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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뮤지컬 가수 이소정

  • 슬비
  • |
  • 2008-06-30
6

(이래 저래 잠수생활은 깨졌고, 초저녁 잠을 잔 덕분에 잠도 안들고 포기하고 그냥 도배를 합니다. 내일부터 자숙하겠습니다.^^)

 

"브로드웨이의 노래를 들어라"라는 다소 도전적인 제목의 그녀의 책을 산 것은 사실 거기에 딸린 CD를 듣고 싶어서가 첫째였고, 그 다음은 그녀의 "영어 이야기"를 해부하고픈 욕구에서였는데, 이 두 번째는 그다지 충족되지가 않았습니다.

 

그녀를 알게 된 것은, '평창의 프리젠터' 안정현씨가 진행하는 EBS 라디오의 아침프로 "모닝 스페셜"에 게스트로 나왔던 그녀의 "음색"과 네이티브 수준인 "영어" 구사력 때문이었지요.

"칼린 박"을 연상시키는 노련한 매너와 여유, 적당한 저음의 음색, 한국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주역으로 섰다는 그 이력 등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지요?

 

그런 그녀가 부르는 "Shall We Dance"의 세련됨에 반하여 꼭! 음반을 구해야 되겠단 결심을 하던 차에 그녀의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적립금으로 덥석 구입한 그녀의 이야기.

 

저는 그녀가 이민 2세 정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영어가 세련되어서요.

그런데 고3을 마치고 미국으로 홀홀단신으로 날아갔다는 사실과

음악인인데 영어를 좋아했던 점 등이 제 마음을 콕 찔렀네요. 

 

책 구성은, 서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곡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매치시켜 전개하고 있구요,

안타깝게도 제가 기대했던 영어 공부 이야기는 많이 생략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무대에서 갑자기 노래의 가사가 하얗게 떠오르지 않아 모든 노래의 가사를 이잡듯이 다시 점검한 대목 등에서 미루어 짐작은 해 볼 수가 있었어요. 

 

동반된 CD의 곡들, 저는 "Shall We Dance"를 그녀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 샀지만, 다른 곡들, ""My Favorite Things"를 비롯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대표 곡들 몇몇이 리메이크 되어 있고, 재즈 곡도 있습니다.

명료한 그녀의 발음과 세련되고 깔끔한 피아노 반주로만 진행되는 곡들이라,

장미 한송이, 포도주 한 잔의 분위기에 어울리겠군요.

 

남편은 제가 이 음반을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로 듣는다는걸 눈치채고는, 일요일 아침 커피 한 잔 서비스 해주면서 가끔 틀어줍니다.

 

아이들 영어책도 중요하지만 엄마 자신의 기분도 어루만져 주는 여름 되시라고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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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7-02 23:06
답댓글

드디어 오늘 용재오닐과 그 여섯명의 아름다운 청년 앙상블 디토를 봤는데요. 마지막 앵콜곡으로 하얀거탑의 주제곡과 여인의 향기를 임동혁과 용재오닐, 나머지 멋진 청년이 연주해줬는데, 너무 가슴이 뛰어 행복했습니다. 특히 앙상블 디토에서

인물사진리차드 용재 오닐(비올라), 패트릭 지(첼로), 쟈니리(바이올린), 임동혁(피아노), 다쑨 창(더블베이스), 스테판 재키(바이올린) 이 멤버중에서
쟈니 리는 하버드대 경제과 조기입학후 다시 음대 진학해서 바이올린 전공하는데,
현재 임동혁이 줄리아드에 있대요.
줄리아드에서 만난거 같은데, 너무 멋지네요. 이들의 인기를 실감할 정도로 20대 여성관객이 많았는데요
정말 다시 20대로 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로, 젊은 관객과 젊은 연주자의 공기를 듬뿍 마시고 돌아와 정말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아, 너무 멋지네요. 음악가들....
피천득님 손자이고 물리학자 부모님을 둔 스테판 재키, 어지나 멋있든지 만화책에서 툭 튀어나온듯한 외모에 그 연주실력하며, 정말 관객들이 열광하네요. 대중적인 하얀거탑을 앵콜곡으로 한것도 그렇고, 모짤트 베토벤 슈베르트까지 2부 모두 맘에 드는 곡이었습니다. 부산에도 간다는 것 같든데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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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비
  • |
  • 2008-07-03 10:17
친절하신 아드맘님,.. 기를 쏘아 주셔서 감사해요. 참 좋아보이는 나이들이예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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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미소맘
  • |
  • 2008-07-01 03:43
답댓글
얼마전 그분이 노래 부르는 것을 코앞에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름만 얼핏 들었지 잘 몰랐었는데..노래로 부르는 영어발음을 들으면서 전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은 음감이 좋아서 영어도 그대로 잘 따라부르나 보다..대단하다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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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비
  • |
  • 2008-07-03 10:18
그렇죠? 한 번 들으면 잊기 힘든 목소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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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6-30 12:19
답댓글

슬비님 글에 계속 답글 달게되네요. 저도 이소정 미스 사이공 킴으로 나올 때부터 눈여겨 봤어요. 저는 브로드웨이에서 정말 미스 사이공을 3번인가 봤는데, 이소정씨가 열린음악회에서 가장 흡사하게 한국인으로 비슷하게 부르드라구요. 그 창법이나 그 느낌을 살여서요. 저도 이분 노래창법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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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비
  • |
  • 2008-06-30 23:23
그러셨어요. 저도 글 시집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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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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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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