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게시판에 도움받고 있는 맘입니다. 요즘 아이에게 화를 냈다 , 달랬다, 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는 여리고 심성이 고운 남자아이예요, 예의도 바르고요. 너무 지나칠 정도여서 남에게 보여지기위한 착한아이 증후군 이 아닌가 의심을 해보기도해요. 4 학년때는 중간,기말, 수학경시 모두 올백을 맞아 교내에서는 영재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허나 엄마인 저로서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거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신나게 노는것도 아니고 늘 집에서 어영 부영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아이의 시간과 공부를 관리해 왔습니다. 문제집분량을 정해놓고 엄마가 하라고 시킨양 딱 거기까지 입니다. 아이가 너무 느려서 무얼하나 시키면 하루종일 입니다. 그래서 매일 아이에게 화를 내게되고 그런일들이 지금까지 반복되었습니다. 3학년 겨울 방학때 수학을 좀 많이(워낙느려서 오래걸립니다)시켰더니 머리가 빠지더군요(원형탈모증) 그뒤로 모든 학원을 끊었습니다. 수학도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올백을 맞아 오더군요. 다시 슬슬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또다시 마음이 조급해 지기 시작해요. 남들은 학원안다녀도 공부를 잘한다고 부러워 하지만 지금의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의 공부습관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우리아이는 늘 시간에 쫒겨서 무엇하나 재대로 하지를 못하고 있어요. 학원은 태권도 주5회 가고 수학학습지, 시사영어학습지, 주1회 논술학원이 다 입니다. 태권도는 너무 집에만 있어서 올해부터 하게됬어요. 학교갔다 오면 간식먹는데 1시간 가량 소요되고 공부좀 하라 하면 동생이랑 장난하느라 집중못하고 태권도 다녀와서 저녁먹는데 1:30 - 2시간 가량 소요되고 저녁 9시는 되서야 공부를 시작하는데 학교 숙제까지 하고 나면 거의 12시가 됩니다. 오늘은 거의 1시가 되어서 잠자리에 들었어요. 정말 화가 납니다. 하루종일 무슨공부 했나 보면 수학문제집 3장 푼게 다 예요. 그것도 잔소리 잔소리 해야만... 5학년이 되어서는 혼자 스스로 해 주기를 기대하며 제가 시키는 것을 좀 자재했습니다. 알아서 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날 해야할 분량의 공불르 죽 적어주엇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더군요. 정말 어찌해야 하나요? 예전처럼 하나하나 시켜야 하나요? 또 한가지 사소한 것에 집중을 한느데 그냥 둬야하나요?( 학교 계발활동부서에서 책만들기를 하는데 오늘 그 숙제를 12시 넘어서 까지 하더군요. 책 꾸미는데 그렇게 집중한는건 처음이예요.) 두서없이 글을 쓴거 같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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