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과제
뭐가 그리 바쁜지 한번에 앉아서 하지를 못하고 며칠을 질질 끌고 있네요. 해놓고 나니 또 왜 이리 긴거야!! 원래 내용없고 핵심없는 사람이 말만 많은데,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너무 길어서 보시기 힘든 분들 pass OK!
1. 1차 1‘56’‘, 2차 1’42‘’ 3차 1‘32’‘
2.
sequence
Events
1
Stripe thought there must be more to life than eating. He found a pillar of cralwers and started to climb up the pillar himself.
2
Stripe tried to go up with single minded approach (Others are threats and obstacles to overcome)
3
He met Yellow and had lost singlemindedness. When they talked to each other, the pillar became no sense at all. Finally they go down.
4
They enjoyed peaceful life and loved each other. Time passed.
5
Stripe thought there must be more to life. He regretted that he went down. He climbed again without Yellow.
6
Desolated Yellow met a grey-haired caterpillar. She learned what the butterfly is. She realized the possibility to be a butterfly. She decided to be butterfly.
7
While yellow tried to become a butterfly, Stripe climbed the pillar higher and higher. Then he knew the mystery of the pillar. He felt anger and frustration. At that time, he met Yellow again. Then he made decide to go down with the hope to be a butterfly.
8
While he goes down, he told others there was nothing at the top. Most didn't believe him and some made him a fool.
9
Finally he was down and took a rest. He tried to follow what Yellow shows him and become a butterfly.
3.4번 엮어서 함께 대답할께요. 책을 마친 느낌도 함께....
처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게 참 의미깊은 책인데 다시 읽고 나니 정말 귀한 책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제 평생에 계속 함께 갈 친구가 될 것 같아요.
전 요즘 이러저러한 만남들과 책을 읽으며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두 가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첫째는 자기성숙(고치에서 빠져나와 나비되기), 둘째는 공동체지향하기(나비가 되어 꽃이 만발한 세상 만들기). 그러한 제 고민에 standard를 보여주는 책이네요. 이 책이...
내 삶에 코박고 살면서, 나의 부족함, 내 욕심, 내 할 일, 그리고 내 가족, 내 상처,,,,,,, 끊없는 내 것에 대한 관심에 파묻혀 살아왔는데, 결국 그곳에 내가 없더라구요.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남들에 대한 걱정이 있을 뿐...
나를 찾는 것 같았는데, 결국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남들의 기준에 휘청거리고 있는, 그들에게 그럴듯해 보이는 나를 만들어 나가기에 급급한... 결국 또 다른 고치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나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 나를 돌아볼수록 가리워져 있는 불안의 이면들이 보이고 다른 사람들의 가능성들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직 행동으로 형상화되기에는 미숙한 면이 많이 있지만 때가 이르면 더 크고 확고한 모습으로 표현되어지겠지요. 그것이 시작되는 단초, 그리고 그것이 완성되어지는 지점이 ‘공동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나에 대한, 힘겨운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생겨 좌절과 분노가 부글거리는 그 시점이 또 다른 희망을 볼 수 있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절망과 분노 가운데 있던 Stripe가 Yellow의 눈을 보며 새로운, 정말 다른 차원의 희망을 어렴풋이 감지하던 것처럼. 그리하여 자신의 나비됨을 이루고, 그 나비됨이, 꽃들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가 될 수 있었다는 것!
꽃에 대한 생각 한가지 더. 꽃은 다양하잖아요. 그저 다양한 그 모습, 가장 자기다워야 더 아름다워지고 가치가 있잖아요. 민들레가 노랑색이라고, 왜 내가 더 좋아하는 초록색이 되지 않느냐고 꾸짖거나 짓밟지 않잖아요. 그 다양함 때문에 꽃들이 더욱 아름답고, 함께 어울리는 것이 의미있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내 아이의 다양하면서 고유한 그 모습을 인정하지 못했던 제 모습에 가슴이 아프네요. 그 아이는 그 아이인 것을 그 아이 아닌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강요하고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비난하는 것을 당연시 여겼던 저의 모습이.... 내가 나를 온전히 긍정하지 못했던 모습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 그 아이를 그 아이답게 자라지 못하도록 막고 어딘가 더 어그러진 모습으로 만들어 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요. 힘들지만 아이를 더 힘들지 않게 만드는 방법으로 저를 수정해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참 감사한 책이었구요, 그동안 함께 읽고 나누며 여러 가지 생각 하게 해 주신 모든 분들도 감사해요. 우리 모두 나비되도록 노력하고 서로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사람들 되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가장 의미있는 역이 gray-haired caterpilla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저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