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인 5학년 남자 아입니다.. 일본에서 국제 학교를 다니고 있구요.
일본소학교를 2년정도 다닌 경험이 있어서 일본어로 읽고 말하고 쓰는것은 큰 문제가 없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집안 사정상 이곳에 체류를 더 해야 해서 아이를 영어권학교로 옮겼어요.
적응을 워낙 잘 하는 아이라서 처음부터 힘들어하지 않았어요. 참고로 저희 아인 영어 유치원도 다닌 적도 없구
한국에 있을때 잠시 튼튼 영어 6개월정도 한것을 가지고 일본으로 가게 되었지요.. 제가 아는 주위에선 그 또래엔
다들 원서로 공부한다,에세이를 쓴다.등등 많은 소식을 들을때마다 엄마인 저는 조바심도 났었습니다..그래서 시작한게 원어민선생님을 모시고 일주일에 두 번 집에서 일대일로 영어를 그렇게해서 파닉스를 했고 눈 파란 선생님과 장난도 치면서 그렇게 몸으로 익혀갔습니다.. 그러면서 이사를 오게 되면서 국제학교로 옮겼습니다.
학교 인터뷰때 상당히 긴장했었는데 전혀 긴장하지 않은 아이때문인지 합격을 하고 작년가을 부터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엄마의 영어실력은요,, 간단한 문법정도는 같이 풀어주기는 합니다만 눈 파란 사람이 다가와서 내게 질문이라도 하면 그냥 막 긴장이 됩니다.. 머릿속에선 알아듣는데 말이 밖으러 나오질 않아요.. 창피하게도요.
아들녀석은 한 학년을 무사히 마쳤고 정말로 미숙하지만 나름대로 몸으로 익혀가면서 어휘력이 있는건지 눈치가 빠른것인지 선생님의 말씀을 용캐도 잘 알아 듣고 와서 스스로 해결하는 것을 보니 엄마는 기특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문법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이 많습니다.. 이제 서서히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고요..
한국 공부는 전혀 할 기회가 없어서 처음에 일기와 수학공부는 꾸준히 했었어요..
시간이 지나니 학교 숙제가 많아지면서 일기는 거의 매일 쓸 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수학은 제 또래에 맞게 여지껏 풀어오고 있습니다. 왕수학 응용까지 풀리면서.(이정도까지 풀어보면 한국가서도 나란히는 갈 수 있겠지 라고 안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국어는 어쩔 수 없이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책 뿐입니다. 다행히 책을 좋아해서 두루 읽는 편입니다.. 영어 일본어 한글로.전 두루 읽히는 편입니다.. 좋아한다면요..
하루종일 책을 읽으라고 해도 좋아라하는 아이예요.
그런데
요즘 저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쭈욱 이곳에 있을 계획이 아니라서 한국에 돌아갔을때 동학년의 아이들과 견주어서 상당한 실력 차가 나서 엄마인 저도 그렇고 아이가 힘들어 할까봐요.
첫아이이고 경험이 없어서 어떤식으로 아이를 이끌어줘야 할지 고민이 자꾸만 생깁니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나중에 중간은 가는 걸까요?
sky가 전부는 아니다. 일류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게 전부다 하면서도 어떤식으로 교육을 열어줘야 하는지요..
제 글이 넘 길었네요..
여기와 와 보니 5학년 학부모들이 많으시네요.
넘 공부 잘하는 아이들(경시준비생)도 무척 많은것을 보고 놀랐어요..
점검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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