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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꿈의크기와 부모의 경제력에 대하여~의견구합니다.

  • 세은맘
  • |
  • 2008-05-07
14

초5, 초2 딸들을 둔 직장맘이에요.

직장을 다니지만 마음은 온통 아이들 생각뿐이고 아이들만 집에 있어서 조만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돌아갈 생각입니다.항상 아이들에게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하지요. 그래서인지 큰 아이는 아이비리그를 막연히 꿈꾸고 있습니다.현재 청심국제중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꿈만 키워주고 막상 유학간다고 할 때 못 보내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니비님께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보낼 경우 연 6천 정도가 들어간다고 하셨지요.

저희같이 평범한 가정에서 가능한 유학비용은 아니거든요.

 

제 언니가 형부 회사일로 3년 동안 괌에 있다 왔는데 큰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하버드도 갈 수 있다고 했지요.국내에 들어올 때 아이를 미국에 유학 보낼지 데리고 올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데리고 들어왔고 아이는 대원외고 나와서 지금은 한의대 다니고 있어요. 아쉬움이 크지만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국내대학으로 목표를 수정한 것이지요.

 

언니가 그러더군요.

유학보내지 못할거면 민사고 보낼 생각하지 말라고요.

민사고 갔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아이들도 알게 모르게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차마 아이에게 유학 못 보내주니까 국내대학을 목표로 공부해라라고 말 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국내대학을 갈 거라면 청심국제중을 목표로 하는 것도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작은아이는 피아노연주를 좋아해서 피아니스트가 꿈인데....

엄마,아빠는 아이의 꿈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네요....ㅠ.ㅠ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결정적인 것, 즉 경제력이 부족해서

아이들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네요.

 

가정경제와 상관없이 아이들의 꿈과 목표를 높이 갖도록 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국내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큰 아이가 영어학원을 주3회 2시간40분 다니고 안 가는 날에도 2시간 이상 숙제하느라 바쁜데 이렇게 영어만 해서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영어공부 시간을 줄이고 독서나 수학공부에 더 할애를 하는 것이 맞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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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브스
  • |
  • 2008-05-17 21:17
답댓글

늦게나마 어제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주제라 코멘트달아봅니다.

친구 아는분 아이가 이번에 뉴욕대 진학했다더군요.....그 아버지 요즘 야간진료 하신다는...

웃으며 나는 다행이라 했습니다 울딸은 공부가 좀 부족해서 그런 걱정 없다고요.

요즘은 정말 경제력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유학도 길이 없는건 아닙니다.

제 동생 둘이 어려운 살림에도 미국주립대 졸업했거든요.집에서는 거의 2년정도만 학비 조금 부담했고 ..나머지는 근로장학생(외국학생은 학비가 비싸지만 학교에서 잡을 구하면 학비고 깍아주고 페이도 줍니다.),한국인가게 알바 이런거 해서 졸업했습니다

다 길은 있습니다.본인이 원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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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8-05-11 21:04
답댓글

  제가 잘 얘길 안 했는데

 

  제 동생도 힘들게 공부하고 박사 과정 마치고 왔고,

  지금은 그 부인을 공부시키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 중에 결혼 해서도 공부하는 사람들 많이 봤구요. (저도 그런 경우...)

 

  친구들 중에서도 공부에 뜻이 있었던 친구들은 나중에 자기가 벌어서라도

유학이고,,,뭐고 하더라구요..

 

  공부하는 데 돈이 중요하지만,...

 

  그걸 꼭 다른 사람에게 부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뒷받침 해 주면이야 물론 좋겠지만,

  공부할 때 할 만큼 하고 자기가 적당한 직업을 하나 구해서

공부를 해도 나름대로 힘들지만 잘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공부를 잘 해도 경제력이 뒷받침 해 주지 않으면 계속해서 힘든 건 사실입니다.

  그 부류에 속해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 사람이 그걸 안 하고...그렇게 되면 더 힘들어질 겁니다.

 

  저도 누가 다른 사람을 보고 저러다 애 대학도 못 보낸다는 얘기를 듣고 섬뜩했습니다.

  아무 거나 사는 걸 좋아해서 하나 있는 애 ...그렇게 될 지도 모르니...

  친척 중에 누구는 아이 아빠 보고 아이 걱정은 말아라...

  내가 라도 해 준다 하셨지만....

  저는 이런 것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열심히 해야죠.

  좋은 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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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2008-05-10 16:39
답댓글

저희 남편은 의대 교수입니다 지금은 조교수이고 부교수가 되기 위해선 1년간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와야 합니다.

월급중 기본급은 준다하는데 지금 월급보다 훨씬 적을 것이구요.

가서는 집 월세에 저와 남편 차 값만해도 1억은 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 학비에 생활비까지 하면 일억원이 훨씬  넘게되겠지요.

지금 집 전세금을 빼고 그렇게 일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면 전세금을 홀랑 써버리니 들어갈 집이 없이 막막합니다. 그래서 가기전까지 부지런히 한 푼이라도 더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학 1년도 이리 부담스럽고 막막한데 앞으로 아이들 유학은 생각하기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막연하게 미국생활 일 년 좋겠다 생각했던 것이 현실로 놓고 생각하니 답답합니다. 차라리 안갔으면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남편이 학교에 계속 있으려면 안갈수도 없는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갑니다.

유학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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