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사]
1 마음씨가 몹시 매섭고 독하다.
2 기세가 몹시 매섭고 사납다.
3 참고 견디기 힘든 일을 능히 배기어 낼 만큼 억세다.
4 정도가 지나치게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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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전에 나온 '모질다'의 정의입니다.
이 글을 쓰신 분과 읽으시는 분들, 그리고 답글을 주신 분들이 생각하는 '모질다'의 정의가 어쩌면 각각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3학년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지금 남편 직장땜에 지방으로 잠시 내려와 있습니다.
> 서울이 고향이고 근 30년을 강남에서 살면서 여러가지로 숨막히는게 많았는데
> 여기도 교육열이 대단한 곳이고 무엇보다 도서관이 참 좋아서 맘에 든답니다.
> 일단 학원비도 싸고 물가도 싸고 엄마들도 검소하고...
>
> 근데 문제는 친구 좋아하고 주위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 큰애를 보면서
> 점점 걱정이 된답니다. 아무래도 강남 애들보단 여기 애들이 여러모로 여유롭습니다.
> 수시로 전화와서 놀자고 하고 엄마들 마인드도 애들은 좀 놀아야지~하고..
> 제 아인 욕심도 있고 끈기도 있어서 그럭저럭 꾸준히 잘 해 왔는데
> 이젠 억지로 시키자니 아이가 왜 나만 공부해?라는 반응이 옵니다.
>
> 오늘 오르다 샘이 그러시더군요. 지금 고등학생 아들을 두신분인데
> 그동안 애들 가르치면서 잘 됬단 애들을 보면 거의가 엄마들이 아주 모질게 시킨다고..
> 전 그런 엄마들 보면서 저렇게 특목고 가도 나중엔 튕겨나가지~ 싶었는데
> 요즘엔 아이 눈치보는 제가 애를 망치고 있진 않는지 걱정이 됩니다.
> 더구나 다시 서울에 가면 치열하게 공부만 한 애들이랑 다시 섞여야 하는데
> 더 느슨해지기 전에 빨리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싶구요..
> 저랑 우리딸은 지금까진 그냥 영재반까진 아니어도 반에서 상위 몇명정도에
> 손 꼽힐정도로만 공부해오고 있었거든요. 책읽는걸 아주 좋아하는 아이라서
> 그냥 책이나 실컷 읽히고 선행까진 부담주고 싶진 않았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 공부의 양이나 수준도 높아져서 지금까지처럼 편하게 해도 좋을지 모르겠어요.
> 물론 그 판단은 엄마의 몫이지만 첫 아이라 아무래도 불안하고 걱정스럽습니다.
>
> 역시 선배맘들 의견을 들어보는게 나을것 같아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 과연 특목고를 목표로 아이를 이끌어 가야 그나마 명문대 근처라도 간다는
> 말이 맞는건지, 아님 일반학교에서 제학년 공부만 꾸준히 해도 괜찮은건지...
> 여기도 특목고 준비하고 애들 따라다니며 모질게 공부시키는 엄마들이
> 있긴 하지만 비율도 적고 강도도 훨씬 약합니다.
> 이런 분위기에서 초등 5~6학년때까지 있다가 서울에서 중학교를 들어가도
>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언제쯤 올라가는게 좋을지도 조언 부탁드려요.
>
> 아직 어린 아이들을 10년후까지 내다보면서 계획에 맞춰서 밀어넣어야
> 하는 교육현실이 참 씁쓸하네요. 저도 전엔 공부는 결국 자기가 하는거고
> 초등때까진 그냥 폭넓게 경험하고 책 많이 읽고 그런게 다라고 생각했는데
> 아이의 학원도 점점 스파르타 식으로 변하고 실제로 그렇게 공부한 애들이
> 앞서가는거 보니 제가 너무 안이한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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