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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 자기주도 학습 고민이예요

  • rainbow
  • |
  • 2008-05-30
3

중등게시판에 도움받고 있는 맘입니다. 요즘 아이에게 화를 냈다 , 달랬다, 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는 여리고 심성이 고운 남자아이예요, 예의도 바르고요. 너무 지나칠 정도여서 남에게 보여지기위한 착한아이 증후군 이 아닌가 의심을 해보기도해요. 4 학년때는 중간,기말, 수학경시 모두 올백을 맞아 교내에서는 영재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허나 엄마인 저로서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거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신나게 노는것도 아니고 늘 집에서 어영 부영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아이의 시간과 공부를 관리해 왔습니다. 문제집분량을 정해놓고 엄마가 하라고 시킨양 딱 거기까지 입니다. 아이가 너무 느려서 무얼하나 시키면 하루종일 입니다. 그래서 매일 아이에게 화를 내게되고 그런일들이 지금까지 반복되었습니다. 3학년 겨울 방학때 수학을 좀 많이(워낙느려서 오래걸립니다)시켰더니 머리가 빠지더군요(원형탈모증) 그뒤로 모든 학원을 끊었습니다. 수학도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올백을 맞아 오더군요.  다시 슬슬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또다시 마음이 조급해 지기 시작해요. 남들은 학원안다녀도 공부를 잘한다고 부러워 하지만 지금의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의 공부습관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우리아이는 늘 시간에 쫒겨서 무엇하나 재대로 하지를 못하고 있어요. 학원은 태권도 주5회 가고 수학학습지, 시사영어학습지, 주1회 논술학원이 다 입니다. 태권도는 너무 집에만 있어서 올해부터 하게됬어요.  학교갔다 오면 간식먹는데 1시간 가량 소요되고 공부좀 하라 하면 동생이랑 장난하느라 집중못하고 태권도 다녀와서 저녁먹는데 1:30 - 2시간 가량 소요되고 저녁 9시는 되서야 공부를 시작하는데 학교 숙제까지 하고 나면 거의 12시가 됩니다. 오늘은 거의 1시가 되어서 잠자리에 들었어요. 정말 화가 납니다. 하루종일 무슨공부 했나 보면 수학문제집 3장 푼게 다 예요. 그것도 잔소리 잔소리 해야만... 5학년이 되어서는 혼자 스스로 해 주기를 기대하며 제가 시키는 것을 좀 자재했습니다. 알아서 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날 해야할 분량의 공불르 죽 적어주엇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더군요. 정말 어찌해야 하나요?  예전처럼 하나하나 시켜야 하나요? 또 한가지 사소한 것에 집중을 한느데 그냥 둬야하나요?( 학교 계발활동부서에서 책만들기를 하는데 오늘 그 숙제를 12시 넘어서 까지 하더군요. 책 꾸미는데 그렇게 집중한는건 처음이예요.) 두서없이 글을 쓴거 같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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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꼼지락
  • |
  • 2008-06-09 16:48
답댓글

글 읽다가 다시 제목과 닉네임을 살폈습니다.언제 제가 올린적이 있었나 싶어서요.

착한아이증후군..........맞습니다.별명이 새색시니까요.융통성이 없어 잔꾀도 못부리고 인사성 좋은건 유명하지요.

어쩜 가까운곳이면 정말 손이라도 잡고 하소연 하고싶네요

울 아이도 4학년 남자아이인데 정말 다혈질인 제가 거품물고 쓰러질지경입니다.어찌나 느린지요........

영재는 아닌것 같은데 해마다 담임 추천으로 영재시험을 보고 있지요.태권도는 2품을 딴뒤 잠깐 쉬고 있고요.저도 시사영어 주1회, 아이북랜드 리딩케어 주1회.컴퓨터 주 2회하고 매일 드럼 치고 옵니다.피아노 2년 시키고 제가 포기했지요.주말엔 기타 배우고요.

초1일때 피아노학원장이 그러더라구요.자기 아들둘이 호주 유학중인데 둘째아이랑 우리 강인이랑 성격이 너무 똑 같다고요.자기학원에는 드럼반이 없으니 나중에 드럼을 꼭 가르치라고요.

이런 성격이 안으로 안으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한번에 폭발하면 엄마가 감당이 안된다면서요...

그 얘기에 태권도 쉬는 동안 수영에 농구에 현장학습에 계속 분출구를 만들어주려고 신경씁니다.

학원가라면 울면서 싫다길래 동영상강의 보여주고요.그리고 시간....흘러가버리면 사용할수 없는 시간에 대해 계속 얘기해줍니다.틈만 나면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가뭄에 콩 나듯이 빨리 마친날은 자유시간이나 원하는것을 하게 해주고요...아직 효과가 그럭저럭입니다.선배맘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네요.

이런말 하면 동네엄마들 눈을 부라리며 뭐라 합니다.얘가 잘하고 있다고 잘난척 하냐고요.

아으.......정말 속 터지거든요.2시간 동안 밥 먹고 앉아있는거 보면 숟가락 뺏고 싶어지지요.밥 잘먹으라고 한약 먹이는 중인데도 말이죠.왜 그럴까요.조용한 반항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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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미
  • |
  • 2008-06-02 10:15
답댓글

저희 아들이랑 너무 똑같네요.

다른게 있다면 저희는 밤 10시에는 잠들도록 한다는것... 집 앞에 있는 수학학원과 영어학원을 주2회 , 운동 2회 하고 있어요.  학교 숙제는 전혀 없고  학원숙제도 별로 없어서 스스로 공부하는게 없어요. 저도 뭔가 시킬려고 하면 넘 힘들어서 이러다 학습습관이 안 잡힐까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남자애들 뭔가 앉혀서 시키기 힘들고 억지로 시키면 시간대비 효과도  없는것 같아서 맘을 비울려 해도... 그래도 조바심이 나서... 

여기 들어와 기웃거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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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8-06-01 22:25
답댓글

  TV에서 비슷한 경우를 봤는데 정확히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한 번 생각을 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영재 아이...

  무엇을 하는 것은 그렇게 느렸습니다.

 

  비슷한 것 같아 말씀 드립니다.

  아이들 이라고 다 똑같은 게 아니라...그 아이 나름대로 방식이 있고,

좋은 방법이 있을 겁니다.

 

  차분한 마음을 갖고 아이와 같은 입장이 되어서 원인을 찾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요.

  아이를 지적만 하는 것은 서로에게 스트레쓰...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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