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맘이에요.. 중등게시판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몇자 문의드립니다.
요즘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할아버님과 하나비님 등의 글을 읽고
고민이 많아지네요. 직장맘이라 상대적으로 공부를 봐줄수 있는 시간이 적어 아이를 원격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같이 일일계획표를 세워 하기로 했지만, 사내녀석인지라 노는 것을 더 좋아하네요.
계획표대로 하려고는 하는데 마지못해 따라오는 형태구요.
낮시간은 대체로 운동,피아노학원에 다녀와서는 엄마퇴근시간(7시)까지 놉니다.
방문수학학습지는 그마나 주1회 선생님이 오시니까 꾸준히 하는데, 엄마와 전날 하기로 했던 공부는
했다, 안했다하고 왜 안했냐고 하면 노느라고 시간이 없었다네요..
학교숙제는 무조건 엄마와 함께 하는거라고 생각해서인지 밤에 엄마와 하려고 합니다.
7시30분부터 9시까지 공부하는데 학교숙제, 영어(엄마표)를 하면 잘시간이에요..
아이가 체력이 약해서 9시30분이면 잠을 자게 합니다. 그다음날 일어나는데 힘드니까요..
저녁에 집에 와서 1시간30분정도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는데 이도 집중력부재라고 할까? 몸을 비틀고,
가끔 한숨쉬면서 따라옵니다. 알밤이라도 한번 박아주고 싶은데 참지요..
어제는 사다논 수학문제집을 푸는데 방문수학학습지에서 나왔던 문제인데도 전혀 모르더라구요.
순간 방문학습지를 아이가 이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풀기만 한건가? 거의 같은 문제인데
전혀 감을 못잡고 있더라고요.. 방문학습지를 끊어야하나? 학습지비용으로 다른 책을 사주면 더 좋을텐데,,
하면서도 학습적인면에서 도움은 안되나 그나마 꾸준히 하는 유일한 것이라 끊지도 못하네요..
우습지만 나름 학습지 매일3장푸는것으로 공부습관들인다는 이유로요..
자기주도적 학습, 이 이상적인 학습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건지요?
초1이라 아직 괜찮다고 스스로를 달래며 아이를 기다려줘야하나요?
자기주도적 학습은 유전적인가요? 아이스스로 할 수 있는건가요? 이러한 학습을 위해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 인가요? 요즘은 아이에게 왜 공부를 해야한다고 설명해줘야 하는지 기본적인 물음조차
제 스스로 묻게 되네요..공부는 왜 해야하나요? 아이보다 부모의 공부당위성에 대한 생각을 아이에게
그대로 강요하는 것에서 시작된건지 그것도 모르겠어요..요즘 엄마로서 길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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