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글은 제가 속상한 나머지 차분하게 올리지 못했던거 같아요. 밤새 많은 생각을 했어요.
엄마가 목표가 없어서 아이에게 방향제시를 못해준거 같아요.
아이의 상태 : 머리가 잘 돌아가고 융통성 있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받아들이는게 조금 늦은 편이지만 궁뎅이가 무거운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선행은 안되어 있지만 그동안 사고력수학학원을 주2회, 2년정도 다녔습니다.
그곳에서 사고력 수학도 했지만, 영재교육원 대비를 아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영재는 아니구요. 영재들의 수학을 맛보기만 했습니다.
아이가 다닌 학원이 학교수학을 다루는 곳은 아니어서 몇 학년 까지 선행을 나갔다는 거는 없지만, 초등을 아울러 중1정도 까지의 사고를 할수 있는 능력을 배운 것 같습니다. 각 단원의 개념설명을 직접적으로 배우지는 않아서 문제집을 들이밀면 어떨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공식대비하는 문제만 아니면 자기만의 풀이과정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방향 : 아직 방향도 없고 목표설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과고, 특목고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kmo등 올림피아드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만약 기회가 되면 올림피아드를 경험해 볼수도 있지만 그것들을 목표로 공부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어리기에 문과, 이과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대책없이 문제집만 들이민 엄마가 문제입니다..
올림피아드를 푸는 이유는 재미도 아니고, 진로도 아닌 그냥 시간이 많기에 올림피아드의 문제를 물고 늘어진 것 뿐입니다. 사실 학교수학의 문제집은(예:점프왕수학, 디딤돌 올림피아드 초등경시등) 별로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아이가 나중에 학교에서 어떠한 수학문제를 접해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보기를 바래서 이러한 문제들을 풀린것인데, 앞으로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외를 시켜보고 싶은데도, 엄마가 선생님께 목표를 잡고 요구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끌어달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 선행 때문에 학원을 미끌어 지면서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에 욕심을 내면 한도 끝도 없이 애만 힘들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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