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멘트에 대한 답변입니다.^^
초게글을 읽어 볼 틈이 없어 게시판 제목만 보고 넘어가지만...
님의 글을 보면서 예전의 제가 생각납니다.참 무슨 일이든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거든요.
애들 교육도 엄마가 열정적으로 불타올라 해야 재미가 나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귀챠니즘과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해야하나,지쳤다고 해야하나..
오늘 남편에게 이제는 둘째에게 집중하라고 경고를 들었습니다.혼자서도 잘 굴러가는 데 뭐~
오늘 아이 방에 가니 성문기본 영어로 혼자 문법을 공부하더군요...저거 아닌데!! 아빠가 하라고 했답니다.
작문까지 꼼꼼히 하고 얼마나 정리를 잘 하던지...그냥 냅두기로 했습니다.이렇게 가든 저렇게 가든
영어에 자유로워지면 되는 거니까요..."아빠는 성문종합 한권으로 영어에 통달했다던데.."
예전의 의욕이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그냥 조용히 아무런 생각없이 보내는 시간이 좋아요.
방학이 시작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계획표 세워 게시판에 발표하고,중간 점검 올리고
그렇게 살았는데,둘째가 오늘 방학식을 하지만 아직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놀자님이 선행 학습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야 할 길은
그것이 또 아니기에 아이 학원을 알아보아야 하는데,아직 전화도 돌려보지 않고 있습니다.
중1, 1학기를 마쳤지만 이미 중3과정까지 두번 반복하고 이제는 혼자서 하는 수학공부에
한계를 느껴서 학원을 한번 보내보려 하거든요.애들 학원,과외는 절대 보내지 않는다는
특별한 교육관을 가지고 살아서 그런지,학원 한번 보내보려니 머리가 지끈지끈 입니다.남들은 어떻게
몇 과목씩 보내는지...'신의 경지'라는 생각도 듭니다.보통 2,3과목 다니더군요..엄마는 로드매니저하고..
픽업 해야하는데,남편한테 부탁하기도 치사하고,내가 하자니 내 일을 줄여야 하고,그렇다고 버스타고
다니면 오가는 시간에 몇 문제 집에서 더 푸는 것이 득이지...라는 생각 때문입니다.그래서 게시판에
다른 분들이 인강을 문의 하시면 "비싼 영화 한편 보는 겁니다.추천 하지 않습니다"라는 멘트를
달고도 이번 방학에는 질 좋은 수학 인강쌤의 강의를 신청해서 들어 볼까 하는데,강의선택도 무지하게
고민이거든요.고등학생 인강에는 통달을 했는데,중학생 인강은 이제부터 연구해야 하거든요..
남편이 '공신'도 가보고 그랬는지.혹시 인강쌤 추천해 주는 중딩사이트는 없냐고 하더군요.ㅎㅎㅎ....
"내가 맨날 가는데는 주로 영어얘기만 해! 혹시 잠수네 가면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는데,돈내고 회원가입해야하는데"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게시판의 다양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버드니 서울대학교 정말 제 생각에도 '꿈'이요 이상입니다.그런데 그곳도 한걸음씩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곳이기도 합니다.갈 사람 정해져 있는 곳 아니거든요..
지난번에 하버드 얘기했다가 벼락 맞고 ㅎ..또 서울대 얘기했다가 번개 치는 것은 아닌지..ㅠ
그런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위화감'을 조성하는 예민한 문제가 되기도 하지요.세상에는 평범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게시판의 글도 평범한 사람을 위한 글이 유용성이 있고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카페가 발달되는 것 같습니다.제가 가는 상위3% 수험생 부모 카페에서는 의대중에서도
서울의대 부모가 아니면 명함을 내 밀지 못합니다.오프도 자주하면서 친목도 상당히 두텁습니다.그들만의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곳은 카페와는 성격이 다르지요.......
다양한 층의 부모가 모여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곳입니다.
요즘 초게에 보면 다양한 책들이 소개됩니다.애들 영어를 10년이상 시켰지만 듣도 보도 못한 책들이
대부분입니다.영어도 실은 책이 그다지 많지 않아도 잘 배울 수 있고,수학도 빠른 선행없이 좋은 성적
올릴 수 있습니다.부모의 주관이 필요한 것이죠.엄청난 양의 책들 과연 얼마나 소화는 되는 것인지...
수학 선행 했다고는 하지만 실속은 있는 것인지....냉정하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누가 뭐래도 난 나의 길을 간다....다른 분들의 글에서 힌트와 영감만을 얻을 뿐이다.
누가 뭐래도 난 사교육이 아니면 클 난다,내가 규칙적으로 애를 관리하면서 시킬 자신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이 계시고,누가 뭐래도 나만의 영어교육 철학이 계신 분이 분명 있습니다.다양한 의견을 내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는 게시판이 되면 더욱 활성화가 될 것 같습니다. 큰 아이를 사교육 없이 키우다 보니 영어고
수학이고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둘째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고 있습니다.사교육도
때로는 필요하고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 다른 방법이 무엇이 될지...이것이 고민인데,어느 분께 상담을 드려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아........저도 중이 제 머리를 깍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답땁합니다.
방학이 되면 제는 두배 세배로 바쁘고 힘든 생활이 시작됩니다.그래도 날마다 중등게시판에는 출첵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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