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미꽃님의 글입니다.
> 가입은 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 그동안 게시판글을 읽고 맘의 정리도 하고.. 아이가 셋인데 막내가 이제 19개월이라 손이 많이 가네요.그래서 좀 늦었지요..^^;
> 큰애는 초6이구요.. 막내를 보다가 정신차리고 큰애들 챙기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넘 짧아요..항상 바쁘긴 바쁜데 막상 울 아이들에게 넘 해준것이 없이 소리만 질러대서 정말 미안하고 현실의 벽에 갑갑하고 그러네요..
> 이곳에서 많은 조언얻어 막내는 차근차근 잘 키워야겠죠?
> 근데 눈앞에 닥친 큰 아이들의 길이 더 걱정이고 답답합니다..
> 앞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릴께요..
>
할미꽃이라기에 요즘 링고님덕분에 왕언니들 가입많이하신다 라고 생각했어어요.
한참 새댁(?)이시네요.
제가 그 심정 알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7살 터울이거든요.
큰아이 초등 입학한 3월달에 둘째를 낳아서는
다른 엄마들 불면 날아갈새라 싸고 다닐때 우리 큰애가 혼자 다 하고 다녔어요.
애미 에게 섭섭한것도 많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기죽지 않고 잘 해냈어요.
우리 둘째가 잠도 없고 팔에서만 자는 왕까칠 아이였던지라 저도 참 힘들었답니다.
저와 우리 큰애의 심정을 달래 주었던게 책 이었어요.
책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것 같아요.
그땐 영어 신경쓸 겨를이 없었어요.
둘째가 3살, 큰애가 3학년 2학기쯤에 쑥쑥에들어오기시작했어요.
너무 뛰어난 아이들 수준들을 보고 혼자 상처받고
애미 란게 난 이제 껏 뭘했나 자책하고
두어달쯤은 그렇게 보냈나봐요.
알파벳겨우알고있는 우리 애를 보면 너무 미안하고 애미때문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정신을 차렸지요.
열심히 좋은 글들을 스크랩하고 읽고 도 읽고 .....
다행히도 한글책 수준이 높아서 인지 1년반정도 만에 영어책 한글책 가리지않고 읽게 되는 정도가 되었어요.
본인 노력이컸지요.
lazy님도 말씀하셨지만 늦은때는 없답니다.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을 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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