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마분지(하드보드지면 더욱 좋은데 자르기가 조금 힘들어요.)에 몸의 각 부분을 그립니다. 머리, 목, 몸통, 팔 윗부분, 손이 달린 아랫부분, 다리 윗부분, 발이 달린 아랫부분. 보통 길이보더 길게 그려서 오려야 구멍을 뚫어서 연결했을때 모자라지 않습니다. 그런다음 각각에 구멍을 냅니다. 이때 펀치보다는 송곳으로 뚫어주세요. 펀치의 구멍이 꽤 커서 자꾸 할핀이 빠지거나 하더라구요. 그리고 몸통 뒤에는 광고로 많이 볼 수 있는 자석 있죠? (물렁물렁한) 그것을 적당한 크기로 오려서 한두개 붙여 줍니다. 이때 할핀의 높이때문에 자석의 높이가 꽤 있어야 하니까 두겹을 해서(그렇지 않으면 냉장고 등에 붙일때 자석이 닿질 않아요.) 글루건 등을 이용해 붙여주세요. 그냥 일반 자석이 있으면 한개만 붙여도 높이가 충분 할 겁니다. 물론 다른 몸의 부분에도 자석을 붙여 주어도 되지만 구멍이 너무 커서 할핀이 헐겁지 않은 이상은 몸통만 자석을 붙여도 냉장고 등에 붙여 놓았을때 잘 고정되더라구요. 여기까지 해 놓고 모임을 합니다.
'From head to toe'를 읽어주기 전에 먼저 'Head and shoulders...'노래를 같이 불러봅니다. 노래를 통해서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미리 한번 짚어봅니다.
그리고는 책을 읽어줍니다. 책에 나오는 동작들을 따라해 보면서요.
그런다음, 아이들에게 미리 준비해 놓은 몸의 각 부분을 보여줍니다. 머리부터 나누어 주면서 단어를 같이 이야기해 줍니다. 구멍을 서로 맞추어서 할핀으로 연결시켜보게 합니다. 몸이 모두 완성되었으면 얼굴과 몸을 색칠해 봅니다. (시간이 없으면 이부분은 생략하고 숙제로~) 그리고는 다시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만든 인형의 몸을 움직여 보게 합니다.
제일 나중에는 아이들에게 인형의 몸을 재미있게 움직여 보게 한 후에 아이들이 그것을 흉내내보게도 합니다. 아이들이 거의 난리를 피우면서 재미있어합니다. 조금 정신은 없지만요.
모임 후에도 만든 인형을 각자의 냉장고 등에 붙여서 몸을 움직여 봅니다. 엄마가 잊지 않고, 하루에 적어도 1번은 이야기 해주세요.
Bend his knees.
Raise his arms.
Arch his back.
Bend his neck.
.......
아이가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 것과 또 다른 재미있는 놀이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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