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영어를 접하게 하다보면 가끔 전래동화라는 것을 설명해줘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Learn to read 시리즈에 'what comes in threes?' 라는 책에서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There are three bears There are three magic beans There are three billy Goats Gruff There are three little pigs. 여기에 나오는 문장이 전래동화에서 나왔다는 것을 모르면 왜 이런 것이 쓰여져 있는 지 모르겠지요. 그래서 저는 전래동화 형식의 책중에서 ladybird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read it yourself 시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의 대해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우선 장점에 대해 얘기하자면, 1.문장 수준에 따라 4단계로 나눠져 있어 아이들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 Billy Goats Gruff The sly fox and red hen 등 6권입니다. 1단계의 문장은 한장당 1-3문장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보통 한페이지엔 그림이 다른쪽 페이지엔 문장이 적혀있습니다) 2단계로 넘어가면 문장수가 곱절로 늘어나지요. 2.문장이 반복되어 일정한 운율감을 주기 때문에 외우기 쉽습니다. 2단계에 있는 Gingerbread man을 보면 the old woman can't get me the old man can't get me the children can't get me, the horse can't get me, ...... 이런식으로 반복적 어구를 사용합니다. 3.스토리북외에 연극대본이 함께 첨부되어 있어 역활극을 하기에 유용합니다. 연극대본의 구성을 보면 우선 등장인물과 준비물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연극대사도 한쪽엔 영문으로 다른쪽엔 한글로 쓰여있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4.오디오가 첨부되어 있어 발음에 자신없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앞과뒷면의 테이프가 다르게 녹음 되어있는데 앞면엔 단순히 아이가 스토리북 내용을 읽어주는 형식인데 반해 뒷면에선 연극대본에 맞춰 다양한 목소리로 연극하듯이 읽어주어 재미를 더했습니다. 5.오디오가 딸려있는 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각권당 7,000원이므로 다른 영어그림책보단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이런 장점이 있는 것에 비해 단점을 꼽으라면 1.그림에 대한 비중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즐겨보는 영어그림책에 비해 그림이 주는 즐거움이 덜해집니다. 2.단순한 스토리위주라 유명작가들의 책에 비해 작품성이 떨어집니다. 3.전래동화의 내용을 너무나 함축시켰기 때문에 원본의 의미전달에 부족하고 단순한 줄거리 요약에 불과합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희집은 1-2단계까지 책이 다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연극대사로 읽어주는 테이프를 들으며 역활극을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5살이상의 아이들에게 놀이로서 전래동화를 접하기에 알맞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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