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06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388023&CategoryNumber=001001013001004
조심스레 글 올립니다.
원서 영문법책(Grammar in Use나 Azar 시리즈)을 보실 분들은 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초등 학생에게 문법이란 놈에게 눈뜨고, 저단계의 문법에 대한 쉬운 접근, 내지는 "개념"을 심어주기에 무척 적절하다고 보여서 글올립니다.
서평만 읽고 건진 책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초등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였다고 표방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책이 좋은 이유는,
1. 처음에 "문장"의 기본적인 구성요건에 대하여 대단히 친절하고도 꼼꼼한, 정말 발가락에 때까지 치밀하게 인식하도록 연습을 시켜줍니다. 한마디로, 문장을 보는 "눈"을 길러줍니다. (1형식, 2형식 뭐 이런 이야기가 전혀 아닙니다.) 구둣점에 대한 설명도 이토록 자상하게 된 교재는 처음 보았습니다. 대학생들도 이런 것 다시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2. 왼쪽은 간단한 설명, 오른쪽은 좋은 예문을 통한 적용 연습을 충분히 수록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문들이 참신합니다. 예문들을 모아 놓으면 짧은 동화 한 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Azar시리즈의 강점을 이 책이 가지고 있습니다.)
3. 간결하지만 초등학생에게 지나치게 오버하여 설명을 "쉽게", 희화화하여 만들어 놓지는 않았습니다. 전통적 문법 용어를(우리가 고리타분하다고 욕하는...) 차분히 숨기지 않고 소개해 줍니다.
저는 가르칠 건 애시당초 명명백백하게 소개하는 것이 낫다고 보는 편입니다. 특히 어떤 분야의 "용어"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암기"의 대상이라는 통역사분들의 금언에 동의합니다. (최정화 교수의 "통역입문"에 소개된 인용문입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용임을 잊지 않는 착한 교재입니다. 그래서 반했습니다.
5. <주의사항> 초등용임을 다시 한 번 주지하십시오. 두 권으로 되어 있지만 이 시리즈는 철저하게 "연습"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서, 접속사니 부정사니,관계대명사니 하는 부분까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그런 걸 원하신다면, 1권만 보시고 다른 기초적인 중학용 문법서를 참조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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