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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들 상담신청합니다 ...

  • 투윤스
  • |
  • 2008-06-26
10

 교육과 입시 또 나아가 재능과 인생이라는 복잡 다단한 글들이 전개되면서 제가 요즘 고민하는 것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여쭈고 싶어요.

  예체능얘기는 많이 다루어 지지 않아 관심이 없으신 것 같아 꺼내기 저어되기도 했는데요. 아이의 재능이라는 부분으로 이해하고 좋은 생각들을 나누어주셨으면 해요.

  초등 2학년인데요... 발레를 좋아합니다. 3년차로 해오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전공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권유를 하십니다. 아이도 원하구요. 제가 봐도 가끔 시켜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예쁜 포즈를 종종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신체조건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구요.(딱 발레할 그런 몸매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주변의 반응은 다 우려를  하네요. 일단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고, 전공을 한다 한들 어떤 직업을 갖겠느냐는 것이지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지원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제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은 아이는 부모의 소신으로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세요. 설혹 재능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힘든 길이면 자연스레 다른 쪽으로 유도를 해서 다른 길을 찾아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희 아이는 공부나 인지면이 좋은 편이어서, 나름 공부로도 기대를 하게도 됩니다. (아직 2학년인데 웃기다고 하실 수도 있겠어요...) 책을 좋아하고, 학교수업도 다른 학습지 공부없이 이해한 것만으로도 성적이 좋아서요. 그런 제 아이를 지켜보아온 주변 엄마도 다른 쪽으로도 충분히 잘 할 애를 제가 발레를 접하게 해줘서 그런 거라고 하네요.

  이런 얘기를 들으면 발레를 좋아하는 아이의 반응을 재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져요.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 정말 모르겠어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재능이라고 받아들여 도와주고 지원해주는 것이 옳은지, 소신있게 현실적으로 안정적이고, 더 인정받는 (소위 직업이나 학벌...) 길로 유도를 해야 하는 건지요.

  아직 어린데 너무 이른 고민일까요. 하지만 전공을 준비하려면 3학년부터는 일주일 내내 가야하고 2시간씩 레슨을 받습니다. 그러면 공부를 할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테구요..

  제가 기대고 의지할 지혜로운 답을 기다리며 여러 어머님들의 생각 좀 나누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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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6-26 19:30
답댓글

그렇게 미친듯이 노력해서 최고의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가 돼도 연봉이 3천에서 4천이래요. 세금 떼면 한 달에 이 삼백 버나봐요. 자기 물품은 거의 자기가 사구요. 일본에서 태어나 국립발레단 단장하는 최..... 그분 인터뷰가 얼마전 잡지에 실렸어요. 한 번 찾아보세요. 전공해도 자기가 좋아서 즐거워서 하면 모를까, 너무 보수가 작아 많은 후배들이 그거 때문에.... 그렇다는  그 분 인터뷰 봤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좋아한다면, 그 일이 너무나도 즐겁다면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잘하는 일을 즐기기까지 한다면 해야죠.

 

요즘엔 발레리나 출신이 뮤지컬도 하고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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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윤스
  • |
  • 2008-06-27 13:51
예 저도 돈을 많이 벌거나 유명해지길 바라는 것은 아니예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통해 다른 쪽으로 역량을 키우고 발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생각이나 신념이 현실 앞에서 자주 나약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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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08-06-26 15:11
답댓글

안녕하세요..

저는 EBS에서 방영되었던 프로그램 하나를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BS 다큐 프라임 " 아이의 사생활 " 이란 프로그램인데  5부작입니다.

그중  4부인지..5부인지 헷갈리지만... 다중인격에 대해 다큐로 방영된것이 있는데....

아이의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인터넷상으로도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수 있고...

프로그램은  " 어둠의 경로 " 를 통해서 다운 받을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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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윤스
  • |
  • 2008-06-27 13:52
고맙습니다. 꼭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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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young
  • |
  • 2008-06-26 13:53
답댓글

재능은 대개 흥미에서 출발합니다. 흥미가 있다는 것은 재능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죠.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취미를 직업으로 만든 사람입니다. 어릴 때 흥미있어서 해봤더니 잘 되고, 잘되니까 더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도 받고, 그러다가 그 취미를 직업으로 삼게 되는거죠. 물론 돈벌이도 되어야겠죠.

 

그러니까 시작할 때 결정하시지 마시고 아이가 하는 것보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 것같습니다. 피아노 배우듯이요. 단지 어머님께서 두려움이 있으신 것 같아요. 발레하다가 공부 뒤쳐지면 어쩌나 하는. 공부와 관련해서 초등 졸업하기 전까지 딱 한가지만 갖추어주시면 되요. 공부습관입니다. 그저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제대로 된 공부습관입니다. 다른 학생들 공부 잘하는 거 신경쓰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초등학교 성적도 신경 쓰실 필요없습니다. 매년 30분씩 공부시간을 늘리면서 초등학교 졸업할 때쯤 매일 3시간씩 집중해서 공부할 줄 알면 됩니다. 이해력이 조금만 뒷받침 해주면 중학교에서 상위권에 충분히 듭니다. 공부에 의욕이 있고 욕심이 생기면 최상위권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중학생 중에 제대로 집중해서 3시간씩 매일 공부하는 학생 의외로 많지 않아요. 대부분 엄마와 과외, 학원에 끌려다니며 억지로 공부하죠. 

 

좋은 공부습관이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 10배 중요하다는 사실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모가 성적에 안절부절 못하면 좋은 공부습관 절대 만들어줄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자꾸 강요하게 되거든요. 현명한 유도를 통해 좋은 공부습관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초등학교에서 안잡아주면 사춘기인 중학교 시기에서 아주 힘듭니다. 공부습관이 잘못잡히면 고치기 무척 힘들고요. 초등학생에게는 결과보다 과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발레하면 운동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하고 싶은 거 해보면서 자란 아이가 인생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이 됩니다. 발레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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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윤스
  • |
  • 2008-06-27 13:47
저의 본심을 간파하셨네요... 맞아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싶지만 어려운 길이라 중도 포기할 지 모르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발레의 장점 정말 많습니다. 발레를 통해 열정과 집중력이란 걸 얻었어요. 아이가 주변에서 집중력 있단 소리를 종종 들어요. 우리 아이가 그랬어요 "엄마 내가 왜 집중력이 있는 지 알아? 발레 할 때 선생님 열심히 보느라 그런거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발레가 아주 고맙기도 하답니다. 신경 써 답글 달아주셔서 고마와요. 전문가 선생님과도 상담하고 아이의 발전도 관찰하면서 초등까지는 조금은 여유있게 지켜보아야겠어요. 공부습관은 꼭! 잡아주면서요^^ 고맙습니다. 답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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