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조심해야 할 것은 아이가 시험을 잘 보았냐 보다 제대로 자라고 있냐 하는 것입니다.
이점에 있어서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죠.
저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노력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강조하는 것 첫째는 건강이고, 둘째는 인성입니다.
건강하지 않은 아이, 공부고 뭐고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인성 안 좋은 아이, 아무리 공부하라고 해도...뭐 하나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제가 왜 이 얘기를...맨날 강조하냐면요...
어떤 아이들이 학교 옆에 쓰레기 태우는 곳이 있는데(시장 옆이라)
시험 본 후 시험지를 다 찢어서 태웠다고 하더라구요.
그걸...우리 아이가 들었답니다. 또 다른 애들도 듣고...
물론 학년이 다른 아이들이죠. 우리 아이는 저학년 이고, 그 애들은 고학년 애들이고.
학교 다닐 때 성적표 받고 엉엉 울던 아이도 있습니다.
(옛날에 우리가 영화에서 다 봤듯)
그 애는 못 하는 아이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1등 하던 아이 2등 했다고)
부모가 집에서 너무 공부만 강조하고, 아이의 생각, 친구 관계 등에 대해서는
하나도 궁금해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 오빠 하나는 공부 많이 하다 정신이 이상해 져서 치료를 했지만 소용 없었고
항상 책상에 앉아 먼 곳만 바라 봤습니다. 창문으로 뛰어내리려 한 적도 있었구요.
(부모님이 아들 하나라 항상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던 차에...)
이런 사례는 그리 드문 것도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 하나는 그 전날 멀쩡하던 모습을 버쓰에서 봤는데 다음날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른 이상은 없었고, 공부와 친구 문제로 고민을 했었다고 합니다.
더 이상 예는 안 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공부, 놀이, 예체 등을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자연스러운 접근을 통해서
시키셔야 합니다.
그래야 애들도 엄마, 아빠 고마운 줄도 알고, 미안한 줄도 알고...
생각도 할 줄 알게 됩니다...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여린 마음들이 다치지 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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