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향이라는 말을 쓰고 싶은데 부정적인 면에서 지향은 좋은 게 아니라서 편향이라고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머리가 좋다, 재능이 있다 라는 말에는 어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이끌어 내어 좋은 효과를 보느냐 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면도 부정적으로 이끌어 내어 안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면 좋은 특질을 갖추지 못한 것만 못하니까요.
(하기 싫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정말 안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다 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해야 하는 게
공붑니다. 재능이 있다고 그것만 살려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 재능이 없고 하기가 싫어도 해야 하기에...그런 사람들에겐 무엇이 필요할까요...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보다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방법...인내도 필요하고 이런 걸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 사람의 예를 들겠습니다.
저도 머리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합리적이다, 이해가 빠르다 이런 말도 많이 들었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장점 때문에 인생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위인전 탓이기도 합니다...그걸 잘 못 보면) 초등 때는 실컷 놀고 중학교 때 하자
는 생각으로 많이 놀았습니다. 한 것은 숙제 밖에 없고, 그것도 전과를 그대로 수학까지 베꼈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놀고,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방과 후 9시까지 놀았습니다. 친구들이 시험 공부하자고
모이면 재미있는 얘기로 떠들어서 방해하기 일쑤였습니다.
애들은 성격 좋다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결과는 애들의 성적은 떨어지고 저는 그런대로 현상 유지는 했습니다. (6학년 때까지 5등 안에, 수학, 과학 경시
대회 그런 것도 다 했었습니다.)
맨날 노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잘? 하냐고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에디슨 이런 사람들도 공부 안 했으니 나도 안 해도 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기만성...나중에 성공한다 라고 생각하기도 했었구요.
중학교 때는 연합고사는 떨어지지 않을 수 있으니 열심히 공부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따로 공부를 별로 안 했기 때문에 선생님에 따라서 성적이 좌우됐습니다.(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 듯)
국사, 도덕, 가사 그런 건 50점 대였기도 했습니다. 국사 선생님은 말투가 똑같아서 안 잘 수가 없었습니다.
공부는 별로 안 했어도(부모님께서 공부 하란 얘길 거의 안 하셨음) 애들은 공부 잘 하는 지 알고 있었습니다.
발표도 잘 하고, 시, 공식 등 외워 오라고 하면 안 외운 적 없고,
영어 선생님께서 본문까지 다 외우게 하셨는데 그것까지 다 외웠습니다.
단어 시험 보면 쉬는 시간 5분도 안 되어서(화장실, 매점 등 바쁜 시간이라) 30개 정도 다 외웠고
10개 문제 보면 1개 정도 밖에 안 틀렸습니다.
공부 외에 다른 것까지 다 기억 잘 하고, 너랑 논 것 밖에 생각 안 난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러다 고등학교 때는 몸이 많이 아파서 힘들게 다녔는데...
최대 변수인 복병...이 있다는 걸 모른 채 많이 놀았던 걸...아무도 탓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여유로 1학년 때는 많이 보러 다니고(시내 중요한 곳은 거의 다 가 봄, 친구네 집이랑)
2학년 때는 책 많이 읽고, 3학년 때 공부해서 대학 가자 는 게 계획이었습니다.
혼자...계획 다 세우고...그랬는데...
그렇게 만만한 건 아니더군요....
나중에 회사 다닐 때도 친척들 전화 번호랑, 친구들 전화 번호, 거래처 전화번호...
아주 많은 전화번호를 다 외웠었습니다.
...........친구 한 명은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물론 초등 때도 잘 하는 애였는데) 수학으로 대학원까지
갔습니다. 지금 수학 교사 하고 있구요.
그 친구가 저 보고 중학교 때 천재 라고 다른 애들한테 했던 친구랍니다.
이 친구는 자기가 머리가 안 좋다는 걸 알고 열심히 열심히 독서실 다녀가며 공부해서 잘 하게 된
친구입니다.
또 머리는 좋은데 반항 심리로 공부 안 하신 분도 계십니다. (여기 올라온 글처럼)
그런데...저는 위인전이나 과학 관련 글들을 읽으면서 아주 중요한 걸 깨달았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라, 정말 많은 노력들을 했구나...
뉴른이 사과 떨어지는 걸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았다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걸 알기 전에 많은 것들을 공부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우리 같은 사람들은)
똑같이 사과가 떨어지는 걸 보고도 그런 걸 알 수가 없었을 겁니다.
스티븐 호킹...유명한 사람...초기 책에 이렇게 나옵니다.
친구들이 하는 말이, 그 친구는 정말 공부를 안 했다...그런데 항상 1등이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했고, 관심 있는 분야를 끝까지 심독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에디슨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노력을 했고, 연구원들도 많이 있었고 노력을 했었다는 것...
저는 여기 오시는 분들은 다행히 일찍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경우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분들이 토론을 하든 뭘 하든, 아영님의 글을 일찍 접한 것 또한 좋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토론으로 끝나기 보다는 대안, 대책 으로 까지 이어지는 쾌거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면이 있다면 그걸 빨리 알아내고 고쳐주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그것을 살려 더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런 주제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재능이 있냐 없냐를 논하기 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그 재능이라는 것이, 물론 고등학교 때 점수로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에게 미리 알게 함으로써 그 전에 계발되어야 한다 라는 암시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좀더 일찍 손쓰지 않으면 수능 때까지 점수를 올리기 힘듭니다.
그걸 재능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좀더 일찍 수학을 하는 방법을 알려 줬다면 그때(고등때) 재능 있다는 얘기도 들을 수 있고,
힘들어 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 방법은, 여러분이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
하지만, 그걸 알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앉혀 놓고만 가르칠 게 아니라, 어릴 때 많은 활동을 통해서 알게 해 주고,
초등 고부터는 많은 관련서를 통해서 넓혀 가면 긍정적인 힘이 키워질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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