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달님이 '방목'땜시 고민하시던데...
우리 아들 요즘 뭐하고 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으니까...뭔가는 하고 있을 겁니다.
채점이 쌓여있지만(?) 방학후 이 엄마는 한번도 들여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수학 고민했지만 결국 학원도 인강도 아닌 독학모드입니다.이번 겨울방학에는 꼭 보내리라
굳게 다짐을 해 보지만 그건 그때 가봐야 압니다....
이눔의 한문급수자격시험...낼 봅니다.
실은 냅둬버린 것이 한문급수셤 때문입니다.한문급수자격은 비교과로 메리트가 거의 없는 셤입니다.
그런데 급수셤를 보지 않으면 대충 공부해 버리는 우리들(엄마와 아들)인지라 셤을 봅니다.
기말고사 때문에 3주 정도 쉬었더니 처음에 휴유증이 와서 점수가 나오지 않더니 혼자 일주일정도
열공을 하더니 이젠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온다고 합니다.급수받지 못해도 전혀 아쉬움은 없습니다.
6학년에 한문공부를 시작해서 1년 반 했습니다.2급까지 공부했고 시험은 3급봅니다.
이젠 한문공부 끝~입니다.2급자를 안정적으로 알아야 3급이 나오는데,무지하게 어렵네요.
한문에 목숨(?)거는 이유는 큰 아이에게서 시행착오를 했기 때문입니다.문과를 가려면 한문을
해 두어야겠더군요...논술 ,구술면접 지문에 한자가 섞여 나오는데,대충 때려맞추어 ( 유추)
읽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죠.학교에서 배우는 기초한자로는 부족해요.그리고
기초자정도 알면 쉽게 잊어버리구요...영어지문 면접이나 보면 좋겠는데...참고로 영어는 지문주고
해석해 보라고 합니다.우리는 해석하면서 공부하면 아니라구 하는데...현실과 이상의 괴리죠.ㅠ...
한문을 하면서 지루하면 틈틈히 이런 저런 공부를 합니다.
영문판도 아닌......<민음사>에서 나온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언제 다 읽을 것인지...
이책은 1990년 새로 발굴된 미발표원고를 전문 수록한 국내 유일의 완역판이라 두껍습니다.
이책의 영문판에는 흑인사투리를 비롯 네 지역의 사투리가 나와 앵무새 죽이기처럼 원본으로
읽기는 부담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앵무새죽이기도 번역판 읽고 원서를 읽혔어요....
두꺼운 책 한권 읽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수십 수백권의 책을 읽는다는 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집은 남자애들 이니까...빈둥빈둥 노는 시간은 없으니까........
그래도 신문은 열시미 읽으니까...그래서 abc뉴스의 배경지식을 튼튼히 다져놓으니 이것으로라도
위안을 삼아야지.....정말 책읽기 진도 나가지 않습니다.애들 책 많이 읽나요?
큰 놈도 중학교때 책을 몇권이나..읽었나? 이과형인간 과학,수학하다가 시간 다 보내고..결국 문과가고ㅠ..
세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처럼 진행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낼 시험끝나면 수영장 보내고 피파겜 실컷하고, 남은 20여일 빡세게 잡아겠습니다.ㅎㅎㅎㅎ..
초게에서 빡세게 잡아야 한다구 ...하시길래.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지 않으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마음껏 빡세게 나갈 수 있다는 것....
학원과 과외는 진도가 있어서 진도대로 나가야 하지만, 독학은 하고 싶은 만큼 마음껏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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