데 4대 연산만 틀림없이 잘 하면 수학이란 녀석이 참 좋아질까?

물론 연산에서 틀리면 허무하고 저 자신이 왠지 실패감이 들지?

하지만 아들! 연산은 조금만 집중하면 정확하게 푸는거야. 그것을 생각하고 뭐고가

아니야. 그러니 현재 너가 풀고 있는 문제집 하나에서 그것정도 완벽하게 갖춰진다고 본다.

연산만 문제집을 풀다가 그것의 쉽고 간편함이 수학이라고 생각할까봐 염려스럽다.

연산도 어느것 하나 이치에 벗어나지 않고 4대 연산이 서로 연관되어 뿌리는 한집안 에

family tree와 같지 않던?  생각하는 즐거움을 주는 수학의 기쁨을 너에게서 빼앗을까봐

엄마는 염려가 된다.  조그만 집중력이 필요할 뿐이니까 지금부터는 그렇게 해보자!" 끄덕끄덕(불끈주먹)

 

아이도 실수하는 부분에서는 본인도 정확이 알고 있기에 충분히 대화할

준비를 하셔서 아이와 대화하다보면 학원에 가서 실력을 올리지 않더라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른 아이들은 3학년부터 대부분은 4학년이 되면

지적호기심이 왕성하게 이뤄지는 뇌구조 때문에 조용히 문제점을 찾아 그것을

이겨낼 방법을 찾아보면 아이가 방법도 내고 실천을 하는 긍정적인 사이클이

시작됩니다.  본질이 훼손되지 않아야 순환되기 시작하고 학문과 학문의 즐거움이

시너지를 내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들은 엄마가 화내는것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 호르몬이 점점 왕성해지더라구요.

 다만 여성인 엄마가 속상해하는것은 본인들도 싫어한다고나 할까?! 

이 정도면 엄마가 화를 낼것이다 라고 이미 판단했는데,

조용함속에서 나중에 들고나온 키가 본인들을 걱정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주어

도와주고 싶다는 메세지를 받으면 무너집니다. 갑자기 turn하여 실천을 시작!

 

우리몸에 병을 이겨 내는데 체질을 우선 건강하게 하는 것과 직접 치료를 시작하여

이겨내는 경우가 있지요.  어느것을 선택하느냐는 부모가 자기 자녀를 판단하는데

있습니다. 전자인 경우는 더딘 시간을 요할 것이고, 후자는 고통을 빨리 없앨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부모! 선순위가 분명 있겠지만 그 다음부터는 전략에 따른 전술처럼

서로 상호 보완하는 것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것만 남겠지요.

하지만!!! 이것만은... 우리 아이들은 활동적인 신체적놀이와 지적호기심이 균등하기

때문에 모두 놀기 좋아하고 또한 배우는 즐거움을 즉 학업적인 즐거움이 있습니다.

즐거움을 상실하지 않도록만 신경써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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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09-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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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문제를 정확히 풀어내려면 완전한 개념학습후 많은 반복과 연습을 해야합니다.

수학도 늘 얘기하지만 시간투자를 넉넉히 해 주면서 꾸준히 해야 만족한 성과가 나옵니다.

작은 실수가 있고,두번째에 정확히 푼다는 것은 그만큼 연습이 부족한 것입니다.

타고난 수학적능력이 없다고 생각되면.......

최소한 한학기 문제집을 난이도를 올려가며 단계별로 4권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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