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지금 일어났어요.
8시 쯤 한시간만 자고 미사가려고 했는데,일어나 보니 11시 ...우~씨
새벽 3시 쯤 잠드는 올빼미 생활이 2,3년 정도 되었나...
초저녁형 인간인데,영 체질이 맞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수면부족이 되면 머리가 아프다가 한쪽 귀로 내려오고,그 담은 온 몸으로...
잠순이는 잠을 만땅으로 자 주어야 만사가 편한데...
그래서 오늘 처럼 가끔 한바탕 3,4시간씩 잠을 퍼 자 둡니다.
꿈을 꾸었는데,요상한 꿈을 꾸어 일어났어요.아니면 오후 한시까지 가는 건데...
할 일이 태산이라는 것은...어느 분이 글 쓸 시간에 공부하고 애덜 간식 만들라는데..
맞아요.맞아.
남편은 몇년째 아이 등교 픽업때문에 아침을 도시락으로 때워요.언제 졸업하려나...
샌드위치만 몇년 싸주었는데,요즘 떡으로 바꾸었어요.떡도 맨날 같은 떡 지겨우니까..
떡 메뉴도 몇가지 되지는 않지만 걱정하고 오늘 인절미 맞추러 가야하거든요.가끔 김밥도 싸요.
늘 언제라도 김밥정도는 뚝딱 쌀 준비가 완료되어 있어요...낼 김밥 싸라면 싸야거든요.
냉동실에 얼려먹기는 찰떡이 좋아요.맞다.우리 아덜 위해서도 찰떡을 많이 먹어주어야 겠네요.
백설기등은 냉동후 먹으면 별루 거든요.공주떡이라 하나요.. 대추,쑥,호두 넣어 작게 만든 찰떡...
우리집엔 공주님도 없는데,그 떡을 제일 많이 먹어요.
요즘 옥수수도 많이 나오쟎아요.그거 쪄 달라고 주문들어왔지요.기름기 없는 단백한 간식을
해 달라는데 뭐 없을까요? 요즘 감자찌면 환상인데 감자는 싫대요.ㅠ...
이웃에서 뇌물루다가 열무김치를 담가 주었는데,줄려면 좀 많이 주지 조금만 주더라구요.
고추가루 없이 하얗게 담그었는데,온갖 재료들을 갈아 넣고 담구었다는데 맛이 좋더라구요.
담그기 싫어서 아껴 먹는데,내도 먹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못 먹어요,김치담구는 수고보다
참고 인내하는 것이 훨~ㅎㅎ 열무김치도 담가야 하는데...이러구 있어요.딤채에 일년 먹을 김치를
담구어 둔 이후로 평소에 김치 담그기가 더 싫어졌어요.자루에 담긴 햇마늘도 장마철이라 말려야 하는뎅..
정말 애들 교육보다 하루 먹는 것을 몇 배 고민하는 저 입니다.가족을 위한 단체급식은 없나요?
새로 보아야 할 책들이 몇권 있는데,앞에만 졸면서 줄창 몇번 읽었는지..
요즘 중,고딩들 시험기간이라 일이 바쁘면서도 한가하지요..왜냐면 그건 상상에 맞기구요.
한가할 때 일을 모두 처리해 두어야 하는데.....네버! 꼭 앞에 닥쳐야 일의 능률 곡선이 급상승해요.
처리해 두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파마지요.10년간 생머리로 지내다가 봄에 디지털 파마인가 한번
하고 이젠 스타일 완전 바꾸었어요.
애들도 마찬가지 더군요.시험이 코 앞에 닥쳐야 공부가 훨~잘 된대요.
어제 밤 10시쯤 직장생활 할 때 몰려다니던 친구들에게 전화가 왔어요.5년만에 받은 전화지요.
정말 사람 팔자 시간문제...라고도 하는데,조금 충격받았어요.출발 할 때는 모두 비슷했는데
지금 너무 많이 다른 상황이 되어 있는 거예요,가장 힘들게 살 것 같던 친구는 아들 둘 일찍 유학
보내고 자유부인이 되어 밤 10시 친구들과 모여 밥묵고 술마시고...저는 일년에 두번 정도 저녁 술모임(?)
하는 정도 인데...참으로 자유롭게 살더군요.제게 그 잘나가던 예전 시절을 생각하면서 안스러워하더군요.
정말 노는 데는 명수였거든요."그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냐구" 하더군요."그렇다"고 했지요.정말 만족하거든요.
애덜 다 크면 어쩔거냐구..마구 걱정하더군요.
전화 끊고 남편에게 조금 화풀이 했어요,어제 그눔의 하버드 ㅋ..아래층 할아버지 잔소리(우리집은 목화솜을
이불로 써서 베란다에 가끔 말리는데,미관상 좋지 않다고..) 팔자 편하게(?)사는 친구들 전화,우리 큰애 학교에서
뭔 해결해야 할 골치아픈 문제가 생겨 담임과 낼 통화해서 의논해야 할 일..
여러가지 짬뽕되어 남편에게 화를 퍼 부어 버렸어요...
오늘 아침 담임쌤과 전화로 모든 일은 해결이 되었어요.
이러고 살아요...인생의 고민은 하루 한끼 저녁을 얼마나 잘 차려주냐...입니다.
낼은 놀토,모래 주일.. 메뉴 클 났습니다.낼 남편은 운동을 가시려나...그러면 메뉴걱정 끝.
제가 게시판에 뭔 영어,수학 얘기만 늘어놓으니 공부에 목숨걸고 사는 사람 같지만,실은
잘 먹는 것에 목숨걸고 사는 사람입니다.노는 날은 하루 세끼 메뉴가 모두 다르고, 아침마다
과일쥬스 메뉴까지 걱정해야 하는...요즘 토마토만 갈아주어서 또 불만이 많네여..에구.
운영자님 바쁘신가..글 삭제 처리 어뜨케 된건지...에라 모르겠다.
아무 글이나 빨리 올리던지,멘트 말구 리플 달아서 페이지 넘겨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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