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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지 마시고 꼭 답변좀 주세요.^^

  • 하하형제
  • |
  • 2008-08-21
2

안녕하세요. 전 초등생엄마이지만 저희 조카때문에 여기에 도움을 구합니다.

 

저희 조카는 중1 여자아입니다. 어릴때부터 각별한 정이 있는 조카지요.

근데 요놈이 중학교 들어가서 성적이 속상할 정도로 나왔어요. 전체 학년 등수가 중위권이랍니다. 성격은  공부뿐만 아니라 옷, 예쁜것에 대한 욕심도 별로 없답니다.

 

어제 저희 언니랑 얘기하다... 조카가 다니던 글*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언니가 잡아놓고(?) 공부를 시켜볼까... 하더군요. 상위권 아이가 아닌 이상 학원이 그리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고요.

 

그런데 지금에서 그나마 의지하던 학원을 그만둔다는 것이 어쩌면 모험일 것라는 생각도 드는데, 중학생을 키우시는 어머니들이나 가르쳐보신 선생님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래도 다니는게 나을까요?

 

사춘기여서 순한 양같던 아이가 갑자기 까칠해진 모습을 보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저희 언니가 집에서 잡아놓고 공부를 시킨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터이지만...

학교 끝나고 학원갔다오면 11시인 우리 조카에게 학원 다니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일까요?

 

여러분들의 경험담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 성적때문에 괴로워(?)하는 언니를 보구...

저희 조카를 영어를 직접 가르쳐볼 생각입니다. 예전 영어 문제집 풀어놓은걸 보니  중위권 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아주아주 기초부터 하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하면 될까요? 지금부터 겨울방학 끝날때까지 기초를 꽉 잡아주고 싶은데...

저한테 도움좀 주세요.

 

저희 조카... 공부는 그렇지만  다른거... 잘하는 것 많고 착하고 예쁜데...

공부로 그 아이가 평가되는 이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근데 저희 조카... 성적 안나와도 사는게 정말 행복한 아이입니다.  ㅎㅎㅎ 저도 제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고 싶은 엄마입니다.

 

날씨가 너무 시원하네요. 이번 여름방학은 정말 알차게 보냈어요.

밥도 잘 해먹이고 놀이터에서 밤 9시까지 놀게도 해보고,  비오는날 비 맞으면서 놀게 놔두고... 오전엔 엄마표 영어도 즐겁게 했답니다.

 

오늘...

하루종일 책만 읽고 싶다는, 대학 강사인 남편을 보면서... 공부는 하고 싶어하는 사람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습니다. ^^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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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8-08-27 01:56
답댓글

제가 오늘밤에 그냥 잠이 안온다는 핑계로 울고 있는 아이들 돌아보고 댕깁니다 ^.^

어쩌나...

중학생 영어에 대해선 암것도 모르는데... 걍 뻘소리라도 함 해보면요.

대세가 소리와 함께 가는 리딩이니 아무래도 그렇게 가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요.

중학교 영어 성적이 부모님들 기분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 외엔 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니

당장의 성적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접근보다는 멀리 보고 크게 보는 시야로 시작하면 좋을 듯 합니다.

어휘, 문법, 독해 문제집으로 해봐야 지금껏 지겹도록 학원에서 했을 것이고 그 결과가 현재 아주 불만족스럽자나요.

거기다 아이가 까칠한 시기라니 더더욱 학습적인 영어 공부는 별로일 것 같아요.

 

중1에 학교 성적이 중간 정도라면 아마도 리딩레벨이 2.0을 못넘을 것 같아요.

1.5전후의 실력일 것 같은데... (리딩타운에서 5000원이면 테스트 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정도도 안된다면 싸이트 워드 부터 시작해서 리더스 킨더 단계 부터 시작하시구요.

1.5 정도는 된다면

언 아이 캔 리드 1, 2 단계 정도의 리더스나 챕터북 바로 전단계의 쉬운 시리즈 책들 중에서 오디오 재밌고 아이 취향에 맞을만한 것으로 준비해서 듣기 읽기를 함께 병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 만들게 하구요.

도서관 이용하던지 아님 학원비 드는 셈치고 구입을 해서라도 100여권 정도 진행한다면 리딩 레벨 2.5 이상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저학년용 챕터북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단어장에 워크북 까지 있는 챕터북 시리즈들도 제법 많더군요.

꼼꼼하게 진행한다기 보다 듣기 읽기를 통해 전체적인 스토리 윤곽을 알고 재밌어한다면 넘어가는 정도로 여유있게

진행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 시리즈 몇질 끝내면 레벨이 3.0대를 넘어갈 것 같은데...

그땐 우리말 번역서가 있는 걸로 아이이가 좋아할 만한 아동 문학류를 진행하면 좋을듯합니다.

초등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클린 윌슨의 책들만 하더라도 제법 많더군요.

우리말 책을 참고로 하면서 집중 읽기를 시키면 좋을 것 같네요.

 

리딩 레벨 4.0대 진입하면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책들이 많아요.

거의 수능 영어 2등급 이상 나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수능영어의 레벨이 5.0대 즉 미쿡 본토 5, 6학년 아이들이 보는 책을 어려움 없이 읽어 갈 수 있다면 만점이란 이야기지요 ^.^

 

4.0대 까지 진행한다면 고3 까지 해야할 영어의 대부분은 끝낸 셈인 것 같아요.

거기다 문법서나 주제별 독해서 조금씩 첨가해주고 더 큰 그림을 그린다면 전문 학원에서 에세이 쓰기 시키구요.

 

5.0대 진입해서 뉴베리 수상작들 위주로 본격적인 청소년 문학 시작하게 되면 그 다음 단계의 책을 통한 듣기 읽기는 아이 혼자서도 쭉쭉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 현지 중학생 정도의 듣기 읽기 레벨이 된다면 웬만한 시험이나 원서는 별 걱정 없을 것 같네요.

아!! 물론 이 정도까지 왔다면 말하기도 이미 웬만큼 될 것입니다.

굳이 회화 학원 다닐 필요까지도 없을 것 같은데요.

 

여기 까지 진행하는데 얼마의 시간과 비용이 들까요?

매달 책값 30만원씩 5년이면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한달 30만원 학원을 5년 동안 1800만원 들여서 다니면 과연 저정도의 실력이 될까요?

 

그리고 학교 시험과 수능 영어만이 목표라면 리딩 레벨 3.0대 정도만 되어도 중상 이상은 될 것이란 생각입니다.

 

제가 우리 꼬맹이 3살 부터 8살인 지금까지 5년 동안 엄마표 영어랍시고 영어책 읽어 주다 보니 어느덧 제 수준이 4.0은 넘어간 것 같더군요.

중고등학교 시절 깜지로 영어 단어 외우고 머리 싸메고 독해집 풀던 그 시절의 공부가 아니고

놀며 쉬며 아줌마 본분에 부업까지 하는 처지에 이정도의 성과가 나온 것 보면

하하형제님이 조카분과 함께 앞으로 5년을 진행하신다면 두분 모두 엄청난 결과를 맞이할 것 같네요 ^.^

 

지금까지는 이상과 꿈을 좋아하는 놀자의 사견이었습니다.

 

초게의 만재아빠님, 사랑가득님, 레이지님 글들 참고해보시구요.

아래 싸이트도 함 가보셔요.

http://blog.naver.com/readingtc?Redirect=Log&logNo=2005322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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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형제
  • |
  • 2008-08-27 19:06
답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몇날 몇일을 답글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있었는디요.^^
저도 문법보다는 리더스로 시작해볼까... 마음을 굳히던 중이었는데 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이제 시작할 일만 남은것 같아요. 가르칠 저는 마음의 준비가 다 됐는데 조카가 잘 따라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정성어린 답글 정말 고맙습니다. 복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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