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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학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힘 센 일...

  • 강미선
  • |
  • 2008-07-28
8

교육감 선거에 관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신 아영님께 감사드립니다.

 

쑥쑥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많은 토론이 있어 왔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한 가지로 모아지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공감대는 형성되어 가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로서, 현장 교육자로서, 아이들에 관한 토론을 매일, 매순간 이어가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을,

바야흐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부(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저리 가라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교육감이 여당이 어느 당이든 상관없이 자체의 독자적인 노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보면, 분명히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존재이지만, 교육 정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교육 정책은, 아이들이 시험을 치도록 하기도 하고, 성적표를 공개하게 하기도 하고, 급식 시스템을 결정하기도 하고, 하교 시간과 학원 수업 시간까지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교육감의 철학이 무엇이냐에 따라, 아이들의 하루 하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 교육 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일이 서울 시민에게 달려있습니다. 

 

직접 선거가 없었다면 남의 문제일 수 있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의 중대 사안입니다. 

투표권이 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할 순간인 것입니다.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 교육에 관한 나의 바람이 무엇이었던 가?'

'어떤 후보가 이 바람에 보다 더 가까운가?'

에 관해 다시 한번 잘 정리해서 각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면 합니다.

교육감 선거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들에게도 이 선거의 중요성을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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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딩2맘
  • |
  • 2008-07-30 15:52
답댓글

투표할려고, 예정되어있던 박물관 나들이도 일찌감치 댕겨오고.. 집에 오는길에 투표하고 왔네요.

투표장이 완죤 썰렁하더라구요.;;

8시까지 한다고 하니 직장맘들도 꼭 참석해 주세요~

저는 투표용지 맨 끄트머리 번호인 후보자 찍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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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 태양
  • |
  • 2008-07-30 10:40
답댓글

오늘 아침 투표하려고 다른 날보다 서둘러 땀 찔찔 흘리며 투표장에 갔습니다.

썰렁하더군요.

울 신랑 늦었다고 하면서 투표 못할 것 같다기에 무조건 하고 가라고 했습니다.

쑥쑥님들!

저, 평범한 두 아들놈 엄마이자 직장맘입니다.

우리 자녀들을 대신해서 투표 꼬옥 참여해주세요!!!

1번 안됩니당...(이럼 글 삭제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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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만 둘 맘
  • |
  • 2008-07-28 14:15
답댓글

투표에 좀 회의적인게..  이명박 대통령  정말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라 돌아가는 상황이  막막하고 답답하고  그래요..   내가 투표한들,   높은 지지율을 얻어  당선된다 한 들 ..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까  아니   또다시 절망만 안겨주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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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08-07-28 15:56
그러니까 더더욱 선택을 잘 해야하는 것이지요.
이명박 대통령이 하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어 할 아이들 교육에 관한 일을, 발 벗고 나서서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막막하고 답답한 상황을 헤쳐나가려면, 절대 자포자기하면 안되요. 더욱 집중해서 생각을 모아야해요. 외교나 경제는 그렇다쳐도, 교육 문제 만큼은 아직 기회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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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7-28 23:47
아들만 둘 맘님 말씀이 맞습니다.

선거로 처음 당선된 교육감은 여론의 주목을 더 받게 될 겁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두들겨 패고 사람들이 또 욕하게 되어 있습니다. 공후보가 되든 주후보가 되든 당선된 후 욕먹게 되어 있습니다. 주후보가 당선되면 주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함께 욕먹는 거고 공후보가 당선되면 공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욕먹게 되어 있습니다. 욕먹기 싫으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습죠. 현실이 그러합니다.

노무현 지지했던 사람들 지난 5년동안 욕먹었고 이명박 지지했던 사람들 앞으로 5년 욕먹는 것과 똑 같습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이 여론의 지지는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지지자들이 이룬 성과가 없는 게 아닙니다.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5년동안 욕을 먹었을 지언정 이회창 대통령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회창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아주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거라고 생각하는거죠.
이명박을 지지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명박지지자 입장에서는 '좌파세력'의 집권연장을 막은 겁니다. 5년간 욕먹더라도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룬 겁니다.

주후보가 완벽한 교육감이 될거라고 저는 절대 생각지 않습니다. 아마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겁니다. 보수언론들이 사사건건 비판을 할겁니다. 가시밭 길이죠. 그런데 아주 단순한 몇가지 이유 때문에 공후보보다 주후보가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 학교급식 관리 더 잘 할 거구요.
- 교육비리 많이 없어질 겁니다.
- 아이들 숨통이 그나마 좀 트이겠죠.

주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공후보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에서 투표장에 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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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원
  • |
  • 2008-07-29 07:57
공후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
그 부분을 읽으며 작년 대선이 떠오르네요.

제 기억에 작년 대선 전에도 이명박만은 절대 안 된다던 글들이 여기 쑥쑥에도 올라왔었어요. 그 때 약간의 충격을 받긴 했지만 그 글을 읽고도 전 이명박에 대해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설마 고대까지 나온사람이 평균은 할거야하며 이명박에게 한표를 행사했었죠.그 때 조금만 더 공약이나 이명박에 대해 비판적인 글들을 접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6,7월에 많이 했어요.그럼 저의 투표가 다른 사람한테 갔을 테니까요.

그냥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떠올라 몇마디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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