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 박세진(용인 성복중 2)
iBT준비 6개월만에 117점 획득…카세트 끼고 살기, 책읽고 리포트 쓰기 주효

박세진(용인 성복중 2) 양은 iBT토플 준비 6개월만에 117점의 고득점을 얻은 영어영재다.
2년동안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오긴 했지만 한국외대부속외고 준비를 위해 iBT 준비를 시작했지만 학원에서 치른 모의고사에서 81점을 받아 한때 좌절하기도 했다. 특목고의 관문이면서 난이도가 높아 해외유학파 학생들도 고득점 받기 어려운 iBT 준비를 세진이는 어떻게 했을까?
어설펐던 캐나다 어학 연수
세진이는 7살 때 파닉스 과외를 일주일에 1회 받으며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Side by Side 그룹과외를 받았다. 어머니 김수연(44) 씨는 “세진이의 듣기 능력을 키워주고자 영어테이프와 비디오를 틀어줬다”고 회상한다.
세진이가 5학년 2학기 때 외국회사에 근무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캐나다 어학연수를 떠나게 된다. 영어의 필요성을 강조한 아버지 뜻에 따르긴 했지만 세진이도 김씨도 캐나다 생활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Time table(시간표)라는 뜻도 몰랐던 초기의 학교 생활은 그야말로 엉망진창. 리딩타운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받으며 6개월이 지나니 차츰 적응되기 시작했다. 1년이 지나고는 학년신문을 만들고 학교대표로 주교육청의 웅변대회에도 참가할 정도로 영어실력이 늘었다. 이씨는 “학원과 과외의 도움도 받았지만 책을 많이 읽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다. 여가 시간엔 항상 서점으로 책을 사러 갔다. 과제물이 많아 다독하진 못했지만 늘 책을 읽는 습관은 자리잡았다. 독서가 습관이 된 세진이는 지금도 책을 끼고 산다.
iBT 준비
지난 해 여름 2년의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귀국, 중학교에 다니며 한국외대부속외고를 알게 됐다. 예쁜 교복과 함께 글로벌한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진학을 결심했다. 입시에서 영어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영어인증시험 점수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발론 학원에 등록, iBT 준비를 시작했다. 첫 모의고사에서 81점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을 고르게 잘해야 했고 문제유형이 낯설어 실수가 많았다. 특히 준비시간 15초 동안 문제에 대한 근거를 찾고 논리적으로 정렬해야 하는 Speaking 영역이 어려웠다. 여러 가지 질문과 주제를 정해 말하기 기술을 익혔다. Writing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요를 짜고 전개방식을 머릿속에 그린 후 글쓰기 연습을 했다. 캐나다 학교에서의 숙제가 주로 자료를 찾아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글쓰기는 익숙해서 수월했다. 요즘에 보는 책도 다 읽은 후엔 꼭 북리포트를 쓰고 있다. 세진이는 “처음엔 참 못썼었는데 글은 많이 쓸수록 확실히 실력이 늘더라구요”라고 말한다. Reading과 Listening은 한 단락씩 요약하고 제목을 붙이면서 풀라는 학원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꾸준히 연습했다. 하루 30개씩 단어 외우기는 필수이고, 지문 읽는 것을 녹음해 자신의 발음을 확인하며 고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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