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학년 조카들(제가 끼고 삽니다)이 얼마전에 기말고사를 보았습니다.
저희 조카들은 학원을 다니지 않습니다.
국, 수, 사, 과 네과목 시험을 보는데 갈등 많이 했습니다.
일일이 가르치고 확인할까.......(갈등갈등갈등.....아웅ㅇㅇㅇㅇ)
평소에 집에서 하던 스케줄을 시험 스케줄로 바꾸고 암기과목까지 일일이 요점정리하고 가르쳐서 올백에 도전을...이라는 욕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좀 천천히 멀~~~~리 보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저희 조카들 올초까지만 해도 학원에만 다니고 스스로 공부 하지 않았던 아이들입니다.
제가 끼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일일이 스케줄을 관리합니다.
감시라기 보다는 다 같이 둘러 앉아서 아이들은 공부(하루에 수학 1시간.. 영어 1~2시간... 그외에 한자와 독서...)하고 저는 아이들을 제 시야에 두고 제 책을 읽고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주고 있습니다.
시험때도 그저 알아서 해라...
자기가 생각했던것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은 아이에게 스스로 뭐가 문제인지 깨닫도록했죠..
아직까지는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아이에게 일일이 떠먹여주고 싶지는 않더라구요(사실 귀찮아서....아웅ㅇㅇ ㅡ.ㅡ;;)
수학이나 영어는 기초가 필요해서 일일이 확인하고 암기과목은 나중에라도 공부하는 습관이 베고 방법을 알면 수월할거라 생각해서 기다려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을때까지는 엄마가 옆에서 같이 있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학원이나 다른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공부하면서 아이가 욕심을 키워나갑니다.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고모 이상해요.. 중간고사때 올백 맞았던 애가 요즘엔 (중간고사 끝나고 기말고사전..) 수학문제 몰라서 맨날 저한테 물어요..."
"평소에 매일 공부하는 애는 우리반에 저밖에 없어요.."
6학년에 노는것보다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
스스로 알아서 자기 공부를 하는 아이....
과연 이런 대한민국 0.0001%의 아이는 어디에 다 숨어있는걸까요.ㅋㅋㅋㅋㅋ
우리아이들은 나머지 99.999%이니 어쩌겠어요..
저는 중학교에 가더라도 공부 습관이 베고 공부하는 법을 터득할때까지는 학원이 아닌 제 시야에 두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