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The Grouchy Ladybug (투덜이 무당벌레)
저자: Eric Carle (에릭 칼)
출판사: Scholastic Inc.
구성: 책1권(페이퍼백판) + 오디오 테잎 1개 (정가: 9,500원)
The Grouchy Ladybug는 작년 여름 아이들 여름방학때 읽어주려고 킴앤죤슨 갔다가 고른 책중의 하나입니다.
이 책 때문에 세번 놀랐는데, 쑥쑥에서 책 제목만 알고 가서 무심코 책을 짚어들었다가 글자가 너무 작고 많아서 놀랐고(그때만해도 우리애들 문장 한두줄 나오는 건만 봤걸랑요), 집에 가져와서 오디오 테잎 들어보고 녹음한 성우의 열연에 감명받아 또 한번 놀랐으며, 그 당시 우리 애들이 보아왔던 책이 비하면 엄청나게 길었던 이 책을 끝까지 앉아서 듣더니 계속 읽어달라며 쫒아다니는 통에 또 놀라고....
[책소개]
새벽 다섯시, 해님이 떠오르자 무당벌레 두마리가 잎사귀에 잔뜩 붙어있는 진딧물을 아침식사로 먹으려고 거의 동시에 날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름처럼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상냥한 무당벌레(friendly ladybug)에게 투덜이 무당벌레(the grouchy ladybug)는 대뜸 "Go away!(저리 꺼져!)"라고 말합니다. 진딧물을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다("We can share them.")고 말하는 상냥한 무당벌레에게 다 자기거라며 한번 붙어보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투덜이 무당벌레("No. They're mine, all mine. Or do you want to fight me for them?")
그런데 얌전해 보이는 다정한 무당벌레가 "네가 정 그러고 싶다면("If you insist,")"이라고 맞받아치자,
"넌 내가 상대할만큼 크지 않다며 꼬리를 내리는 투덜이 무당벌레.("Oh, you're not big enoush for me to fight.")
그러자 다정한 무당벌레가 "왜 너보다 큰 상대를 골라보지 그러냐?("Then why don't you pick on somebody bigger?")"라고 한마디 던집니다.
자존심이 구겨진 투덜이 무당벌레는 "그렇게 할거다. 내가 보여주지.("I'll do that! I'll show you!")"라며 큰소리 빵빵치고는 싸울 상대를 찾아 떠납니다.
아침 6시, 투덜이 무당벌레는 '말벌'을 만납니다. "Hey you, want to fight?" 라고 시비를 걸어보는데, 말벌은 대뜸 그러자네요.(If you insist,")
뜨끔한 투덜이 무당벌레는 또 "Oh, you're not big enough."라는 핑게를 대며 날아갑니다.
동화속 이야기는 투덜이 무당벌레가 아침 6시부터 오후 5시경까지 한시간 간격으로 각기 다른 동물들을 만나 시비를 걸다가 결국엔 고래 꼬리에 맞아 지치고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 처음에 진딧물을 먹으려던 바로 그 장소로 되돌아오면서 막을 내립니다.
그래도 지친 투덜이 무당벌레에게 "You must be hungry. There are still some aphids left. You can have them for dinner."라고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건 다정한 무당벌레죠.
그러게 좋은 친구를 알아보고 처음부터 사이좋게 나눠먹었으면 그런 고생을 안해도 됐을텐데....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신다구요?
[활용법]
1.여러가지 곤충 및 동물 이름을 배울 수 있습니다.
aphid(진딧물)처럼 다소 생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ladybug(무당벌레), yellow jacket(말벌), stag beetle(사슴벌레), praying mantis(사마귀), sparrow(참새), lobster(가재), skunk(스컹크), boa constrictor, hyena(하이에나), gorilla(고릴라), rhinoceros(코뿔소), elephant(코끼리), whale(고래)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곤충 및 동물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다구요? 아이들과 몇번 읽어보시면 쉽게 외우실걸요. 특히, 성우가 '하이에나, 보아뱀' 의 특징을 살려 목소리 녹음한 오디오 테잎 들어보시면 '와!'하실 거예요. 저도 흉내내서 읽는다고 읽는대도 아이들이 더 성화예요. 좀더 혓바닥을 낼름거리는 소리를 내며 읽으라면서....(보아뱀 대사)
2. 문장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특히 대화체 문장은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됩니다. 엄마가 그 문장을 상황에 맞게 응용하셔서 자주 써주시면 더 좋고요.
*예를 들어, 두 아이가 좋은 걸 서로 갖거나 먹겠다고 싸울 때,
Child 1: Cookies are mine, all mine. (저희집은 주로 작은 애가 이렇게 떼를 잘 씁니다.)
Child 2: We can share them. (이건 주로 큰 애 대사)
Child 1: Want to fight?
Child 2: If you insist.
Mom: Stop fighting. You can share them.
위 문장 중 'Want to fight?'라는 말은 별로 바람직한 표현은 아니지만, 실제 본문 중에 나오는 문장이고 응용이 무궁무진한 표현이라 예를 들었습니다.
want to + 동사 원형?: ~하고 싶니? (want 앞에 do you라는 말이 생략된 건 아시죠?)
Want to eat some hamburger? 햄버거 먹을래?
Want to go for a swim? 수영하러 갈래?
이 표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요? 맞아요. 에릭 칼의 "The Very Busy Spider"에서 여러 동물 친구들이 거미줄을 짜고 있는 거미에게 말을 걸때 이 문형으로 얘기하잖아요?
맨처음 말이 "Want to go for a ride?"라고 물어보고, 개는 "Want to chase a cat?"하고 묻고, 고양이는 "Want to take a nap?"라고 묻지요?
이 책도 함께 활용하시면 참 좋을 듯 싶네요. 이 책엔 흔히 볼수 있는 동물 이름과 동물 울음 소리도 함께 익힐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You're not big enough(for me to fight).
이 문장도 본문 중에 빈번이 등장하는데, 직역하면 '넌 나랑 싸울만큼 충분히 크지 않다.'
자주 써서 좋을 문장은 아닌데 소개한 이유는 바로 enough라는 단어를 좀 설명하고 넘어가려고요.
enough가 수식하는 단어가 명사일 경우엔 주로 앞에서 수식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formal English에서는 뒤에서 수식), 여기 big처럼 형용사를 수식할 경우엔 반드시 뒤에서 수식합니다.
I have enough money to buy a house.
He was old enough to understand....
The student isn't trying hard enough .
I've heard enough .(여기선 '명사'로 쓰였습니다.)
*You must be hungry.
여기서 must be는 '~임에 틀림없다'라는 뜻으로 쓰였죠.
아이가 놀이터에 나가 한참 놀고 왔을 때 "You must be hungry. Do you want some snack?"이라고 쓰실 수 있으며, 여기서 'snack'은 식사사이에 가볍게 빨리 먹을 수 간식을 말합니다.
3. 동화책 우측 꼭대기에 시계 그림이 계속 나와요. 다섯시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바뀌며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죠. 숫자를 영어로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의 아이라면 이 참에 영어로 시간을 말하는 법도 알려주세요.
What time is it?
It's four(숫자) o'clock.
4.익충과 해충에 대해 알아보아요. (참고 도서: 달팽이 과학 동화 시리즈 중 "벌레들아 도와 줘")
*진딧물과 무당벌레:
진딧물은 식물의 즙을 빨아 먹고 사는 해로운 곤충이에요. 진딧물의 암컷은 한번 짝짓기를 하면 계속 알을 낳기 때문에 금방 무리를 늘려 가지요.
그런데 진딧물에게는 적이 있어요. 무당벌레예요. 무당 벌레는 진딧물을 보면 껍질만 남기고 다 먹어 버려요. 무당벌레의 애벌레도 진딧물을 먹고 살지요. 그럼 모든 무당 벌레가 이로운 곤충일까요? 아니에요. 이십팔점무당벌레는 가짓잎이나 감자잎을 갉아먹는 해로운 곤충이에요. 이로운 무당벌레랑 똑같이 생겨서 깜박 속기 쉬워요. 하지만 이십팔점무당벌레는 날개에 스물여덟개의 점이 있어요.
*사마귀도 이로운 곤충일까요?
사마귀는 주로 나뭇잎이나 채소잎을 갉아먹는 해충들을 잡아먹고 살아요. 사마귀는 낫같이 생긴 앞발로 잽싸게 벌레들을 잡아요. 그러니까 익충이지요.
** "벌레들아 도와 줘"는 이외에도 '멸구와 늑대거미', '배추벌레와 배추벌레고치벌', '모기와 잠자리'와의 관계를 재미있게 동화로 엮어 들려주면서, 익충과 해충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해줘요.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시기 바래요.
이밖에도 집에 가지고 계신 '자연 도감'책이나 첫발견책을 함께 이용하신다면 금상첨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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