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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 노력합시다.

  • 하니비
  • |
  • 2008-07-30
35

 

 애들이 태어나자 마자 짱구머리를 만든다고 엎어재우며 숨쉬기

불편할까....밤을 세워 우리 부부가 보초를 서던 일...

아기체조시키고 시중의 모든 육아서를 쌓아두고 읽고 또 읽고...

 

조기영어교육 정보가 없던 그 시절 영어교육 때문에 밤세워 고민도 하고

좋은 교육시켜 보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어요.지금까지 그 마음

변하지 않고 오늘까지 이어왔어요...

 

386세대가 사교육시장을 이끌어 왔지요.모든 것 자식교육에 목숨걸고

투자했고요.아이들이 커나가면서 "자식은 내 맘 대로 되지 않는다"는 어른들

말씀을 깨닫기 시작합니다.그 시점은 아이가 사춘기를 거치며 성적에 의해

냉정하게 평가받기 시작하는 중3 에서 고1 시기인 것 같습니다.

고1까지도 사교육 으로 성적이 유지됩니다.고 2 시기가 되면 우리들은

좋은 말로 "마음을 비웠다고 합니다" 마음을 비웠다는 것은 슬프게 이야기

하자면 포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 마음은 아이들에게 곧바로 전해져요...방황을 하기 시작합니다.

 

고등학생 정도 되면 '엄마표' 불가능 할거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어려서의 '엄마표'와 똑 같아요.

고등학생이 되면 수백권의 원서와의 싸움이 아니고 수백권의 문제집과의

전쟁입니다.현실의 교육이 그러하기에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수백권의

문제집이 아니고 수백권의 책을 읽는 학창시절이 언젠가는 가능할까요?

 

초등학교때 영어책 리딩레벨을 구분하듯이 문제집의 성격과 내용을 엄마도

어느 정도 알아야 하고 초,중등 수학 문제집 난이도를 분석하듯이 고등학생

수학문제집도 난이도를 분석할 수 있을까요? 가능해요.우리 시대는 정석 한권

이면 수학공부 끝이지만 요즘은 수학 개념서와 문제집도 셀 수 없습니다.그러나

그 책 마다 특징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아이의 성격과 능력에 맞추어 선택해야 합니다.

특작,센,수학별곡,EBS,호크마,클라비스 일품등...한도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ㅠ....

 

고등학생이 되면 인강을 많이 들어요.요즘은 강남 최고의 사교육쌤들의

현장 강의를 집안에서 혹은 pmp에 다운 받아 언제 어디서나 누구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강의 옥석을 가리는 일을 아이들은 할 시간이 없습니다.EBS만 해도 너무 강좌가 많아요.

영어강의도 상당히 많은데,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강의도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인강으로 인하여 지역과 사교육의 차별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지만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인강에 중독이 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구요.부모가 절제를 시켜야 하고,그 선택을

부모가 적극적으로 도와 주어야 합니다.직접 들어보기도 하고 강의평과 교재도 살피고..

 

고3 아이 뒷바라지 해 보니 좋은 지역 살고 부모가 경제력이 있어야만

이 시대의 교육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편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보에서 밀리면 살아 남기 힘들다는 생각은 합니다.정보라는 것이

치마바람 아줌마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책과 신문, 인테넷에서 나옵니다.

 

제게 우리 애들 교육에 가장 많은 영감을 주었던 책은 여행갔다 심심해서 한권 사서

터미널에서 읽었던 '솔빛엄마'책과 사교육없이 부모 도움없이 3수끝에 서울의대 합격한

학생들이 쓴 '서울 의대 3인의 합격수기'였습니다.그밖에 시중에 나온 교육서는 모두 읽었을 겁니다.

아줌마들은 절대 양질의 정보는 공유하지 않습니다.무서운 경쟁사회에서 오히려 인터넷을 통하여

참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받고 정보도 공유합니다.저도 우리 애들 학부모 모임에서는

입 꼭 다물고 다른 사람들의 이런 저런 이야기만 듣습니다.^^

 

부모의 성실하고 끈임없는 열정,아이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경제력을 떠나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습니다.그러려면 아이가 중1이면 나도 중1

아이가 고3이면 나도 고3이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고3에게 신경쓰느라

중1에게 소홀했더니,당장 어느분이 질문하신 에이급 수학과,에이급 원리해설의

차이점을 설명할 수 없어 아이에게 물어보고 답변하였습니다.큰 아이 시절과는

또 변해서 작은 아이 교재들을 다시 연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엄마가 고학력이라야 가능할까요...그건 아닙니다.오히려 고학력 부모가 사교육에 의존도가 높더군요.

사교육계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늘 느끼는 점은 사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그리고 사교육도

지혜롭게 꼭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서 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문학에서 비문학이 약하면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영어 문법이 약하면 문법만 단기간에,수학도 아이 마다 취약한 부분이 있으므로 방학중 그 부분만...

단기적으로 확실한 선생님에게 맡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일년 내내 학원으로 과외로 공부하다보면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결국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영어시험범위가 500지문 정도 됩니다.

500지문을 2,3주 정도에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애들은 고민하다가 포기합니다.

곰곰히 생각하면 방법이 있습니다.요즘 고등학생 문제집은 모두 듣기 파일이 제공됩니다.

그 지문을 다운 받아 등하교길에 들으면 됩니다.이런 아이디어도 제공해 주세요.실은

이거 우리 아들 아이디어 입니다.^^듣기가 되는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이런 사소한 아이디어부터 고3이 되면 해야하는 평가원 기출분석 방법까지 ....

물론 공부하는 방법만 제공하는 겁니다.공부는 어차피 스스로 해야 합니다.어려서 부터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여야 고등학교가서 고생하지 않습니다.사교육으로 시작한 애들은

결국 고3까지 가더군요.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확보해야만 합니다.

 

초등게시판의 영어열기...그 마음 잃지 마시고 고3까지 밀어주세요.5년전부터 부터 초등게시판을

옵저빙 해오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너무 세대교체가 빠르다는 겁니다.

함께 같은 길을 걷던 분들이 생각납니다....

초등게시판에서 활동하던 분들이 중등게시판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아이와 늘 대화를나누세요.너를 믿는다는 확신을 주세요.

믿는 만큼 아이는 자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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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민다현맘
  • |
  • 2008-08-01 06:26
답댓글

제가 5년전 쑥쑥을 알고 시작했을때 제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그만두었습니다. 유아게시판에서 시작되었지요.

나름대로 힘들게 연년생 자매를 키우면서 조기영어 교육이 아니라 제 아이를 키우는 기본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하니비님의 지혜와 경험이 큰 도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초등 1학년 사교육운 피아노만 받고 있습니다. 학교 방과후 종이접기와 컴퓨터 2가지. 그래도 바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마음 계속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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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한세상
  • |
  • 2008-07-31 00:27
답댓글

아이는 어리지만 늘 하니비님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매번 많이 반성합니다. 내가 아이에게 하는 행동에 대해서..

아이 해먹이는거, 뒷바라지 하시는거 보면서 참 많이도 놀랐지요.

늘....눈팅으로만 보지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곁에서 많은 힘이 되어주셔서요.

건강하십시요.

 

믿는 만큼 아이가 자란다.....^^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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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07-31 07:18
애들 어릴 때는 내 인생 아이들을 위해 바쳐야 하나...갈등이 많았어요.잘 나가던 그 시절 그리워하기도 했지요.애들이 커거면서 아이를 키우는 일도 전문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내 생각과 아이들 생각을 합하여 걸작품을 만드는 창의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해요.헉..근데 작품을 만드는 일은 고뇌...아니가요...맞습니다.고뇌가 깊은 작가의 작품이 훌륭하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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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
  • |
  • 2008-08-01 17:56
아이를 키우는 일도 전문직이란 생각에 백만번 공감합니다.
으라차~!!! 자신감이 좀 드네요.
남편과 수도없이 상의하고, 몇번을 굴파고 혼자 생각해도 결국은 '아이'로 결론 지으면서도 한쪽 마음은 여전히 참 텅빈것같고 그랬어요.
하니비님처럼 오랜시간 아이와 함께 열심히 달려오신 분이 가끔 '내 인생은...'하는 글 올리실때는 겁도 좀 낫었구요. 내가 지금 드는 이 두려움이 결국 완전히 없어지는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다시 생각해도 이렇게 살도록 태어났는것을.
두 길 다 갈 수 없는거라면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마음 다잡아주시는 글에서 위안도 받구요.
수명도 자꾸 길어진다는데, 저를 위한 시간은 앞으로 많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어쩜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드라마처럼 환갑넘은 나이에 가족으로부터 안식년이라도 받을 수 있을지도? ㅎㅎ
하니비님은 둘이니까 좀 경제적이시네요.
저는 가끔씩 내가 이거 하나 키우자고 이렇게 많은것들을 배워가며 헤쳐가야하나?? 이런 의문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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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아맘
  • |
  • 2008-07-30 23:53
답댓글

정보가 보이지 않는 재산인데, 감사합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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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07-31 07:08
정보를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쑥쑥님들 모두 감사하지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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