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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울님.. 여러가지 생각입니다.

  • 하니비
  • |
  • 2008-07-22
19

'요즘...' 멘트에 대한 답변입니다.^^

초게글을 읽어 볼 틈이 없어 게시판 제목만 보고 넘어가지만...

님의 글을 보면서 예전의 제가 생각납니다.참 무슨 일이든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거든요.

애들 교육도 엄마가 열정적으로 불타올라 해야 재미가 나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귀챠니즘과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해야하나,지쳤다고 해야하나..

오늘 남편에게 이제는 둘째에게 집중하라고 경고를 들었습니다.혼자서도 잘 굴러가는 데 뭐~

오늘 아이 방에 가니 성문기본 영어로 혼자 문법을 공부하더군요...저거 아닌데!! 아빠가 하라고 했답니다.

작문까지 꼼꼼히 하고 얼마나 정리를 잘 하던지...그냥 냅두기로 했습니다.이렇게 가든 저렇게 가든

영어에 자유로워지면 되는 거니까요..."아빠는 성문종합 한권으로 영어에 통달했다던데.."

예전의 의욕이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그냥 조용히 아무런 생각없이 보내는 시간이 좋아요.

 

방학이 시작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계획표 세워 게시판에 발표하고,중간 점검 올리고

그렇게 살았는데,둘째가 오늘 방학식을 하지만 아직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놀자님이 선행 학습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야 할 길은

그것이 또 아니기에 아이 학원을 알아보아야 하는데,아직 전화도 돌려보지 않고 있습니다.

중1, 1학기를  마쳤지만 이미 중3과정까지 두번 반복하고 이제는 혼자서 하는 수학공부에

 한계를 느껴서 학원을 한번 보내보려 하거든요.애들 학원,과외는 절대 보내지 않는다는

특별한 교육관을 가지고 살아서 그런지,학원 한번 보내보려니 머리가 지끈지끈 입니다.남들은 어떻게

 몇 과목씩 보내는지...'신의 경지'라는 생각도 듭니다.보통 2,3과목 다니더군요..엄마는 로드매니저하고..

픽업 해야하는데,남편한테 부탁하기도 치사하고,내가 하자니 내 일을 줄여야 하고,그렇다고 버스타고

다니면 오가는 시간에 몇 문제 집에서 더 푸는 것이 득이지...라는 생각 때문입니다.그래서 게시판에

다른 분들이 인강을 문의 하시면 "비싼 영화 한편 보는 겁니다.추천 하지 않습니다"라는 멘트를

달고도 이번 방학에는 질 좋은 수학 인강쌤의 강의를 신청해서 들어 볼까 하는데,강의선택도 무지하게

고민이거든요.고등학생 인강에는 통달을 했는데,중학생 인강은 이제부터 연구해야 하거든요..

남편이 '공신'도 가보고 그랬는지.혹시 인강쌤 추천해 주는 중딩사이트는 없냐고 하더군요.ㅎㅎㅎ....

"내가 맨날 가는데는 주로 영어얘기만 해! 혹시 잠수네 가면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는데,돈내고 회원가입해야하는데"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게시판의 다양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버드니 서울대학교 정말 제 생각에도 '꿈'이요 이상입니다.그런데 그곳도 한걸음씩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곳이기도 합니다.갈 사람 정해져 있는 곳 아니거든요..

지난번에 하버드 얘기했다가 벼락 맞고 ㅎ..또 서울대 얘기했다가 번개 치는 것은 아닌지..ㅠ

그런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위화감'을 조성하는 예민한 문제가 되기도 하지요.세상에는 평범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게시판의 글도 평범한 사람을 위한 글이 유용성이 있고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카페가 발달되는 것 같습니다.제가 가는 상위3% 수험생 부모 카페에서는 의대중에서도

서울의대 부모가 아니면 명함을 내 밀지 못합니다.오프도 자주하면서 친목도 상당히 두텁습니다.그들만의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곳은 카페와는 성격이 다르지요.......

다양한 층의 부모가 모여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곳입니다.

 

요즘 초게에 보면 다양한 책들이 소개됩니다.애들 영어를 10년이상 시켰지만 듣도 보도 못한 책들이

대부분입니다.영어도 실은 책이 그다지 많지 않아도 잘 배울 수 있고,수학도 빠른 선행없이 좋은 성적

올릴 수 있습니다.부모의 주관이 필요한 것이죠.엄청난 양의 책들 과연 얼마나 소화는 되는 것인지...

수학 선행 했다고는 하지만 실속은 있는 것인지....냉정하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누가 뭐래도 난 나의 길을 간다....다른 분들의 글에서 힌트와 영감만을 얻을 뿐이다.

누가 뭐래도 난 사교육이 아니면 클 난다,내가 규칙적으로 애를 관리하면서 시킬 자신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이 계시고,누가 뭐래도 나만의 영어교육 철학이 계신 분이 분명 있습니다.다양한 의견을 내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는 게시판이 되면 더욱 활성화가 될 것 같습니다. 큰 아이를 사교육 없이 키우다 보니 영어고

수학이고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둘째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고 있습니다.사교육도

때로는 필요하고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 다른 방법이 무엇이 될지...이것이 고민인데,어느 분께 상담을 드려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아........저도 중이 제 머리를 깍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답땁합니다.

 

방학이 되면 제는 두배 세배로 바쁘고 힘든 생활이 시작됩니다.그래도 날마다 중등게시판에는 출첵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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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na
  • |
  • 2008-07-23 13:09
답댓글

늘 눈팅만하다가...늘 혼자 감탄만하다가...아이수준에따라 다르겠지만 선행을 초4.5.6에 얼만큼 해놓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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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07-24 07:21
초등학교때는 3개월 선행 두번 반복(예전에 글을 오렸는데,어데서 찾아야 하나...)했어요.5학년 2학기부터 반복없이 마구 진도를 나갔어요.5학년 2학기부터는 모든 것(영어 포함)을 접고 바이올린과 학교공부 수학만 해서 일정 수준 수학이 자리잡힌 중1 부터 다시 영어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습니다.한가할 때 3개월 선행 두번 반복 공부법을 찾아 볼께요.코멘트에 올랴서 찾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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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모니
  • |
  • 2008-07-22 20:31
답댓글

하니비님 같은 분도 많은 엄마들이 하는 고민에 부딛히시는 군요.

아마도  아이가 달라서 일거에요.

큰애와 작은 애의 다른 점이 다른 방법을 필요로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마찬가지로..

저희도 하니비님 큰 아이의 성공의 과정을  내 아이의 성공인양 기뻐하며 즐겁게 읽었지만

내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할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아마도 하니비님은 또 다시 현명한 답을 찾아내시어 저희에게도 나눠주시겠지요.

그 과정을 보며 또 배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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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07-23 02:57
큰 애가 독학으로 모든 공부를 하면서 너무 고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독학의 장점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아쉬운 점이 많아요.그래서 작은 아이는 좀 편하게 시키고 싶은데,공부를 쉽고 편하게 한다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지는 않을까...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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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우
  • |
  • 2008-07-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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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님을 보면서 엄마표 교육의 등대를 삼고 있습니다. 방법도 제 나름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구요.

그리고 흔들릴때마다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완급을 조절합니다. -아이에 맞게 분위기 봐가면서 자진모리, 휘모리로 가다 세마치 장단으로 가다,-

항상 감사드릴 뿐입니다.

어떤분의 글이든 저에게는 또 어떤 방식으로든 약이 되고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있어 과속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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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07-23 03:06
도움이 된다니 다행입니다.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고,우리 애들도 그렇게 살기를 기도합니다.자진모리,휘모리,세마치 장단 ..이요,재미있는 표현이네요.우리는 채찍과 당근,,,,그런데 당근을 제시하며 공부를 시켜 본 적은 없어요.아이들 스스로 느끼는 성취감이 아이들이 공부에 중독성을 강하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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