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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시행착오는 아닌지...

  • 하니비
  • |
  • 2007-05-17
11

초등6학년 이정도면 "선행학습 권하는 시대" 에 중등수학을 한번쯤은 생각해 보실겁니다.

우리집에도 초6이 있는지라,제 고민 또한 머리가 지끈지끈했지요.

 

형이 지역에서는 알아주는 수학지존이라,그 밑에서 자라온 인생이 즐거운 탱자탱자 동생의 수학

부담이 크겠지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재미있는 현상도 관찰하는데...

형의 경우 초등 저학년 연산이 느리고 오답이 많아서...이 아이는 수학에 재능이 없다라고

예단해 버렸죠.그러다가 초4 교내경시(교내라 해도 사립이라 수준이 높습니다)에서 장려상받은 것에

충격? 을 먹고,즐겁고 고달픈 아이의 수학은 시작되었습니다. 중등 시경시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경시를 하면서도 선행이 약해 힘들게 수학공부를 했지요.

 

그래서 그 경험으로 둘째는 "거침없는 선행을 하자" 그래서 모든 것 접고 중학가기전에 중학수학

끝낸다는 목표로 요즘 중학수학을 하는데...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책 읽을 시간도 없고,영어는 다른 나라 사람 이야기가 되었고...그래서 하루

30분씩 듣기만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초등수학보다 재미가 없다고 짜증이 심합니다.무슨 연산 훈련하는 것 같다고...

어제는 폭발을 하기에,이제 수학은 땡길 때만 하라고 했어요.그래야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오히려 초등수학 올림피아드와 점프 왕수학은 재미?가 있는데,이게 무슨 수학이냐고 투덜거립니다.

생각도 필요없는 식과 계산이 너무 많다고,아직 A급 수학의 A섹션 맛을 보지 못한 탓인가?

어려서 형과 달리 연산을 암산으로 잘해서 수학 잘하겠다 생각했는데,에구 정수와 유리수 복잡한

계산 오답이 줄~줄...반면 십진법과 이진법,함수등은 순식간에 오답없이 잘해내고요...

자신은 십진법과 이진법 박사라서 아빠가 나중에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라고 권했다네요.

 

혼자서 학교후 공부하는데,한달 동안 한학기 개념원리를 한권 풀었습니다.8-가를 하는데,에궁

이것 또한 재미없다고...그런데 중학수학을 선행하면 식쓰는 훈련을 많이 해서 초등수학의

고난이도 문제를 간단하게 풀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8-나를 끝내면 다시 한번

6학년 올림피아드와  고난이도 문제집을 다시 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두 형제를 키우다 보니 시행착오를 줄여보려고 또 다른 시도를 해보는데...

ㅠㅠ...또 다른 시행착오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형보다 잘하는 아우의 자존심을 지켜주기위하여 무리수를 두는 것은 아닌지...

 수학때문에 지지고 볶는 중입니다.

 

 

 

 


: 강미선님의 글입니다.
그리고....중학교 수학이 제일 중요합니다. 사실, 수학은 중학교 부터가 시작이죠.어린 나이에 학원 다니면서 자학 습관이 안 든 아이들 중에는, 막상 중학교에 올라 기력과 흥미를 잃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때까지 기본적으로 사칙계산을 '정확히'하고 졸업을 해야 합니다.저학년 때 낮은 수준의 덧셈 뺄셈 말고, 혼합계산을 포함해서 분수 소수 계산을 정확히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저는, 초등 때는 사칙계산만 제대로 할 줄 알고 졸업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도 함께 있어야 겠죠.그리고 중학교에 올라서는 본격적으로 수학의 '기초'를 다지게 됩니다. 중학교도 아직은 응용 단계는 아니죠. 여전히 기초입니다. 하지만 초등과는 다르죠.중학 과정은 또한 '단련의 시기'입니다. 흔히 말하는 "하루라도 수학을 안하면 손에 가시가 돋히는 시기"가 바로 중학 과정입니다. 그동안 억지로 수학을 한 아이들이라면 차츰 꾀를 부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억지로 책상에 앉히기 어려워져서 실갱이가 많아지다가 중 2학년쯤 되면 부모도 더이상 수학 가지고 실갱이 안하고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 다음, 고교 수학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며 이 과정 또한 기초입니다.천천히 기초를 다지는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깊이있게 수학을 알게 되는 시기입니다.이 시기에 배워야 할 것을, 너무 어린 나이에 배우면 웃자라는 아이들이 생깁니다.아주 똑똑한 아이들이라 해도, 신체적 성장이 뒷받침 되지 않고 머리만 자랄 수는 없겠지요.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초등 수학은, 중학을 위한 기초 + 일상 생활에 필요한 수학 + 생각하는 태도 기르기중학 수학은, 고교 수학을 위한 기초 + 생각하는 태도 기르기고교 수학은, 대학 수학(+교양)을 위한 기초 + 생각하는 태도 기르기  저는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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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트
  • |
  • 2007-05-20 02:37
답댓글

아!!강미선님~~답변 넘 감사드리구요~~

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 전부터 이야기 나눔방을 모조리 쑤시고 다녔었는데~~딱히 안들어왔더래요~~

항상 주시하고 요약하는 부분들 새겨읽고 있네요 ~~

이렇게 도움 받을수 있는곳이 있어 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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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07-05-18 00:07
답댓글

헌트님, 아이가 아는 것을 틀려 오는 데에 어떤 이유가 있는 지를 잘 헤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알지' 못해서 틀렸을 수도 있고, 단순히 실수를 했을 수도 있고, 심리적인 부담 때문일 수도 있고...

그 원인에 따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이야기 나눔방이나 저의 쑥쑥 웹칼럼을 보시면 비슷한 사례에 관한 이야기가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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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이맘
  • |
  • 2007-05-17 19:49
답댓글

하니비님 강미선님 ~~두분께 감사 드립니다

중게가 생겨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제가 드릴것이 별로없어 죄송하기만 할뿐......

질문은 종종 할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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