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최근 서울대가 발표한 입시 관련 통계자료에서 2008학년도 합격자들의 출신 고등학교 수가 900개 이상으로 집계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다양한 인적 구성을 기반으로 하기에 요즘 선진 대학들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발전이 가능하다"고 자부했다.
얼마전 서울대 장기 발전 계획 인터뷰를 한 서울대 이장무총장의 이야기입니다.
서울대의 정원이 축소되어 입학생의 정원이 3000명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의 통계자료를 보면 서울대가 특정지역의 학생 혹은 특목고 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됩니다.원인은 서울대를 비롯 연,고대 기타 대부분의 대입전형에서 수시 선발을 하기
때문입니다.올해도 수시선발 인원이 정시선발 인원을 앞질렀습니다.
수시로 대학을 가려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특목고생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수시선발대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등학교 내신성적입니다.고등학생 내신성적으로만 뽑는 서울대
'지역균형' 연고대의 '학생부 우수자 전형'을 비롯 토플, 텝스,올림피아드(수학,과학),리더쉽 등을 고려하여
선발하는 특기자전형등 수시는 두가지로 크게 나누는데,학생부 우수자전형은 물론 특기자전형에서도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고등학교 내신성적인 '학생부'입니다.
그래서 특목고를 가도 일단 학교성적을 잘 받아야 합니다.학군이 좋은 학생들은 내신성적 받기가 힘듭니다.
대신 사교육이 발달되어 정시에 유리하지요.그런데 만약 서울대를 생각한다면 좋은 학군에서도 내신을 잘
받아야만 합니다.서울대는 내신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외고에서 수능 올1등급을 받아도 내신이 중위권이라면 논술을 상당히 잘한다해도 서울대는 어렵습니다.
외고에서도 서울대를 가려면 내신이 상위권이어야만 합니다.
제 조카가 서울과학고에서 뛰어났고,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고 서울대 수의대를 특기자로 갔습니다.
상당히 힘들게 입학했는데,일반고라면 내신관리를 착실히 해서 무난히 갈 수 있었겠지요.서울대 특기자 전형은
특목고 학생들간의 대결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일반고 학생도 많이 갑니다.내신이 좋기 때문입니다.
쉬운 예로 그렇게 들어가기 힘든 민사고를 갔다면 모두 서,연,고를 가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시골 ,사교육이라고는 전혀 구경도 못하는 애들도 서,연,고를 가고 있습니다.농어촌 특별전형이란
좋은 제도가 있기 때문이죠.우리나라 교육의 모순이기도 하지만,불평등한 교육환경속에서도 알고보면
참 평등한 구조라는 생각이 듭니다.요즘 교육의 평등을 가져다 주었다고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EBS를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강의입니다.강남의 최고 유명한 강사들의 현장강의를 비롯 스튜디오 강의를 누구나
모두 집에서 선택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강남아이들이 교실에 모여 배우는 강의를 집에서 듣는 겁니다.
강남애들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인강을 많이 듣는다고 합니다.메가스터디의 손주은 사장이 교육의 평등화를
위해 메가스터디를 만들어 재벌이 되셨지요,.주가도 높고,그런데 인강 수업료가 상당히 비싸다는 원성을 듣고
있습니다.인강의 활용도 부모가 엄마표로 직접 관리를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아니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엄마표 정신 고3까지 계속 유지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래서 특목고 특히 외고생중 뛰어난 애들은 연,고대를 많이 가고 있습니다.연,고대가 내신반영비율이 낮거든요.
설대와 연고대 학생에게 그렇다면 특목고 출신과 특정지역 학생,그렇지 않은 학생들간의 학점은 어떠냐고 물었
더니 대학교 학점은 고등학교 성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하더군요.물론 과학고 출신 이공계생들의 경우 1,2학년
까지는 우수하다고 합니다.학생부(내신)로만 선발하는 학생들의 학점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한마디로 이것은 성실한 학생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죠.물론 학점이 대학생의 능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요.그래서 내신을 싫어하고 특목고생을 좋아한다는(학생들의 이야기 입니다) 연고대에서 올해입시에서 서울대와
똑같은 '학생부 우수자 전형'을 신설한 것 같습니다.아무 조건없고 내신만 보고 최저학력(수능 2등급 2개)만
만족시키면 됩니다.그러나 고등학교에서 내신을 거의 올1등급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신의 경지'에 올라야 합니다.
좋은 학군과 특목고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가끔 있기도 합니다.아무튼 뭐 하나 쉬운 길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전략적으로 입시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좋은 학군애들은
오히려 특목고준비에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특목고에 진학하는 것도 좋고,어차피 일반고를 가도
내신 받기는 힘든 상황이니까요...사교육을 받기 힘든 다른 지역애들은 주변의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그 학교에서
충실한 학교공부를 하면서 내신을 착실히 관리하여 수시전형에 도전하면 됩니다.
입시는 또 바뀔겁니다.하지만 어느 지역,어느 상황에서도 내 아이에게 가장 유리한 전략을 짜서 공부한다면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단,부모가 교육에 대해 늘 고민하고 정보를 찾고,노력을 해야합니다.
올해의 입시도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제 주변의 사람들 중 갑자기 아이의 입시준비를 도와주려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심지어 명문학군의 엄마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입시가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화되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입시 컨설팅을 받는데,상상도 할 수 없는 거금입니다.
어려서의 엄마표 정신을 꾸준히 지켜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두아들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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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경기남부에 살고 있고 아이는 초등 2년 남자아이입니다. 학군이랄것도 없고 다만 아이도 저도 치열하지 않은 분위기에 넘 편하게 학교 잘 다니고 있네요. 근데 학교 분위기도 중요하고 남자 아이니 친구관계는 더 없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사를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중학교까지는 어찌 보내겠는데 특목고를 가지 않는한 갈만한 고등학교가 없는 것이 더 문제구요. 아이가 1등 하거나 더 뛰어나기를 바라는 건 전혀 아닙니다. 강남, 대치동 물론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닙니다. 하나비님께서는 아이에게 발전적인 학교 분위기, 동네 분위기가 어떠면 좋다고 느끼시는지 궁금해요. 어디서 해도 저만 잘하면 되고 엄마가 확실한 교육관만 있으면 될거 같기도 하다가, 아닌거 같기도 하다가~~~ 좀 창피하네요.(줏대없이...) 솔직히 아이만 생각하면 이사하고 싶은데요 오로지 아이 학교때문에 이사를 한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은것도, 좀더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간다는 것도 맘에 걸리고요.
> 하니비님 아이들 키우시면서 느끼셨던 이런저런 이야기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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