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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좀 봐주세요...

  • 심각맘
  • |
  • 2008-08-03
7

제가 맘이 급해서 제목을 아무런 내용없이 올렸네요..

꼭 좀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리 딸(초2)이 여름 방학동안 영어 캠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고   학년 상관없이 레벨별로 반배정이 됩니다,워낙에 영어를 좋아하고 실력도 있어서

레벨테스트 결과로 제 딸이 젤 높은반에 편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그 반에 고학년 6학년이 거의 대 다수고  4,5학년도 있습니다(.15명정원)

워낙에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잘 적응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오늘 갑자기 눈물을 뚝뚝흘리며 오열을 하네요..

그동안 힘들었다고..6학년 한 언니가 선두로 해서 다른 언니들이 모두 자기를 따돌린다고..

한 4학년 언니가 울 딸 한테 잘해주고 싶은데..6학년 언니가 무서워서 너랑 친하게 못지내겠다고..말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 아이는 울 딸보고 앞으로  발표도 하지 말라고..했다네요..

듣고는 너무나 놀랐지만 일단 내 아이의 말만 들어서는 안될것 같아

같은 반 다른 아이한테 전화해서 확인을 해보니,,,정말 충격먹었습니다,,

그 애 말이 매일 울 딸을 괴롭힌다고 하네요..이름 놀리기,책가방 숨기기, 숙제 해온거 감추기, 무시하기...

 

너무나 화가 나서..담임선생님(현재 대학생) 한테..연락이 안되서..팀장한테...어떻게..아이들 관리를 그렇게 하냐고..등등 따지고...

담임선생님의 울 딸이 워낙에 적극적이고 액티브해서..수업 잘하고 있다는 말만 믿고 있었는데..

 

 고학년 입장에서 저학년이 자기보다  잘하고 하면 샘도 나고..또 울 딸이 워낙에 기가 잘 죽지 않는 스탈이어서..마냥 고분고분 하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래서 그반 한 여학생이 앞장서서 돌리기 사작한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장 환불 받고 그만두고 싶지만 과연 그 길이 옳은건지,,,,아님  같은레벨에 다른반(요일이 달라서 그 애들이랑은 부딪치지 않습니다) 으로 옮기는 것이 나을까요..

 

제 딸은 이제 고학년 언니들이 두렵다고 하네요....

당차고 자아가 강한 딸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

저에게 부디 현명한 결정을 내릴수 있도록 선배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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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08-08-05 10:33
답댓글

그냥 지나가기 힘들어서...

그만두고 나오시더라도, 엄마가 실수한 것으로만 자책하지 마시고 캠프본부에 제대로 따지고 환불받으셔야 할 듯 합니다. 저희 아이도(초2) 대학영어캠프에 보내고 있는지라, 그리고 저희 아이도 이상하게도 젤 높은 레벨에 배정되어 뜻하지 않게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 방학을 보내고 있는지라 남의 일같지 않네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다니는 캠프의 경우는, 같은 레벨을 두 반으로 나누어 한 반은 저학년, 다른 한 반은 고학년으로 나누어 수업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질시나 다툼은 예방하고 있는 듯합니다. 오히려 다른 레벨의 친구들이 심술부리고 장난치면 같은 레벨의 언니들이 감싸주고 같이 장난으로 대응하는 듯 하더이다. 실컷 놀 방학에 영어공부 빡시게 하는 것도 별루인데(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런 괴로운 경험을 어린 아이가 당하도록 방치하는 교육기관, 분명 문제있습니다.

 

영어도 중요하지만, 초등생들의 정서적 교류 등의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학급을 구성한 점, 아이가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도록 담당 CA가 방치한 점 (다른 학생의 증언도 있었다면서요), 그러고도 별문제 없다는 식의 대꾸는 가만있으시면... 앞으로도 계속 그런 식으로 운영될 겁니다. 분명 전액을 다 환불받고도 남을 사유이니, 건의하셔서 해결되지 않으면 그 대학 영어연구원 원장에게 직접 태클을 하셔야 할 듯 해요.

 

그러나 이런 어려움이 있을 때, 그냥 물러선다는 인상을 아이에게 주지 않기 위해,

절차와 명분을 잘 설명해주고, 아이의 의사를 타진하신 후, 결정하시되, 분명히 소비자(사교육의)로서의 권익을 확실히 주장하셔서 아이 뿐 아니라, 부모님께도 상처가 없으시도록 잘 해결하시길 빌께요.

저같은 경우는 반은 보육의 차원에서 보내는 거라, 캠프를 나오는 걸 다소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재고의 여지도 없을 듯해요.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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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04 18:05
답댓글

너무 속상하겠어요. 캠프 비싼데.

이번 경험으로, 다음엔 레벨이 높아도 같은 나이대로 가세요. 그런 캠프를 찾던지요.

 

저라면, 환불 받고 안가겠어요. 중요한건 내 아이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 아이의 마음입니다.

아마, 그 캠프장 들어가면서부터 심장이 두근거릴거에요. 두렵고 새로운 다른 반도 긴장되고 다시 적응해야하고.

그런 스트레스를 받으며서 왜 캠프를 가나요. 엄마가 딸이라고 생각하고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내가 님의 딸이라면 괴롭힘의 기억이 있는 그 캠프장으로 절대 가지않을겁니다.

 

환불 받으시고, 다 환불 안되면, 그동안의 수업받은 비용만 내고, 그냥 마음을 추스리고,

그 일을 너무 전체로 받아들이지말고

아직 방학 많이 남았잖아요.

 

초2여학생이 즐길만한 다른 체험 많이 하시면 어떠세요. 속상하시겠어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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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글맘
  • |
  • 2008-08-04 23:35
그러게요..그 비용으로 오히려 저학년때 누릴수 있는 체험을 시킬걸..후회하고 있네요..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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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돌맘
  • |
  • 2008-08-04 01:59
답댓글

그냥 제 생각엔... 일단 그 반은 그만두게 할 거 같아요. 어떤 식으로든 애가 계속 상처를 받을텐데 굳이 돈내고 다니면서 그럴 필요는 없잖아요. 하지만, 그냥 그만두지는 않고 딸이랑 상의하는 형식을 취하세요. 네가 재미있다고 하지만 언니들이랑 그런 식으로 부딪히는 건 힘들지 않겠니? 라구요... 혹 기간이 길어서 어떤 식으로든 큰 애들과 화해하고 적응하게 된다면 모르겠지만 방학 길어야 한달 반인데, 결국 이런 식으로 끝나면 애의 기억속에 수업이 재미있었다는 것, 잘해서 언니들이 싫어했다는 것... 둘 중 어떤 기억이 더 오래갈까요? 전 후자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당연히 님 딸이 피해자이지만... 가해자(?)인 큰 애들의 입장이 한번 되어보면요...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서 많이 신경써서 최고 레벨에 들어와보니... 4살이나 어린 애가 자기보다 잘나보이는 거예요. 일단 같은 반에 들어온 것만 해도 자존심 상한데, 거기에다 활발하고 발표도 잘하는 거예요. 얼마나 밉고 질투나겠어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잖아요. 나보다 나이도 어린 애가 더 똑똑하고 인정받는 듯하면 맘상하잖아요. 뭐, 어른이라면 자기 맘 대충 숨기고 적당히 지내겠지만 초등 5,6학년이라면 아무리 요즘 애들 영악해도 애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마음이 왕따 시키는 걸로 표현되는 거겠죠. 이래서 천재들이 일반 삶을 살기 힘든가봐요. ^^;;;

 

차라리 수준은 좀 떨어져도 3,4학년이 주인 반으로 옮기는 건 어떨까요? 1,2살 정도 차이나면 님 애도 체격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어느 정도 문제가 생겨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님이 캠프에 보내신 이유가 지금 수준보다 높은 레벨을 체득하기 위한 거라면 적절한 방법은 아닐 거라 생각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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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글맘
  • |
  • 2008-08-04 23:38
그당시에는 그 고학년이 밉던데..진정하고 보니..이해도 되고..이 모든것이 일단 돈만 쫓고 철저한 학생 관리를 하지 않는 캠프측이 원망되네요..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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