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인 초4년 여자 아이 랍니다. 저도 남편도 맞벌이라도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써 줍니다.
전 수학강사이고요. 늦은 저녁에 돌아 오면 집안일 다시 하고 아이 공부 봐 주곤 합니다.
신랑이 저보다 일찍 들어 오는 날이 많아요.
신랑이 일찍 들어오면 도와 주냐고요? 제가 올때까지 밥도 먹지도 않고 있어요.
전 10시 가까이 되어 들어 오지요. 그떈 전 아무 소리 안하고 가방 내려 놓고 밥차려 주고 설거지 하고 대충 치우고 아이가 공부를 다 했나 가보면 그냥 있어요.
아인 오늘 끝낼 공부를 끝내지도 않고 그냥 책상에서 몇 시간이고 앉아 있어요.
어느 땐 문제도 두 문제 정도 풀어 놓고 몇 시간이고 앉아 있어요.
저번엔 반에서 시험을 본다고 하여 공부를 하라고 하니 화를 내고 해서 저도 화가 나서 공부하기 싫으면 공부하지 말라고 하니 책을 덥고 침대에 가서 자더라구요. 기가 막혔죠.
신랑은 제가 공부 안하는 것이 제 탓 이래요. 제가 옆에서 자꾸 참견 하니까 그런다고 해요.
신랑이랑 있을 땐 공부 잘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나도 늦게 오니 자기가 공부 좀 봐 주라고 하니 알았다고 해요. 그래서 작년 기말 고사땐 제가 가르치는 아이에게만 신경 썼죠.
근대 아이 시험지를 보고 너무 놀랐어요. 아이가 하는 말이 그냥 놀았다는 거예요.
아이 옆에 있으면 자꾸 화만 내니 나와서 있다가 아이가 공부를 다 했으면 가서 봐 주고 모른것은 있으면 다시 풀게 해서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설명해 주어요.
근대 요즘은 전혀 하려고 하지 않아요. 근대 책은 좋아해서 책만 보려고 해요. 다니는 영어학원도 문을 닫아서 집에서 교재 사서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매일 있다가 밤 12시 되서 신랑이 그냥 자라고 해요. 그래도 숙제 내 주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요.
아무 소리 안하고 지켜 보아야 하나요?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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