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ry busy spider

이 책은 이미 너무나 알려진 유명한 책이지요.
에릭칼의 책이 다 그렇듯이 이 책에도 아주 재미난 장치가 되어 있지요?
바로 거미와 거미줄을 입체적으로 처리해서 눈을 감고 만져 보면 손의 촉감으로
그 모양과 위치를 알 수 있지요.
그리고 거미라는 어쩌면 좀 징그러운 동물을 아주 귀엽게 묘사해서 아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뿐 아니라 책 장을 넘겨가며 거미가 집을 짓는 과정을
자세히 눈여겨 보면 거미가 집을 짓는 순서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farm animal과 sound를 잘 알 수 있으며 또한 각 동물들이 좋아하는
습성을 한가지씩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 이 책의 활용법을 원하시는 분의 글이 있어서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자료를
한번 올려 봅니다.


1. 먼저 거미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거미의 생김새, 사는 곳, 먹이, 거미를 보면 느끼는 감정이라든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글을 쓸 수 있으면 직접 써 보고 쓸 수 없으면 말로, 또는 그림으로
표현해 봅니다.
아래의 worksheet(제가 만든 겁니다)을 활용하거나 칠판이 있으면 이 wrorksheet처럼
가운데에 거미를 그려놓거나 거미 모형을 놓고 하나씩 써가며 이야기를 진행할 수도 있지요.






2.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와 함께 fingerplay를 하시구요.
" The itsy bitsy spider"
The itsy bitsy spider went up the water spout.
Down came the rain and washed the spider out.
Out came the sun and dried up all the rain,
And the itsy bitsy spider went up the spout, again.




3. farm animal sound를 익힙니다.


각 동물들 그림카드나 모형을 하나씩 보여주며
What's this? Do you know what sounds the horse makes?
Very good! The horse goes(says) Neigh Neigh ...
What sound does the pig make? Yea, the pig says "Oink, oink."....





4. guessing game을 합니다.



Jinyoung, do you know what building is this?
헛간이예요?
Right! This is barn, red barn. What are in this barn?
Animal. 동물들이 있어요.
That's right. Now we will play a guessing game. Please guess what it is.
First, knock the door, please and say, "Who's there?"
Knock, knock, who's there?
I am an animal. I have a yellow round bill and two webbed feet. I like to swim.
I say," Quack, quack." Who am I?
Duck!



Good job! Say, "You are Duck."
You are Duck.

Knock, knock, who's there?
I am a big animal. I have four strong legs. So I can run very fast.
I usually sleep standing. I say, "Neigh, neigh." Who am I?
You are Horse.




위의 사진의 자료들은 키즈클럽에서 다운 받아 만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키즈클럽으로 바로 갑니다.
참, 여기에 Farm animal이 웬만한 건 다 있는데 The very busy spider에 있는
동물들이 다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몇가지는 다른 곳에서 구해서 만들었답니다.





5. 거미와 거미줄을 만들었습니다.









거미는 빨강, 초록색 폼폼볼, 움직이는 눈알, 붉은색 반짝이 모루로 만들었습니다.
에릭칼의 거미랑 좀 닮았나요? ㅎㅎㅎ
울타리와 거미줄은 문방구에 파는 수수깡과 가는 철사로 만들었습니다.
만든지 2년이 넘어서 이젠 거미다리의 털도 많이 빠지고, 수수깡 울타리도 많이
망가진걸 겨우 투명테입으로 수선했습니다.
거미 꽁무니에 흰 무명실을 길게 달았구요, 처음엔 아무것도 없는 울타리를 세워 놓고
(세우는 받침대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사진은 그냥 눕혀 놓고 찍었습니다.)

Can you see a spider? How many legs does it have? How many eyes?
What color is it? How does this spider look? Does it look detestable? scared?
It looks cute for me. 거미줄 가르키며 What's this?
Yes, it's the house of the spider. What is it called? Yea, we call it a web.
How does a spider build it's house? Excellent! A spider spins the web with thread.
Why does it spin a web? To catch something to eat. What does it like to eat?
Insects like a fly, butterfly, dragonfly...

OK. Now I'm gonna tell you an interesting story about a spider.
This spider is very busy. So it can't play with other animals.
Do you wonder why he is too busy?

나머지는 책의 본문을 다 외워 천천히 그러나 실감나게 연기합니다.


앞에서 사용한 미니어처 동물이나 동물 카드 또는 아래의 동물 가면들을 하나씩
빼들고 각 동물의 대사를 실감나게 읊습니다.
각 동물이 대사를 하고 나면 거미는 아무런 대답 없이 천천히 움직이며 거미줄을
치는 시늉을 합니다.



마지막 파리가 걸리는 장면입니다.
파리는 곤충모양의 미니어처중 하나입니다.
이게 진짜 파리같이 생겼는데 사진에는 너무 흐릿하게 나왔네요.



6. 책의 본문을 이용해 개사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the farmer in the dell" tune)
The spider in a web, the spider in a web. She was very busy spinning her web.
The horse goes neigh, "Want to go for a ride?"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The cow goes moo, " Want to eat some grass?"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The sheep goes baa,"Want to run in the meadow?"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The goat goes maa,"Want to jump on the rocks?"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The pig goes oink, "Want to roll in the mud?"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The dog goes woof, "want to chase a cat?"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The cat goes meow, "Want to take a nap?"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The duck goes quack, "What to go for a swim?"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The rooster goes cock-a-doodle-do, "What to catch a pesty fly?"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The owl goes whoo, "Who built this beautiful web?" The spider didn't answer for falling fast asleep.

노래는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테구요, 가사가 너무 길어서 노래에 그대로 맞춰
부르면 힘드니 쉽고 재미있게 부르는 요령을 말씀드릴께요.
첫 소절은 그대로 부르구요, 그다음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소절들은
The horse goes neigh, 부분은 그대로 노래로 부르고
"Want to go for a ride?"부분은 동물들의 특징을 살린 성대묘사를 하면서 대사를
말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The spider didn't answer for spinning her web. 부분은 그대로
노래를 부르면 되구요.

설명만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아 (저 같은 사람은 설명만으로는 이해를
잘 못하거든요^^) 제가 노래의 일부를 불러서 파일을 첨부했습니다.
부르려니 우찌나 쑥스러운지 그냥 앞의 몇소절만 불렀거든요.
듣기에 거슬리시면 가차 없이 돌을 던져 주세요.
제가 몸은 무거워도 날아오는 돌은 잘 피합니다.-_-;;

♬ ♩여기를 눌러 주세요. 꾹~~~ ♪



7. Role Play를 하세요.


엄마, 또는 선생님이 거미가 됩니다.
바닥에 커다란 검은색 전지를 펴 놓고 흰색 크레파스를 든 거미가 가운데 쭈그리고 앉습니다.
아이들이 각각의 동물 역을 맡아 자신에 해당하는 의성어와 대사를 외워 차례로 자신의 역할을 합니다.
그때 마다 거미는 아무 대답 없이 거미줄을 그려나갑니다.
맨 마지막 파리역할도 있어야 하구요, 이때 파리는 책에서와 같이 각 동물들이
등장할 때 마다 동물들 근처를 앵앵거리며 날아다니는 시늉을 합니다.
거미 대신 파리역을 선생님이나 엄마가 맡으셔도 되구요,
role play를 할땐 가능한 간단한 퍼핏이나 마스크등을 아이들에게 부착시켜 주면
아이들이 훨씬 실감나게 재미있어 합니다.
아래의 가면들은 쟌브렛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만든 것들입니다.




8. 거미 기르기

마지막으로 거미줄 만들기는 워낙 많이 알려진 것들이라 생략하구요,
작가 에릭칼의 홈페이지에선가 본것인데 아주 흥미있는 액티비티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번 꼼지님이 올린 개미기르기에 버금가는(?) 프로젝트라고나 할까요?
이건 제 아이디어가 아니고 외국 선생님들이 에릭칼의 동화를 활용한 후기를
올리는 글중에 있었던 내용인데 아주 쉽고 재미있어서 기억하고 있던 내용입니다.

- 거미 기르기 : 큰 볼(대야 혹은 양동이 등) 에 물을 반쯤 채우고
안 쓰는 액자의 유리를 뺀 뒤 물위에 세운다.
물론 이때 액자의 어느 한쪽도 대야에 닿으면 안되구요,
그야말로 물속의 외딴 섬처럼 솟아있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거미를 잡아와 액자위에 놓으면 거미가 살아나갈 수 없어
거기에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아이들이랑 거미가 집을 짓는 과정을 아주 자세히 관찰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예전 주택에 살땐 흔하던 거미가 아파트에 사니
눈씻고 찾아 봐도 보이질 않네요.
자연 관찰 학습에 관심 많은 분들은 꼭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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