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입시 또 나아가 재능과 인생이라는 복잡 다단한 글들이 전개되면서 제가 요즘 고민하는 것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여쭈고 싶어요.
예체능얘기는 많이 다루어 지지 않아 관심이 없으신 것 같아 꺼내기 저어되기도 했는데요. 아이의 재능이라는 부분으로 이해하고 좋은 생각들을 나누어주셨으면 해요.
초등 2학년인데요... 발레를 좋아합니다. 3년차로 해오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전공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권유를 하십니다. 아이도 원하구요. 제가 봐도 가끔 시켜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예쁜 포즈를 종종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신체조건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구요.(딱 발레할 그런 몸매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주변의 반응은 다 우려를 하네요. 일단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고, 전공을 한다 한들 어떤 직업을 갖겠느냐는 것이지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지원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제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은 아이는 부모의 소신으로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세요. 설혹 재능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힘든 길이면 자연스레 다른 쪽으로 유도를 해서 다른 길을 찾아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희 아이는 공부나 인지면이 좋은 편이어서, 나름 공부로도 기대를 하게도 됩니다. (아직 2학년인데 웃기다고 하실 수도 있겠어요...) 책을 좋아하고, 학교수업도 다른 학습지 공부없이 이해한 것만으로도 성적이 좋아서요. 그런 제 아이를 지켜보아온 주변 엄마도 다른 쪽으로도 충분히 잘 할 애를 제가 발레를 접하게 해줘서 그런 거라고 하네요.
이런 얘기를 들으면 발레를 좋아하는 아이의 반응을 재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져요.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 정말 모르겠어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재능이라고 받아들여 도와주고 지원해주는 것이 옳은지, 소신있게 현실적으로 안정적이고, 더 인정받는 (소위 직업이나 학벌...) 길로 유도를 해야 하는 건지요.
아직 어린데 너무 이른 고민일까요. 하지만 전공을 준비하려면 3학년부터는 일주일 내내 가야하고 2시간씩 레슨을 받습니다. 그러면 공부를 할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테구요..
제가 기대고 의지할 지혜로운 답을 기다리며 여러 어머님들의 생각 좀 나누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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