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이랬습니다 선생님 시험도 끝났는데 오늘 놀아요 이런 아우성에 좋아 그럼 퀴즈시간이다 단 영어로 답하기다 물론 우승자에겐 상품도 있다 이렇게 시작한 영어 퀴즈가 유치부까지 뜨거운 호응속에 수업의 한 방편이 되었습니다 쉬운 단어는 영어로 질문해도 알아들을 정도가 되었지요 동물에 관한것만 일주일 정도 하다보면 질문 까지 외워 버리는 아이들이 생겼이니까요 일단 익숙해지면 스무고개처럼 질문을 해서 스스로 답에 접근하도록하고 그다음엔 팀을 나누어 가족오락관에서하듯 아이들이 설명하고 같은팀 아이들이 맞추게 하는거예요 아이들은 퀴즈라는 형식에 흥분하고 몰입하게 되기 때문에 배운 문장이나 단어를 쉽게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특히 틀려서 억울하게 졌던 단어들은 결코 잊지 못하지요 한가지 더 이렇게 퀴즈로 들떠있던 분위기는 이야기 만들기로 마무리 합니다 우선 아이들 이름으로 등장인물들을 정하구요 제일 중요한 거예요 스토리를 아이들 스스로 만들게 합니다 참고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는 누가 누구랑 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몇명 낳고 하는 이야기와 유명한 캐릭터 주인공들과 함께 나오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이렇게 같이 만든 이야기는 영어문장으로 또는 어렵다면 그림으로 종이에 남겨 묶으면 책이 되는 거예요 아이들은 이 볼품없는 도화지나 a4 용지 묶음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몰라요 신경쓸 점은 정리할때 한문장 한문장씩 아이들이 기억을 살려가며 말하도록 하는 거예요 아이들 얼굴 표정을 보면 머리속에 하나씩 떠올리며 절리하느라 골몰하는게 보여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이 모든 작업은 엄마와 아이 혹은 이웃아이들과 충분히 해볼만 한 것들이예요 저도 처음엔 초중고생들처럼 큰아이들에게만 적용할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유치부아이들에게서도 효과가 커 놀랐습니다 보너스 한가지더 : 가위질이 익숙하고 알파벳이 어느정도인지된 유아들은 영어잡지나 영어신문들에서 필요한 단어 혹은 철자 그림들을 오려 붙여 책을 만들면 훨씬 근사한 책이 됩니다 아이들 입에서 엄마 영어책 내가 만들꺼야 엄마는 옆에서 도와줘 이런 말을 듣는 경험들을 하시기 바라며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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