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25년 전통의 외고 맏형…호텔급 기숙사 등 화제
외국어 전용 공간 운영…매년 350명선 명문대 진학

1984년 개교한 대일외국어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어고등학교다. 입시체제가 여러 번 바뀌어도 실적은 흔들리지 않았다. 최근 5년 간 입시실적을 살펴보면, 2004학년부터 2008학년까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진학생의 수가 매해 367명 340명 340명 347명 334명으로 일관된 입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5년 간 대일외고의 교육 노하우와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덕이다. 다만, 대일외고는 같은 해 개교한 대원외고와 비교대상이 되곤 한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학교를 평가하는 잣대일 수밖에 없는 대입 실적에선 최초 외고로서 쌍둥이 격임에도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성북구 정릉에 자리잡은 대일외고를 찾아 학교의 대응책과 비전을 살펴봤다.
대일외고는 최초의 외고답게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탄탄하게 짜여 있다. 모든 학생이 영어를 공통외국어로 공부하기 때문에 최소 2개의 외국어 학습이 가능하다. 학기 중엔 텝스 토플 등의 영어인증시험 준비와 원서강독을 위주로 공부한다. 대부분 수능의 수준을 뛰어 넘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학교가 자체 제작한 교재를 활용하고, 원어민 교사가 듣기 수업을 전임 지도한다. 외국어 전용 공간인 F.O.Z.(Foreign English Zone) 운영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벌지도를 강화해 회화과목 태도 부분에 10%를 반영하고 있다.
대일외고는 입시실적을 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제2외국어는 전공어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주력한다. 조장오 입학관리팀장은 “대학 수시 모집에 경쟁력이 있는 B등급 이상은 취득할 수 있게 교육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교생의 50% 가량이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대입 추세가 수시 모집이 늘고 있는 데다 내신이 불리한 외고 학생들의 경우 수시 지원을 희망하게 마련”이라며 “자격증 취득이나 경시대회 실적을 높이려는 노력도 수시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