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수학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재수까지 했지요.
그 수학에 대한 학창시절의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요즘 엄마들이 영어조기교육을 시키듯이 조기수학을 시켰습니다.
5세 정도부터 집안에 있는 모든 사물을 이용하여 수학적 개념을 조금씩
터득시켜 주었고,초등 저학년때는 꾸준히 학습지도 시켰습니다.
저학년 시기 연산을 하면서 오답이 많기에 수학적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닌가
고민도 하면서 꾸준히 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지도하였습니다.
초5,2학기 무렵부터는 수학에 조금 더 시간을 분배하여 공부하였습니다.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해 본 적은 없고 하루도 빠짐없이 착실히 공부했습니다.
물론 고학년 때 일주일에 한번 수학교실가서 테스트를 하는 과정을 해 보기도 하고
경시 대표에 선발되면 3주 정도의 집중 코스 정도의 과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초6부터 수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더군요.그래서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수학에 대한 열정이 높아지기 시작하더군요.하지만 그 뛰어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
좌절했지만 하루 3시간 정도의 시간을 1년 이상 투자하면서 수학에 올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타고난 수학적 재능이 있는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는데,그들의 수학에 대한
노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수학적 재능을 타고 났다고 해도 상당히 노력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중2부터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수준 정도가 되었습니다.경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경시 결과가 수학적 재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수학영재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그래서 느낀 것이 "수학도 노력으로 되는 것이구나! "
고1부터 타고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 이기에 절대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 애들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더군요.
지금 아이는 고3입니다.내신,모의고사(모의 수능) 경시대회등 수학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모든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타고난 수학적 재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았기에
문,이과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서 고민을 하다 결국 문과를 선택하였습니다.이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려면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물론 문과에서도
수학적 능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었지만요...
지금까지도 고3, 중1 두 아이 모두 수학적 재능을 타고 났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제가 성실하고 끈질기게 아이들의 수학에 관심을 기울였는지도 모릅니다.만약에 그냥
방치해 두었다면 D 정도의 타입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수학적 재능이 있는 아이들도 1등급(4%) 받기 어렵습니다.수학을 성실하게날마다 공부해서
그동안 쌓아둔 감을 살리는 아이들 입니다.
수능 1%~3% 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모이는 커뮤니티가 있는데,그 곳에서 수학 1등급의 조건을 게시판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답은 "어려서부터 수학을 꾸준히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고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론 과학고를 가서 이공계로 진로를 정하거나, 6월 모의고사처럼 불수학의 경우 만점을 받는 학생들은
타고난 수학적 재능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입니다만,수능 1등급 정도는 꾸준한 노력을 한다면
가능합니다.
물론 수학공부의 방법이 잘 못 되었다면 불가능 합니다.영어에서 자유로워지려면 귀를 뚫기위해
임계량을 채워주어야 하듯이, 수학을 잘하려면 혼자 스스로 터득하려는 고민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그런데 부모들은 그 인내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수학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수포자가 되었던 것은 너무 친절하고 좋은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
입니다.부모님은 수학 성적에 고전하던 저를 인내로 견디지 못하시고 친절한 선생님을 붙여주신 것이죠.
두 아이들을 키우며 그 의문이 풀렸는데,수학은 결국 혼자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것을 알았죠.
그동안 인내하면서 우리 애들의 수학적 재능이 없음에 한숨도 많이 쉬고 안타까워도 했습니다.하지만
성실한 노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했습니다.때론 수학 때문에 집안이 시끄러워 지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보내야 하는 그 많은 수학시간을 고통으로 보내는 것보다는 잠깐 집안이 시끄러워지는
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수학을 잘하면서 얻는 성취감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의 자신감도 부여해 줍니다.그리고 수학을 잘해야 다른 과목도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일단 수학이 어려움에 빠지게 되면 다른 성적도 카오스가 일어나게 됩니다.
상위층 학생 중에 수학이 부진한 학생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게시판에서 활동하시는 할아버님의 경우 손자 수학을 지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손자의 타고난
재능보다도 할아버님의 성실하고 체계적인 지도 능력이 손자의 수학능력을 뛰어나게 키워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할아버님 정도의 정성이 있으면 수학에 재능이 없는 아이도 수학을 잘하게 됩니다.학교수학과
수능 1등급까지는 걱정없습니다
이제는 등급제가 폐지되어 표준점수를 사용하는데 수학을 잘하면 입시에 상당히 유리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학을 못하기 때문입니다.난이도와 관계없이 1등급 컷이 96점 정도에
이르는 영어보다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할 과목입니다.특히 서울대에서는 문,이과 관계없이 수학에 큰 가중치를
줍니다.영어가 등급 받기 쉬울 것 같지만 쉽지 않습니다.실수가 실력일 정도로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 수학만큼
변별력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왜냐하면 요즘 대학은 원점수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점수를 이용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상위권 학생들에게 유행어는 "수학은 재능이다'가 아니고 "언어영역은 타고난 재능이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공부 시간과 노력에 비례하여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고,아무리 노력해도 만점에 수렴하기
힘든 타고난 플러스 알파가 존재한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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