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 끝나고 +2 가르치고, +2 끝나면 +3 가르치고...하는 것은, 아이가 너무 어려서 수 개념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게 가르치기가 어려우니까, '다음 수' 개념을 긴 시간 반복해서 익히게 하려는 것이라고 봅니다.
즉, 아주 어린 나이(5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다소 인위적으로 수를 접근시키는 방법이라는 거죠.
하지만 제가 보기에 +1, +2, +3,...으로 지도하는 것이 수 개념 지도에 효과적이거나 수 개념 학습을 촉진시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 학습 방법을 통해 아이가 수 개념을 익기는 힘들고,
점차 시간이 가면서 아이가 일상적인 생활을 통해 은연 중 수에 관한 나름대로의 개념을 터득하는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1, +2, +3...순서로 지도하는 것은,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지루하고 답답한 과정이구요.
그리고, 10 이하가 되는 다양한 쌍들을 뒤섞어가며 학습하는 것에 대해 물으셨는데, 혼용해서 학습하는 것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그동안 수 경험이 쌓여있어야 해요.
7세 정도 되면 이런 학습이 가능하고, 효과적이라고 봅니다(당연히, 개인차는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런 경험이 없다면,혼용해서 가르쳤을 때 아이가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혼용해서 가르칠 수 있으려면 먼저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일상 생활 속에서 수를 경험하는 일은 무수히 많죠.
아이를 이런 수의 세계에 참여시키려면 엄마가 머릿 속으로 하는 생각을 '드러내야' 해요.
전화 걸 때도 속으로 번호를 생각하지 말고 소리내서 아이가 듣게 한다거나, 시계를 볼 때도 혼자 속으로만 시각을 읽지 말고 아이가 듣게 하거나 아이가 시계를 쳐다보게 한다든가...하는 거죠.
이렇게 하지 않고 엄마는 속으로만 혹은 무의식적으로 이런 생활을 하고,
그 동안 아이는 이와 단절된 채 학습지를 가지고 +1을 한참 하고 그것이 끝나야 비로소 +2를 하고 있다는 것은,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아니겠지요.
엄마의 일상 생활에 아이를 참여시킬 때, 엄마가 경험하는 수의 규모는 큰 아이는 아직 어리다고 해서 일부러 아이에 맞게 수의 크기를 작게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이가 반드시 1부터 5까지의 수 안에서만 생활할 필요는 없고, 자기가 받아들이기 힘든 수라도 그런 게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나중에 '학습'을 통해 이런 경험을 '정리'할 때(이런 것이 바로 교과서에 들어있고, 학교에서의 학습인 거죠) 학습 이해하는 것을 돕는, 나중에 '꺼내 쓸 수 있는' 풍부한 바탕이 됩니다.
비단 초등 저학년 뿐 아니라, 중, 고생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신문에 들어있는 각종 데이터, 다양한 표현(그래프 등), 은행 금리, 주가, 물가 지수...
등등에 대해 아이가 있는 데서 이야기를 하거나,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장차 아이가 배울 수학 내용에 대한 소개이며 '실제적인' 선행학습입니다.
풍부한 사회적 지식이 결국은 수학 문제해결이나 수학적 사고의 형성과도 연결이 되니까요...
: 부족맘님의 글입니다.
> 이곳에 올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 그런데 주로 글을 이쪽 게시판에 쓰시는 것 같아서 이곳에 씁니다.
> 중등학부모님께 죄송합니다.
>
>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이라 꼭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
> 저는 초 1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 아이가 5살부터 연산(덧셈, 뺄셈)을 재미로 조금 하다가 아이가 흥미가 없어져 그만두었더니 전부 잊어버린 경험이 두번 정도 있습니다. 아마 외어서 연산을 잘해냈었는데, 진정한 수개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지금은 수개념 자체는 나이가 주는 성숙때문인지 어느정도 안정적이라 생각합니다.
>
> 덧셈 뺄셈을 처음 시작할때 제가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
> + 1을 계속 가르치고 +2를 가르치는 것 , 그리고 1다음수가 2라는 것을 계속 가르치는 것이 수개념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지루한 연산들을 싫어해서 더해서 10이하가 되는 다양한 덧셈들이 섞여 있는 교재로 진행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숙달되게 하고 있습니다.
>
> 연산 또는 수개념에 접근할때 +1,+2,+3등의 방법과
> 그것이 혼용되어있는 것으로 접근하는 것
>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늘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